세계일주
-
지구의 남쪽, 남반구에 오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10. 16. 15:29
- 지구의 남쪽, 남반구에 오다. 비행기를 타고 담숨에 날아와버린 지구의 남반구. 지금, 지구의 남쪽은 겨울. 후덥찌근한 한여름의 날씨에서, 갑자기 몸에 느껴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어색하다. 지구의 남반구. 왠지 갑자기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지금, 기분이 묘하다. 22/07/2009 thu. Perth, Australia. - Perth City - East perth, Perth - Albany HWY - Albany HWY
-
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10. 12. 15:19
- 자금성을 바라보며 남대문을 생각하다. 베이징의 景山公園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았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자금성. 수백년간 중국대륙을 다스렸던 황제의 거처. 수백년이 지나고 그 앞에서 혁명이 수차례 있었고, 전쟁이 있었지만, 자금성은 아직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빛나고 있다. 문득, 대한민국의 씁쓸한 현실이 떠 오른다. 불타버린 국보1호 남대문(숭례문). 그리고, 그 외의 이제는 사라져버린 조선왕조의 흔적들. 대한민국에서 전통과 문화 그리고 그 흔적들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이 없다. 장엄하게 빛나는 중국의 자금성. 지금은 불타 없어져버린 남대문. 씁쓸하다. 07/07/2009 Wed. Beijing, China.
-
트롤리, at Ulanbator.-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10. 10. 14:24
트롤리를 타고 울란바토르 시내를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어느순간, 트롤리가 멈추고 기사는 내린다. 울퉁불퉁 울란바토르의 도로. 멈춰버린 트롤리. 다시 출발하기를 기다리는 나. 다시 선을 연결하는 운전기사. 재미있다. 버스가 멈춰도 아무렇지도 않게 앉아있는 사람들. 마냥, 재미있게 지켜보는 나. 01/07/2009 wed. Ulanbator, Mongolia. - 트롤리 내부, - 버스는 300T인데 트롤리는 200이다. 가다가 멈춰서고 하니까 100원 더 싼가보다.
-
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 09.07.2009 - 01-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9. 30. 22:20
- 중국에서 01 : 중국, 역시 大國.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 국경),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10000T, 약 14시간.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 지프차, 10000T, 약 5시간. +얼렌-베이징(북경), 침대버스, 230元(위안), 약11시간. - 중국 대륙의 수도 베이징에 가다. 중국 국경도시 얼렌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단숨에 달려와버린 베이징의 밤거리는 마치 한적한 새벽의 서울거리같은 느낌이 들었어. 각종 호텔과 대형건물들의 간판이 한자로 쓰여 있는 걸 보니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고 말이야. 버스안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버스를 빠져나왔어. 큰 상가건물안쪽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화장실엘 갔는데, 역시나 듣던대로 충격이었어. 완전히 오픈된 장소에서 모두가 볼일을 보고..
-
- Bikal, 그곳은 바다가 아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21:58
바이칼 호숫가를 걸었어. 바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커다란 호수. 호주 저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수. 호수의 수평선과 하늘이 만나고 있었어. 파란 물, 파란 바다..아니 호수. 나의 바로 앞에는 투명한 물결이 출렁이고 있지만, 반대편 끝은 하늘과 만나고 있는 바이칼.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그 곳. 하지만, 그곳은 호수. 단지, 바이칼 호수..Just, Lake Bikal. 25/06/2009 thu. Lake Bikal,Irkutsk. Russia.
-
- 기차안에서 맞이하는 생일, 색다른 경험.-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09:48
시베리아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맞이하는 생일. 25세. 24번째 생일. 한국에서 맞이하던 생일과는 다르다. 달랐다. 나의 생일이 찾아오는 순간 함께 있어준 러시아친구들, 모스크바시간으로, 나의 생일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 러시아 애들과 담배를 피운 것.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하루종일 한 것은 러시아 맥주를 마신 것. 뭐,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듯 하지만 뭔가, 특별한 요소들은 있는 것 같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러시아 친구들. 러시아 단배. 러시아 술.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들. 23/06/2009 Trans Siberian, Russia. -기차안의 밥상과 트레인메이트
-
몽골에서 중국까지, 트랜스 몽골리안 Trans-Mongolian / 울란바토르-베이징(Ulanbator - Beijing)-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9. 28. 10:13
울란바토르Ulanbator-쟈밍우드(몽골 국경도시),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9400T, 14hr,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도시), Jeep car, 10000T, 4hr 중국 입국세 5元. 얼렌-베이징Bejing(北京), 침대버스, 230元(위안), 10hr. - 울란바토르를 떠나다. 오후 4시, 울란바토르에서 몽골의 국경도시인 쟈밍우드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몽골의 초원을 달렸어. 울란바토르에서 베이징까지가는 열차가 있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한화 약20만원) 결국, 몸은 좀 고생하지만 가장 저렴하게 가는 방법을 선택했지. 울란바토르에서 국경까지가는 10시간 짜리 열차가 무려 만원!!! 싸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좀 불편하긴 했어. 사람도 많았고 말이야. 거기다가 자다가 잠꼬대까지 해대서 좀 많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