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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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arvon, Australia / 카날본, 호주 / 2009.10.3-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12. 26. 08:26
- 수백개의 농장이 있는 곳, 카날본 +퍼스Perth - 카날본Carnarvon, Greyhound Bus, 14hr, $190(Vip 할인 $160) +카날본 백팩커스, 6인도미토리, $20. - 카날본엔 농장이 있다.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찾아간 카날본. 바나나로 유명한 서부의 작은 도시였어. 이른 아침, 카날본의 시내에 진입하면서 본 풍경은 끝없이 펼쳐진 농장. 바나나 농장. 수백개의 농장들이 있고, 수십가지의 과일,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어. 마트에서 비싼가격에 판매되는 채소, 과일들이 여기에선 그냥 버려지고 있었어. 최고의 품질, 최상의 품질이 아니면 모두다 버려지는 과일, 채소들.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농장주들? - 휴양도시, 카날본. 처음 카날본의 시가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느낌은, 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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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여행자거리(대책란가, 전문(前門))에서 텐진항구까지 배타러 가기!-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2. 26. 05:14
베이징에서 텐진 항구까지 배타러 가기!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를 타러 가는 길은 어려울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쉬웠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가 아침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끔은 텐진에서 하룻밤을 자고나서 항구로 가는 것 같았지. 하지만!!! 배타러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는거~ 베이징의 진천해운 사무실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표를 구입하고 나면, 베이징에서 텐진까지가는 셔틀버스의 티켓을 60위안에 살 수 있어. 나는 베이징에서 한국으로 가는 배표를 구입하기 전 가장 걱정되던 문제가 배를 타러 가는 것에 대한 문제였는데, 셔틀버스가 있다는 말에 셔틀버스를 타기로 했지. 버스를 탑승하는 곳은, 어언대학교(語言大學敎)의 동문. 내가 머물고있는 전문의 대책란가에서 어언대학교까지는 빨리가도 1시간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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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황열병(Yellow fever) 주사맞기.-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2. 25. 02:08
볼리비아 비자를 받으려면, 황열병예방접종 확인서가 필요하다. 물론, 비자를 받기위해서만이 아니라도, 혹시나 모를 여행지에서의 사고예방차원에서 맞는게 좋지않을까싶다. 여행을 하면서, 식중독에 열사병까지 걸려서 고생한적이 있는 본인으로서는 아프면 자기만 고생이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고, 돈만 더 쓸 뿐이다. 남미에 오기전 호주에 체류하고 있던 본인, 신종플루(Swine flu(H1N1))와 황열병(Yellow fever, Piebra amaria) 두개 다 맞고 가려했지만,,, 황열병이 엄청 비싸다는 소문을 듣고(호주에서) 남미에가서 맞기로 결정! 결국, 호주에서는 신종플루 예방접종만했다. 신종플루는 백신비용은 무료지만, 의사대진비를 내야했다. 병원마다 좀 차이가 있는데..본인은 AUD 60. 의사와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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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공장에서 일하다 (2)-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2. 11. 23:28
일을 하다보면 돈욕심이 생길것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돈욕심?" 일을 시작하고 일주일, 일주일 일 한것에 대한 페이를 받았다. 그 주는 운이 좋겠도(?) 주말까지 일했다. 텍스를 제외하고, 1200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한국돈으로 120만원이 넘는 돈을 일주일만에 벌었다. 계산해보았다. 어느 정도 일하면,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돈이 모일까? 비행기 표값을 포함해서, 6-7000달러를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공장에서 받는 돈이란 엄청 큰 금액이었다. 돈욕심? 생길만도 했다. 일주일만 일하면, 내 통장으로 백만원이 들어오는데,,,, 그래도 나는 여행을 해야 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여기서 일 좀 더 하고, 내년 6-7월까지 천천히, 쭉- 여행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해야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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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공장에 취직하다! - 02,-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2. 5. 19:18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찾아간 카날본. 하지만, 프리맨틀의 공장에서 걸려온 전화. 우여곡절 끝에 미루게 된 인터뷰. 나에게 어떤 운명이 펼쳐질지 알 수 없었다. 전화영어(?)에 유독 약하던 내가, 어떻게 그렇게 통화를 자연스럽게 끝마쳤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아무튼, 난, 배신자, 양아치라는 칭호(?)를 얻었고, 요즘 호주 경기가 안좋아서 공장에서도 일하는 시간을 많이 안준다는 주변의 위협성(?)발언과 페이가 농장보다 적을 것이라는 말에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결정한 퍼스행. 퍼스로가는 버스표는 끊었고! 주사위는 던져졌다. 결과는 아직 미지수였지만.. 그래도, 한가지 희망은 있었다. "최소한 주에 40시간은 일 할 수 있다" 는, 프리맨틀에사는 형님의 말,, 토요일, 추석. 카날본의 농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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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공장에 취직하다! - 01,-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2. 5. 18:12
2009년 9월의 마지막 주, 사실상 호주 농장에서의 마지막 일이 끝났다. 도넬리리버 와인팜. 농장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들과 추석때 부침개도 해먹고 추석분위기를 내자고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지만, 그 이야기는 없었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우리들은 해고를 당했으니까.. 어느덧, 10월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호주 농장에서의 약 7주간의 노동. 나에게는 더 이상의 선택은 없었다. 무조건 호주에서 일을 해야 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돈이 있든 없든 여행을 떠나야 한다고. 떠나야만 한다고. 나에게 더 이상 시간이 많지 않았다. 소식. 10월이 되면 슬슬 퍼스 주변의 공장들이 고용을 늘리고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리고, 퍼스에서 만난 형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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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신자인가?-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1. 29. 23:22
10월 2일 목요일. PM 4:00. 퍼스(perth)에서 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카날본으로 떠나기로 결정한 세 남자. 오후 다섯시. 그렇게 퍼스를 떠났다. 10월 3일 금요일, 1000Km 북쪽으로 차를 달려 도착한 작은 해변도시. 카날본Carnarvon. 열대기후에 가까운 곳. 일년 내내 바나나 농사를 하고 있는 곳. 일년 내내 농장일이 있는 곳이라는 말을 듣고 온 이곳. 일을 찾기위해 농장을 돌아다니던 중 어디선가 걸려온 한통의 전화... 프리맨틀의 어느 공장 에서 걸려온 전화. 그리고 그 날 오후 1시까지 공장 오피스로 면접을 보러 오라는 통보. 하지만, 절대 갈 수 없다. 3시간 만에 1000km가 넘는 거리를 무슨수로 간단말인가? 비행기도 없는 곳에서.. 우여곡절끝에 인터뷰는 월요일로 미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