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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파문 - 그것은 한국이 아직 남성중심사회라는 것의 방증(傍證)?- 생각 저장소 2009. 11. 21. 13:55
미수다에서의 루저녀파문이 대한민국 남자들 사이에서 큰 화두로 떠올랐다가 서서히 사라진 지금, 내 머릿속에서 지금 쓰려는 이 글을 한 번 써 봐야겠다고 생각한지 한참 지났지만, 나 또한 주민등록번호의 첫 번째 자리가 "1"로 시작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에 대해 생각하다가 문득 머릿속에서 생각하게 된 이야기를 써보려 한다. 몇 주전, 인터넷을 하다가 미수다 루저녀라는 글귀를 수없이 보았지만, 미수다 자체에 관심이 없을 뿐더러, 자질구레한 인터넷에 떠도는 별 쓰잘데기없는 신문기사들에 관심이 없는지라 쳐다보지도 않았다. 얼마 후, 공장에서 일을 하고있는데, 나와 같은 시간에 일하는 형이 나에게 물었다. "루저"를 아냐고. "루저?" 인터넷하다가 미수다 루저 뭐 어쩌고 얼핏본것같은데,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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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대해 생각하다가 - PC방이야기.- 생각 저장소 2009. 11. 18. 15:41
단순하면서 계속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생각이라고 하기보단 잡생각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된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이해할 듯 싶다. 무한히 반복되는 단순한 작업. 그것과 더불어 머릿속을 지배하는 잡념) 스타크래프트Star Craft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내친구가 씨디를 샀고 나는 그 친구에게 씨디를 빌렸다. 여러명이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집에 놀러온 사촌형들과 게임을 하려고. 하지만, 그 멀티플레이가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가 아니었다. 삼국지와 같은 턴제 방식이 아니라 여러명이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으니까. 나는 처음 그것을 이해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 후. PC방이라는 우리 동네에 처음 생겼다. 당연히, 스타크래프트가 최고 인기였고 나 역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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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필요한 것?- 생각 저장소 2009. 11. 4. 15:44
한 후배가 나에게 물었다. "오빠는 어떻게 그렇게 여행을 많이 다녀요? 돈 많은 가봐요." 내가 말했다.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건 돈이 아니라, 결단력과 용기야." -- 약 2주전, 호주 시드니에서 칠레 산티아고로 가는 비행기표를 알아 봤다. 산티아고 편도 1100AUD, 왕복 1600AUD 더 싼걸 찾아봐야지 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덧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어제, 다시 표를 알아 보았다... 산티아고 편도 2100AUD, 왕복 3000AUD. - 11월부터 성수기 요금으로 책정되어있었다..충격. 세계일주항공권 (원월드 Oneworld)티켓을 알아 보았다. 어제(11월 3일), 4개대륙 3388AUD, 5개대륙 3899AUD.. 어제밤,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해야하나? 오늘(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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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 생각 저장소 2009. 6. 25. 14:41
여행이 일상이 되어 버린것 같은 느낌이 든다. 먹고, 자고. 앉아서 쉬고. 걷고. 구경하고. 또 쉬고.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쉬고.먹고.걷고.구경하고.사진찍고.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고, 쉬고,걷고,먹고,사진찍고. 누구는 말한다.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라고. 누구는 묻는다. 왜 여행을 하고 있냐고. 누구는 대답한다. 모르겠다고. 왜 여행을 하고 있으며, 뭘 배우고 뭘 느껴야하는지 조차. 그리고, 또 걷는다. 그리고, 또 기차를 탄다. 그리고, 또 어딘가에 머문다. 그리고, 또 어디로 떠날지를 생각한다. 그냥, 그렇게 떠난다. 그래도, 항상 똑같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매번,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지금이 좋다. 지금 이 순간이 그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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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들도 결국은 모두 중국산이다.- 생각 저장소 2009. 2. 20. 19:55
간혹, 저희 업소는 국내산 닭만을 사용합니다. 라고 적어놓고 영업하는 닭집들이 많다.(치킨, 불닭 등등) 그리고, 물어보면 백에 99는 국내산 닭을 쓰고 있다고 고집한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치맥(치킨+맥주)을 먹었어. 치킨집에서 치킨을 사와서 집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거야. "우리나라사람들은 치킨을 엄청 많이 먹는다. 치킨, 불닭, 찜닭, 닭볶음탕, 닭발, 닭똥집 등등. . . (술자리를 보통 3차까지 간다고 하면 그 중 한번은 치킨을 먹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무튼 자주먹는다) 하루에 전국적으로 따지면 수 백만 마리가 될건데, 그렇다면 이 많은 닭들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순간 나는 간과한 사실이 있었는데, 닭들은 부화를 시켜야 나온다는 것이다. 닭은 알을 낳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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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과 나태- 생각 저장소 2008. 11. 16. 00:52
그것이 나를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이, 너무 피곤하다는 핑계로. 사실, 티스토리블로그에 여름 전국일주 여행기조차 아직 업로드를 하지 못했다. 학교 수업준비, 과제, 모임 등등 너무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모든 일정은 하루하루 뒤로 미뤄지고, 그것들은 누적이 되어간다. 나의 게으름. 그것이 항상 문제다. 저의 블로그를 찾는, 수 많은 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를 그냥 지나치시는 분이든, 와서 음악을 들으시는 분이든. 모두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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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클락 (UNIQLOCK, 유니클락) - 색다른 블로그 여행법- 생각 저장소 2008. 3. 8. 12:09
유니클로라는 일본 의류브랜드가 있다. 지금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브랜드이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알려지고있는 추세이다. 최근에 내 친구를 통해서 유니클락(UNIQLOCK):유니클로클락이라는 유니클로 블로그 마케팅(?) 시스템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옷을 사고 안사고가 아니라, 더 재미있는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니클락을 블로그에 설치하게 되면, 유니클락을 설치하고있는 블로그가 유니클로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하나의 웹에서 통합적으로 연결되어 전세계 블로거들과 연결이 된다는 점이다!!! 엄청나지 않은가?! 원하는 국가 블로거에게 랜덤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뭐 물론, 구글같은데서 검색해서 들어갈 수도 있지만- _- 입맛에 따라 나처럼 할 일 없을 떄 하면 재미가 쏠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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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딩과 보호장비- 생각 저장소 2008. 2. 29. 19:36
본인은,입원을 했습니다. 이야기 인즉슨.... 2월 말경, 정확히 21일 입습죠.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에 갔었습니다. 하이원리조트에 스키를 즐기려고 갔었습죠. 사실, 저는 스케이트보드를 타지만, 스노우보드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고, 스키밖에 탈 줄 몰랐죠. 그래서!!! 친구들의 권유로 스노우보드에 도전했습니다. 사실, 스케이트보드도 타는데 스노우보드도 못 탈것 없다고 우쭐한 마음도 없잖아 있었죠. 그렇게 야간보드타러 고고씽!! 그.러.나.!! 불행하게도. 하이원에 놀러간 첫 날!! 야간에 레저활동을 즐기다가 사.고.를 당하고 말았죠. 무슨사고냐고요??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그만 쬐끔 심하게 넘어져서(사실 그 전에도 무수히 많이 넘어졌죠) 머리를 심하게 부딫히는바람에 뇌.출.혈이 일어나고 만거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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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달리기 - 인생의 선택.- 생각 저장소 2008. 2. 15. 01:30
아름다운 정원가운데에서 100m 달리기를 한다. 여러명이, 출발선에 서서 달린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누구는 앞만보고 빠르게 달린다. 누구는, 그 보다 좀 느리지만 역시 앞만 보고 달린다. 누구는, 천천히 걸어간다. 더러는, 달리기는 커녕 나무그늘에 앉아서 담소를 나눈다. 누구는 달리다가 갑자기 되돌아와서 뭔가를 하고있다. 앞만보고 빠르게 달려서, 남들보다 좀 더 일찍 도착지점에 도달한 사람. 천천히 가면서, 주변이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걸 알고 그 100m를 즐기는 사람. 누구에게 상을 줄 것인가? 상은 자기 자신이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조금 일찍 도착하거나 조금 늦게 도착하거나 마지막은 모두가 같은 100m 골인지점이다. 100m 골인지점에 도착하고나면, 되돌아 갈 수 없다. 마지막은 모두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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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설- 생각 저장소 2008. 2. 5. 01:59
인간본성에 대한 설[說]중에 성악설이 참 마음에 든다.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그렇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간의 본성은 악한 것이다. 인간 뿐만이 아니고 나무, 플랑크톤등 생태계에서 가장 하위에 존재하는 것들을 제외하고 모든 생명체는 존재 그 자체가 악이다. 인간은 사회라는 공동체라는 곳에서 매끄럽게 살아가기 위해서, 착함[善]을 학습받고, 선을 행하도록 강요받는다. 그리고 악을 행하는 사람을 벌함으로써 악에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게 한다. 즉, 선이란 인간 공동체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우리는 왜, K-1, 프라이드를 보면서 타인의 폭력성을 보면서 환호하는가? 왜 우리는 사고현장을, 불구경을 하러 몰려다니는가? 생각해보라, 우리들이 직접이든, 간접이든 악을 보고 대리만족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