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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4 일정 공개. 구글I/O가 기대되는 이유.-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4. 16. 14:36반응형
지난주, 애플의 연례 개발자회의인 2014 WWDC의 참가 신청이 끝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애플이 6월 2일부터 6월 6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14WWDC에서 2014년에 선보일 제품에 대한 내용을 발표함과 동시에 애플이 그동안 개발해 온 iOS8를 비롯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WWDC와 더불어 구글의 연례 개발자회의라고 할 수 있는 Google I/O(Innovation in the Open) 또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행사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구글 I/O를 통하여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의 구체화된 모습을 선보여왔고,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이 만든 기술을 좀 더 정교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방안들을 발표하는 자리였습니다. 2013년에 열린 2013 구글 I/O에서의 가장 화두는 '구글 글래스(Google)'였고, 구글 글래스는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 글래스를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동부 표준시간 4월 15일 오전 9시부터 하루동안 구글은 일반인들에게 '구글글래스'를 판매했습니다.
2014년 들어 구글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2014 Google I/O를 6월 25일, 26일 이틀 간 샌프란시스코에있는 모스콘센터에서 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이 준비하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들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이번 2014 Google I/O를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Google I/O 2014 신청, 2013년과 달라졌다.
올해 열리는 구글I/O는 애플 2013 WWDC와 같이 랜덤 추첨 방식으로 참가자를 선발합니다. 작년까지는 선착순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두 행사의 참가 할 수 있을지는 '운'에 맡겨야 하는 '랜덤 추첨 방식'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물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구글 I/O행사를 눈여겨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거나, 구글 I/O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태평양 표준시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4월 18일 오후 2시 사이에 참가 신청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하면 됩니다. 참가비는 일반이 900달러, 학생티켓이 300달러 입니다. 구글 I/O가 애플의 WWDC보다 기간은 짧지만, 애플의 WWDC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행사들로 채워질 것임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 구글I/O 참가 희망자는 4월 15일 ~ 18일 사이에 등록해야 한다.
- 구글 I/O 2013, 어떤 내용 있었나?
2013년 많은 개발자들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 키노트를 펼쳐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넥서스7, 구글TV(크롬캐스트), 크롬(Chrome)에 대한 이야기까지 구글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구글이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는 'SNS'라고 할 수 있는 구글플러스(Google+)에서 구글 톡, Google+ 메신저 등을 행아웃으로 통합하고, Google+에 업로드 되는 사진들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발표, 넥서스4와 넥서스7에 대한 발표, 레퍼런스폰으로 갤럭시S4를 지정하는 등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까지 구글이 관여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자리였습니다.
구글 I/O는 구글의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구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구글은 '안드로이드 OS'를 바탕으로 수 많은 글로벌 IT 기업들과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구글 I/O는 구글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자리일 뿐만 아니라, 수 많은 글로벌 IT기업의 미래, 전 세계 IT 기술의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고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구글 I/O 2013의 핵심 키노트 요약 영상. 출처:The Verge
- 구글 I/O 2014, 무엇을 기대할까?
여전히 구글은 인터넷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 수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IT/인터넷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라고 일컬어지는 현재에 구글이 관여하지 않는 분야는 없다고 말 할 정도입니다. 구글은 모바일을 넘어 자동차, 교통 등의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거대해 지는 공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다양성 속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IT와 관련된 것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웨어러블 기기'와 관련된 기술들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점점 커져가는 가운데, 구글은 삼성의 타이젠(TIZEN)과 애플의 iOS를 견제하기 위해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라는 웨어러블 기기 전용 OS를 배포하면서, 웨어러블 기기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더불어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제품인 모토로라의 '모토360'과 LG위 'G워치'가 구글 I/O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 구글은 안드로이드웨어를 통하여 모바일 생태계를 완전히 장악하려 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애플의 CarPlay(카플레이)와 유사한 시스템은 구글 OAA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동차 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앞으로 자동차는 IT 기술과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되고, 스마트폰/태블릿과의 결합을 시도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구글, 애플, MS가 자동차 시장에 발을 들여놓아 서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에 이번 구글 I/O에서 구글이 어떤 모습의 OAA를 선보일 지도 기대해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 구글은 OAA(Open Automotive Alliance)를 바탕으로 애플, MS와 경쟁할 것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던 구글플러스(Google+)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인수하고, 네이버의 라인(LINE)이 라인콜을 무기로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텐센트의 위챗이 중국을 점령하고 있고, 트위터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지금, 블루오션으로 여겨지는 SNS시장에서 구글이 구글+를 어떻게 변화시킬 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Google I/O 2014, Let's do this
그밖에 구글 크롬의 변화와 크롬북, 안드로이드OS, 진화된 구글글래스의 모습 등 다양한 구글의 기술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2014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릴 구글 I/O 2014를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구글 I/O 2014' 관련 글 보기 ◆
- 구글, "구글 글래스 - 웨어러블 기기는 패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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