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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웹 광고'형태 변경. 그 이유는?-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3. 13. 11:52반응형
지난해, 10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포털의 양대 강자인 네이버(Naver)와 다음(Daum)에게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 대해서 지적한 불공정 혐의는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검색 결과에서 광고와 정보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아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검색 결과가 '광고'로 나온 것인지 '검색의 결과'로 나온 것인지 구분이 모호했고, 이용자의 다수가 의도치 않게 '광고'를 클릭하도록 유도하여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사건은 네이버와 다음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발표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이행할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약간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 구글의 '웹 광고' 노출 형태 변화?
글의 웹 광고의 노출 형태가 기존에는 옅은 노란색 배경에 파란글씨 그리고 밑줄 형식이었지만, 새롭게 적용된 구글 웹 광고의 형태는 배경과 밑줄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글자의 크기를 좀 더 크게하고, 노란색 네모 박스를 통해 광고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궁극적으로, 광고가 좀 더 눈에 잘 띄는 구조로 변경을 한 것입니다. 구글이 '광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회사라는 것과 많은 테스트를 거쳤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변화가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광고를 좀 더 잘 볼 수 있게' 광고를 노출 시키는 것이 결국에는 '사용자를 위한'것이 될 수 있으면서도 수익의 증대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왼쪽이 새롭게 바뀐 구글 웹광고 형태, 오른쪽이 기존의 광고. 출처. 테크크런치>
- '광고' 누구를 위해 노출되는 것인가?
구글의 광고 정책 '광고 게시자', '광고주', '구글'이 모두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개인 블로거들이 구글의 광고 정책 위반으로 경고를 받기도 합니다. 궁극적으로 '광고'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광고'를 통해 어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거나, 관련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광고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이 되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단순한 광고 수익을 위해서 여러가지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광고의 함정 배치를 통해 클릭을 유도하고,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광고는 궁극적으로 사용자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적절하게 노출되고 그 사람들 중 광고에서 말하고 있는 내용을 '필요로하는 사람'이 광고를 통해서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구글이 이번 '웹 광고' 기본 형태를 변화시킨 것은 '사용자 중심'의 광고, 효과적인 광고 노출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각됩니다.
- '광고'는 속임수가 아니다
우리는 현재 인터넷 배너광고를 비롯해서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디오 광고, TV방송 광고 등 많은 광고를 접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런 광고들을 수도 없이 접하다보니 사람들은 광고에 무감각해지고, 웹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광고들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광고는 하나의 '매력'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와야하지만, 대다수의 광고들이 그렇지 못한 것입니다.
구글의 '웹 광고'의 변화에서 보는 것 처럼, 개인이나 기업이나 광고를 게재할 때 '사용자의 눈에 잘 띄는', '매력적인'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결국, 속임수 혹은 클릭 유도를 활용한 광고는 광고의 본질을 훼손시킬 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사용자 중심에서,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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