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있는 스마트폰은 약 70%에 이를 정도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의 iOS를 기본 OS로 사용하는 아이폰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 세계의 스마트폰은 거의 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는 셈인데, 결국 전 세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과의 관계에 있어서 '을'의 위치에 있을 수 밖에 없게되고,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더 포스트PC시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구글이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벗어나서 다른 OS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를 생산하는 등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선진시장의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기업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넘어서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에 관심을 가지고 제품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2014MWC에서 삼성은 기어2(Gear 2)이라는 차세대 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선보였습니다. 기어2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타이젠(TIZEN)'이라는 OS를 사용한 삼성의 전략적 웨어러블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이 '타이젠'을 활용하여 어떻게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 구글,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위한 '안드로이드'런칭.

 구글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위한 '안드로이드'를 런칭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고, 2014년 상반기중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에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될 것이며, LG전자와 함께 만들 것이라는 루머가 있는 구글의 스마트 워치(Smart Watch)에도 이번에 새롭게 런칭되는 웨어러블 전용 '안드로이드'가 탑재될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판매나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는, 구글 크롬캐스트(ChromeCast)와 함께 연동이 되고,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구글은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기존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글로벌 IT기업들이 새로운 먹거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에까지 범위를 넓히려는 것입니다. 구글은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안드로이드의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를 런칭해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와의 통합, 연동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OS표준을 '안드로이드'로 만들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 안드로이드 for 웨어러블, 런칭의 의미?

 현재 안드로이드가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회사는 '삼성'입니다. 삼성은 '갤럭시'시리즈를 바탕으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언제까지나 구글의 생태계(안드로이드) 안에서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안드로이드가 아닌 다른 OS를 활용한 스마트기기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이번 2014MWC에서 발표된 '기어2(Gear 2)'이고 기어2의 OS로 사용된 '타이젠'을 기반으로 하여 다른 OS의 사용을 시도함으로써 구글의 생태계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차기 삼성의 스마트기기 플랫폼으로 삼성 독자적인 길을 가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삼성이 이런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공식적으로 '웨어러블'을 위한 '안드로이드'를 런칭하고 개발자들에게 배포한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회사 중 가장 영향력있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벗어난다는 것은 구글로서는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되어 있는 스마트기기 OS구도에 삼성을 등에 업고 '타이젠'이 등장하여 결국은 스마트기기 OS가 '삼분'되는 현상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삼성은 '안드로이드'진영이기 때문에 '타이젠'의 성장은 고스란이 구글의 손실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삼성이 선택한 '타이젠'의 성장을 막기위해 발빠른 대처를 하고 있는 중이고, 종국에는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스마트 디바이스에서의 '안드로이드 왕국'을 만들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생각됩니다.



-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for 웨어러블'의 배포는 구글의 야심을 드러낸 사건.

 앞서 언급했지만, 구글은 자신들을 스마트폰/태블릿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닐 수 있게 해준 '안드로이드'생태계의 영향력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있습니다. 결국 애플은 독자적인 생태계 내에서 자신의 제품을 만들지만, 다른 제조사들은 구글과 협력하거나 다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구글은 삼성을 비롯한 다른 제조사들이 '다른 길'을 선택하기 전에, 자신들의 기술력과 '안드로이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OS'생태계를 안드로이드의 품안에서 구축하기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나섰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구글은 타이젠을 비롯한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 OS의 성장을 억제, 견제함과 동시에 자신의 '안드로이드'를 키우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시장이 얼마나 커질 지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공식 배포 선언은 안드로이드로 통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야심 가득한 전략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