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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LINE)이 뭐길래? 네이버, 시가총액 4위?-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3. 6. 12:56반응형
네이버(Naver)의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질주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입니다. 네이버(NAVER)가 벤처 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KOSPI시가총액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철강회사이자 세계적인 기업인 POSCO와 세계적인 반도체기업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대한민국 기업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4년 3월 5일 종가 85만 2천원 기준). 2004년 이후 포털 다음(Daum)을 제치고, 대한민국 포털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네이버(Naver)가 이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앞세워 주식시장에서 현대차,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하는 걸까요? 네이버의 저력이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도 네이버가 앞으로 더 나아갈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제, 정말 우리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든 것일까요? 네이버가 뭐길래? 라인(LINE)이 뭐길래? 왜 이렇게,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걸까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
- 모바일 플랫폼 시대, 메신저가 답이다?
얼마전, BSTI 인터넷브랜드 가치 1위에 카카오톡(KAKAOTALK, 카카오) 랭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BSTI 인터넷브랜드 가치의 순위가 매겨지기 시작한 이후, 포털인 다음(Daum)이 2003년까지 1위, 2004년 이후 네이버(Naver)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었습니다. 그런데 2014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게 1위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의 가치가 2조 6천억원이라는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도 최근 모바일 메신저 WhatsApp(왓츠앱)을 약 19조원에 인수하면서 많은 화제거리를 남겼습니다. 왓츠앱은 'No game, No Ads'라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왓츠앱에는 별다른 수익 모델이 없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현재 가입자가 10억 이상으로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SNS)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주커버그는 가입자 5억명을 보유하고 있는 왓츠앱을 페이스북이 잘 이용한다면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될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왓츠앱을 인수한 것입니다.
가입자 1억 3천만을 보유한 카카오톡도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고, 라인(LINE)도 최근 일본의 IT기업 소프트뱅크(Softbank)에서 라인의 지분 일부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그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IT기업들이 이렇게 모바일 메신저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포스트PC시대, 모바일 시대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메신저 서비스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톡은 2014년 3월 현재, 가입자 1억 3천만 이상을 확보했다>
- 돈되는 모바일 콘텐츠는 메신저에서 시작된다?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보내서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서 게임에 쉽게 접속하고, 메신저의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게임회사는 물론이고 모바일 메신저 회사도 서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이 되는 것입니다.
라인(LINE)에서도 "라인 쿠키런"등의 게임이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수익이 예상되고, 더욱이 라인을 이용한 전화 서비스는 "모바일-모바일"뿐만 아니라 "모바일-일반전화"까지 확대하여 실시됨으로 인해서, 통신 서비스 시장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라인을 통해 이루어지고, 라인의 수익은 모(母)회사인 '네이버(Naver)'의 수익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네이버가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네이버의 전략적 홍보, 별그대 PPL
별그대의 주인공 '천송이'와 '도민준'이 사용한 메신저 서비스가 바로 '라인(LINE)'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에 밀려 인지도가 낮은 메신저 서비스였지만, 별그대 PPL을 통해 인지도를 많이 높여 사용자수가 증가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욱이,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위챗(WeChat)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서 '별그대'가 인기를 누리면서 라인(LINE)의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하는데, 이는 라인의 잠재적 사용자가 될 수 있고 결국은,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성장과 함께 미래 가치가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모바일 플랫폼 시대, 변화하는 사회구조
인터넷 벤처기업인 다음(Daum)과 네이버(Naver)는 우리 사회의 기업 문화를 많이 바꾸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에는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 KOSPI에서 시가총액 4위를 할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물론, 닷컴 버블에 이은, 인터넷 버블, 모바일 버블이라는 말을 하면서 경고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 사람들은 시대적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사회가 제3의 물결을 넘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제4의 물결에 진입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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