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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th, Australia / 퍼스, 호주 / 2009.8월. Perth Winter-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0. 2. 7. 08:46반응형
Perth, Australia / 퍼스, 호주 / 2009.8월. Perth Winter
- 퍼스의 겨울은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었다.
+Coolibah lodge, 6인도미토리, $25(VIP회원$24, 마일리지적립가능), 아침불포함.
+Old swan barrack, 12dm, $23(Vip $22), 아침포함.
+Easyperth backpacker, 10dm, $20, 아침포함.
- 호주의 겨울은 쓸쓸했다.북반구에서 남반구로, 여름에서 겨울로, 더운곳에서 추운곳으로.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후에 도착한 곳은 겨울이었어.
겨울, 겨울, 겨울이라면 춥다는 생각이 들지만, 퍼스의 겨울은 조금 달랐어.
우리나라 가을, 늦가을 같은 느낌? 분위기?공원의 나무들은 나뭇잎을 살며시 흔들고 있었어. 스산한 분위기가 감돌았어.
공기는 살짝 차가웠지만, 상쾌했어. 늦가을의 그런 공기. 몸속까지 시원해지는 그런 공기.
햇살은 따뜻해서, 기분이 좋았지만, 그늘에선 추위가 느껴졌어.
오후 5시,
해가 서쪽해안 저편으로 넘어갈 때, 하늘은 붉게 물들고, 사방에 어둠이 깔려왔어.
해가 저편으로 넘어갈 때 노을을 보고있노라면, 묘-한기분이 들었어.
노을이 아름다운 퍼스였어.
낮엔,
햇살덕분에 반팔, 반바지를 입어도 춥다고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해가넘어가면 추워지는 곳. 퍼스.하늘은,
티없이 맑고 깨끗했어. 낮은 하늘에 가끔씩 떠내려가는 하얀 조각구름들.8월은 덥다고 생각해온, 대한민국에서의 삶.
8월은 늦가을처럼 차갑다고 생각하게된 퍼스.호주의 겨울은, 왠지 삭막함이 느껴졌어.
한국의 늦가을은 낭만과 분위기가 느껴졌지만,
왠지 삭막한 쓸쓸함이 느껴지는 건 나뿐이었을까?
그래도, 좋았어. 상쾌한 공기속에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있었으니까.
퍼스의 겨울에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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