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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rini, Greece / 산토리니, 그리스 / 31.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5. 21:23반응형
- 산토리니, 힘들었지만 두 번정도는 가도 될 만 한 곳.+ 피레우스(아테네) - 산토리니 페리 (회사마다 격일운항)
1. Blue star1, 19:00 - 24:00(도착) 33.5EUR(deck)
2. Preveli, 19:00(추정) - 03:00(도착) 30 EUR(deck)
1-1. Blue star 23:30(산토)-0500(피레우스)
2-1. Preveli, 2130(산토)-0500(피레우스)+ 블루스카이 펜션Blue sky pension - Single 25EUR, Triple 40EUR,
+ 빌라 비나 Villa Vina - Single 15EUR-
산토리니 때문에 다시 찾아간 그리스는 내게 너무 가혹했어. 일정에 없던 여행지라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간 곳인데, 내 동유럽 여행 예산을 그리스에서 모두 다 써버리고 말았어.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아침 6시, 기차로 아테네 역에 도착해서 졸린 몸을 이끌고 대합실에서 잠깐 졸고 있는 사이에, 배낭을 도둑맞아서 모든 걸 잃었지. 레저복, 수영복 컴퓨터 어댑터 등등..정말 절망이었어. 산토리니 때문에 그리스에 다시 찾아왔는데, 산토리니에 가기도 전에 그런 일들을 만나니 말이야.
그래도 어쩌겠어, 아테네까지 왔는데 산토리니는 가봐야지.
산토리니를 가기위해 배를 탔어. 그날 가장 싼 걸로.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가장 싼 배는 8시간 정도 걸리고, 비싼 배는 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네이버에 존재하는 모 블로그의 정보) Cheapist Ticket을 달라고 해서 티켓을 샀어.
당연히 나는 8시간 정도 걸리는 줄 알았어. 하지만, 오산이었지. 그 배는 빠른 배였어. 아무튼, 힘들게 산토리니에 갔어. 기분이 좋진 않았어. 산토리니에 도착한 날 하늘엔 구름이 많이 끼어있어서 좀 보기도 안좋았지만, 그래도 역시 산토리니였어.
산토리니, 이아(Oia, Ia)마을의 교회의 파란 지붕과 하얀 집들의 조화.
정말, 멋있는 풍경이었어. 내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다 담진 못했지만 정말 장관이었지. 파란지붕의 교회, 하얀 집들, 절벽과 파란바다, 그리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요트. 아! 그래서 사람들이 그리스 하면 산토리니!를 위치는 구나 라고 생각했어
산토리니의 이아마을 골목골목을 쏘다니면서 시간을 보냈어. 나무그늘에 누워서 낮잠도 잤어. 이제 어느 도시를 가던 낮잠은 생활이 된 것 같아. 공원에서의 낮잠. 그냥 휴식이라기 보단 돈(?)을 아끼는 방법이지. 괜히 돌아다녀봐야 싸돌아 다니면서 먹을 것만 더 사먹고 돈만 쓸 뿐이니까 말이야.
산토리니의 메인은 역시 이아마을 이지만 역시 휴양섬 답게 많은 비치(beach, 해수욕장)이 있었어. 사실, 나는 산토리니의 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하려고 준비를 해 왔는데, 아테네에서 모든 걸 도둑맞아버려서 낭패를 보고 있었지. 그래도 어쩌겠어, 그냥 하나 밖에 없는 바지를 입고 수영을 했어. 수영을 하고 나서 좀 찝찝한 기분이 많이 들긴 했지만 수영을 하는 때 만큼은 즐거웠어.
그렇게, 산토리니에서의 2일은 금방 지나갔어. 원래는 3일을 머무르려고 했는데, 코스섬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 것 때문에 2일간 있었지. 사실 좀 짧다는 생각을 했어. 산토리니는 충분히 즐길 거리가 많은데 말이지.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배낭을 도둑 맞아 버려서 돈을 잃은 것도 있고, 어처구니없게 코스섬까지 갔다오고, 아테네에 노트북 부품을 주문해 놓은게 있어서 그걸 가지러 가야 하기도 했어. 아무튼, 도둑놈새끼 때문에 모든 일정이 꼬여 버렸어.
결론적으로,
산토리니는 좋았다라고 말 할 수 있어. 산토리니, 기회만 된다면 한 번 더 가고싶어.
그리스는 두 번다시는 가기 싫지만,
산토리니는 예외로 해 두고 싶어.
-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골목길을 거닐다... 날씨만 좋으면 진짜 최고다. 난 날씨가 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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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이 쯤이 뷰포인트가였는 듯...많은 짱꼴라들이 사진찍고잇엇다..샹..빨리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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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아마을의 거의 중심에잇는 교회. 이 앞에 광장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오른쪽 옆길로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 하얀 집들과 파란지붕의 교회, 파란바다와 하얀 요트...정말 최고다.
- 선셋포인트
- 오우!! 내 요트 하나 가지고 싶다 진짜.
- 짱꼴라의 결혼 화보촬영
-선셋
-이아마을의 야경
-까마리비치..ㅋㅋ 근데 바닥이 검은돌로 되어있다..까만비치?
- 정말 오랜만에 포식!! 이름 까먹음, 매콤하면서 맛잇엇다
- 까르보나라
- 레스토랑앞에 간판에 그림도 그려져있었다. 나름 저렴했는데,,,맛은 최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이름 몰라
- 피자,,왕대박 컷다. 맛도잇엇고,,역시 피자는 치즈가 생명 ㅋㅋㅋ치즈 살살 녹는게 진짜 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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