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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가격, 비싼가? 결코 그렇지 않아.-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7. 9. 22. 10:34반응형
2017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제품은 애플의 'iPhone X(아이폰 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애플이 보여주었던 제품(아이폰6/6s/7)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아이폰 최초로 OLED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폰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홈버튼/터치ID'의 제거와 얼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ID'의 등장 등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아이폰 텐'은 충분히 주목받을 만한 제품이었습니다. 한편, '아이폰X'에 대한 이같은 관심 속에서 논란이 되어 왔던 것은 '가격'이었습니다. 기존 제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높은 가격'이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했고,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X'의 가격을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가로 책정했습니다. '아이폰X 64GB용량' 제품의 가격이 999달러(우리돈 약 114만원). 이를 두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999달러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합니다.
△ iPhone X, Dual Camera.
OLED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텐'은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책정되면서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 '아이폰X'의 가격, 비싼가?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싸다.
'아이폰X'의 '가격'은 공개 전이나 공개된 후나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9월 12일 제품 공개 이벤트 현장에서 밝힌 가격은 64GB 용량 제품이 999달러, 256GB 용량 제품이 1149달러, 우리돈 약 132만원이었습니다. 출시 국가별로 편차는 있지만(1차 출시국) 대략적으로 64GB용량 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아이폰X'는 우리돈 115~130만원 수준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이폰텐'의 가격이 우리돈으로 120만원을 넘기는 1차 출시국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가격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999달러(국가별로 그 이상의 가격)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카메라' 성능이 그만한 가치 이상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 9월 12일, 제품 공개 이벤트 현장에 등장한 '아이폰X'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는 광각 렌즈(F/1.8)과 망원렌즈(f/2.4)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다.
△ 여러가지 면에서 뛰어난 면모를 보여주는 iPhone X는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애플이 밝힌 '아이폰X'의 카메라 성능을 살펴보면 1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광각렌즈 조리개값 f/1.8, 망원렌즈 조리개값 f/2.4), OIS 손떨림방지기능, 광학줌/디지털줌 최대 10배 등 여러가지 기능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카메라 기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X'는 4K 24/30/60fps 동영상 촬영 기능을 4K 60fps 촬영을 스마트폰에서 지원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뛰어난 기술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고, 999달러 아이폰의 가치를 뛰어넘는 것이라는 카메라 전문가의 주장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8'의 경우 1080p HD 동영상은 60프레임(fps)까지 지원하지만 4K동영상은 30fps까지만 촬영 가능하며, LG V30의 경우에는 동영상 보다는 '사진 촬영 기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080p HD '슬로우 모션' 촬영의 경우 '아이폰X'로 초당 최대 240fps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매우 높은 수준의 카메라 성능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비록 절대적인 수치의 비교는 어렵겠지만 이같은 '아이폰X'의 동영상 촬영 성능은 영화 촬영이나 방송 촬영용으로 쓰이는 고급 DSLR인 캐논의 5D Mark x 시리즈, 니콘의 D850와 비교해봐도 뛰어난 성능인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만큼 '아이폰X'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아이폰텐에서 주목해야할 기능으로 손꼽히는 '동영상 기능'
특히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 기능과 슬로우모션 1080p 240프레임 촬영 기능을 눈여겨 볼 만 하다.
4K 60프레임 촬영은 스마트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기능으로 알려져 있다.
△ 영화 촬영용으로 많이 쓰이는 캐논 5D Mark 4
△ 최근 출시된 니콘의 D850 기본 기능.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춘 고가의 DSLR 이지만, 4K 30프레임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애플의 '아이폰텐'이 내세우는 OLED디스플레이와 얼굴 인식 기능(페이스ID)를 두고 이미 삼성과 LG등이 선보인 기능이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물론 기술의 깊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새롭다는 이유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애플의 이같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향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고가 제품'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999달러가 전혀 비싸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999달러, 우리돈 약 115만원이 '절대적'인 기준으로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지만 '아이폰텐'이 보여주는 기능과 그 가치를 가늠해 볼 때 비싸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연 애플의 '아이폰텐'이 어느 정도의 흥행을 보여줄 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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