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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구글 '픽셀2'에 대한 기대감. 완전한 주류 스마트폰으로 자리 잡을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7. 4. 13. 09:00반응형
지난 2016년,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큰 이휴 중 하나를 꼽으라면 구글이 만들고 직접 판매한 스마트폰 '픽셀(Pixel)'과 '픽셀XL(Pixel XL)'의 등장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오랫동안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에 모바일 OS 안드로이드(Android)를 수정/배포하면서 한편으로는 레퍼런스폰인 '넥서스(NEXUS)' 시리즈를 HTC, LG, 화웨이 등을 통해 제조/출시해 오기도 했습니다. 넥서스는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 되어있다는 점, 그리고 비록 다른 제조사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작/판매되지만 구글이 보증한다는 등의 이유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표준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던 구글이 2016년 10월, 넥서스가 아닌 '픽셀'이라는 스마트폰을 직접 만들어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한 차례 출렁였습니다. 픽셀은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고, 예상 외의 판매 호조를 보여주면서 최고의 스마트폰, 2017년이 기대되는 스마트폰 등의 수식어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 구글 'Pixel 2' concept image.
구글은 2016년 10월, 자신들의 첫 스마트폰 '픽셀'을 선보였다.
픽셀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6년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 이목 집중 되는 '픽셀 2'.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구글이 처음으로 직접 만들고 판매한 스마트폰인 '픽셀'이 첫 작품부터 소위 '대박'을 터트리면서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픽셀의 성공 요인을 두 가지 정도로 압축했는데, 그 하나가 '갤럭시 노트7(Galaxy Note 7)' 폭발 사건으로 인한 갤럭시 사용자 층의 유입이고 두 번째는 픽셀이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되어 최고의 성능과 효율을 보여준다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두 번째 이유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구글이 자신들이 수정/배포하는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집적 만들었다는 것에서 신뢰를 형성했고, 스마트폰의 성능 또한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결코 뒤쳐지지 않는 다는 점에서 첫 작품이 성공적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픽셀은 예상 수요량보다 많은 양이 판매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고, 전문가들은 2017년에도 픽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갤럭시S8/S8+와 구글 픽셀XL, 아이폰7+의 크기/디자인 비교.
차세대 픽셀(픽셀2)는 상하 베젤이 갤럭시 수준으로 얇아 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첫 스마트폰이었던 '픽셀'의 예상 밖의 높은 인기는 '픽셀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알려진 구글의 엘지디스플레이(LG Display)에 대한 1조 원 규모의 투자 제안 소식에 국내외 IT업계가 들썩이기도 했는데, 이같은 구글의 LG디스플레이 OLED분야에 대한 투자는 향후 자사 스마트폰인 픽셀에 사용될 OLED디스플레이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입니다. 픽셀의 물량 공급 차질이 디스플레이 패널 수급 문제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향후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픽셀(픽셀2 등)의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로서는 픽셀2에 대한 구체적인 스펙이 알려진 것은 IT매체 9TO5GOOGLE(나인투파이브)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픽셀이 '프리미엠 제품(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으며, 전작인 '픽셀'에 비해 카메라 성능을 비롯한 여러가지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자인 면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변화의 핵심은 '베젤리스'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픽셀의 경우 '아이폰'과 유사하게 '베젤'이 넓은 편이었지만 LG의 G6, 삼성의 '갤럭시S8'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주요 하이엔드 제품들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기에 '픽셀2' 또한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밖에 픽셀2에 대한 이야기 중에는 3.5파이 이어폰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IP68(혹은 67)수준의 방수/방진 기능 탑재가 될 것이라 합니다. 또한 메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3x 버전이 탑재될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참고로 갤럭시S8이 스냅드래곤 835, G6가 821). 또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버전인 '안드로이드 O'가 탑재될 것인데 이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픽셀2의 가격은 '픽셀'보다 50달러 가량 올라간 649달러에서 769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미국에서 삼성의 갤럭시S8가 720-750달러, S+가 840-850달러).
△ 구글의 '픽셀'
픽셀은 '안드로이드OS'에 최적화 되어있으며,
구글의 스마트폰 관련 최신 기술들이 들어가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픽셀의 선전과 '픽셀2'에 대한 기대감은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 스마트폰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오래전부터 구글이 직접 스마트폰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지만 사실, 그 방향은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아닌 '모듈 방식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방향일 것으로 예측되어 왔기 때문에 '픽셀'의 등장은 LG, HTC, 모토로라 등 시장의 2인자들을 당황케 했습니다. 그리고 '픽셀2'는 분명 불편한 존재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이 보여주는 'iOS' 최적화와 같은 것을 구글이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픽셀2'를 더욱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픽셀2'가 구글을 스마트폰 시장의 주류 기업으로 만들어 줄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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