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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S8+ vs G6, 아이폰7플러스, 구글 픽셀 크기 비교. '갤S8'는 베젤리스 경쟁의 신호탄?-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7. 3. 31. 09:00반응형
오랫동안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일인자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삼성이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S8 플러스(Galaxy S8 & S8 Plus)'를 선보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7/S7엣지'와는 다른 디자인, 향상된 스펙과 새롭게 추가된 기능. 많은 것들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기존의 것들은 업그레이드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변화 중에서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화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되기 이전부터 각종 루머를 통해서 확인된 바 있지만, 공개된 이후에 화면의 변화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는데, 삼성은 '갤럭시S8/S8플러스'의 화면을 두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라고 칭했습니다. 기존의 '슈퍼 아몰레드 쿼드HD(Super AMOLED QuadHD)라는 말 앞에 '무한하다'는 뜻의 '인피니티'라는 수식어를 덧붙인 것입니다. 더욱 확장된 화면을 가진 'Galaxy S8/S8+'의 등장은 서서히 달아오르던 스마트폰의 '베젤리스' 경쟁에 기름을 부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갤럭시S8/S8플러스, G6, 아이폰7플러스, 구글 픽셀의 화면 크기 비교. 본격적인 베젤리스 경쟁 시작되나?
앞서 이야기 했듯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앞선 글에서는 '갤럭시S7/S7엣지'와 '갤럭시S8/S8플러스'에 대해서 비교를 해 봤는데요, 여러 면에서 '갤S8/S8+'가 향상된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디자인 면에 있어서도 '갤S78/S8플러스'는 매우 매혹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베젤리스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탁 트인 화면인데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별칭을 잘 반영하는 듯 보는 이의 가슴 속에서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베젤리스 디자인과 더욱 커진 화면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과연 '갤S8/S8플러스'가 향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바꾸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Galaxy S8 / G6 / Galaxy S8 Plus (왼쪽부터)
△ 갤럭시 S8 vs G6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젤리스 디자인'의 포문을 연 것은 LG의 'G6'라고 할 수 있습니다. 5.74인치(5.8인치)크기18:9 비율의 화면. LG는 지난 2월 MWC2017 현장에서 삼성보다 앞서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G6'를 선보였고, 예년보다 빠른 출시를 하면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자 했습니다.
LG의 'G6'와 '갤럭시S8'의 크기는 대체로 유사합니다. G6의 크기가 148.9 x 71.9 x 7.9(163g)이며, 갤럭시S8의 크기는 148.9 x 68.1 x 8.0mm(152g) 입니다. 사실상 차이는 '갤S8'의 폭이 3.8mm 정도 작다는 것과 5g 가볍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갤럭시S8'는 엣지 스크림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에 좀 더 매끄럽고 날씬해 보입니다. 한편 'G6'와 '갤S8플러스'를 비교해 봤을 때, 시각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갤S8플러스'의 크기는 159.5 x 73.4 x 8.1mm(173g)인데 실질적으로 세로 폭이 9.6mm 더 길고 가로 폭은 불과 1.5mm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손에 쥐었을 때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면에서 볼 때 'G6'가 누렸던 '베젤리스 디자인' 특수는 '갤S8/s8+'이 공개되면서 사라졌다고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G6'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특히, 'G6'의 기본 스펙(하드웨어 성능)이 듀얼 카메라를 제외하면 '갤S8'보다 뒤쳐진다는 것을 감안해 보면 'G6'는 국내외 시장에서 힘겨운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 Galaxy S8 / S8 Plus / Google Pixel XL / iPhone7 Plus
△ Galaxy S8 vs iPhone7 Plus
'갤럭시S8/S8플러스'와 애플의 '아이폰7/7플러스'의 비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갤노트7' 사건 이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구글 픽셀(Google Pixel)' 역시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흐름에서 눈여겨 봐야할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5.1인치 크기의 '갤S7'과 4.7인치 크기의 화면을 가진 '아이폰7'이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봤으나, 삼성이 이번에는 '갤럭시S8'의 화면 크기를 '아이폰7 플러스'의 5.5인치를 뛰어넘는 5.7인치까지 확대하면서 '아이폰7/7플러스'를 구별하여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전체 크기로 본다면 '아이폰7'의 경우 138.3 x 67.1 x 7.1mm(138g)이고 '갤S8'는 148.9 x 68.1 x 8.0mm 입니다. 길이에서 '아이폰7'이 '갤럭시S8'보다 10.6mm 작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이폰7 플러스'의 크기가 158.2 x 77.9 x 7.3mm(188g)인데 '갤S8+'의 크기 159.5 x 73.4 x 8.1mm와 비교해보면 전체 면적에서 '아이폰7 플러스'가 더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 픽셀의 경우에도 화면의 크기로 볼 때, 5.5인치 화면을 가진 '픽셀XL(154.72 x 75.74 x 8.6mm)'과 비교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 '갤럭시S8' vs '아이폰7'
△ Pixel XL vs iPhone7 Plus
구글 픽셀과 아이폰7/7플러스의 경우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았고, 디스플레이 자체도 엣지 스크린이 아닌 LCD를 장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충분히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현재 샤오미가 '미 믹스(Mi Mix)'를 통해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고, LG의 'G6'에 이어 삼성이 '갤럭시S8/S8플러스'를 내세워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장악에 나선 만큼 충분히 '베젤리스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특히,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거론되고 있는 OLED아이폰, 소위 '아이폰8(iPhone 8)'가 '엣지 스크린'을 갖춘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홈버튼과 터치ID(지문 인식 시스템)을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차세대 아이폰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전통적인 아이폰 판매 비수기의 판매량 증대를 위해 '아이폰7 레드'를 선보였습니다. '아이폰7 레드'는 매혹적인 색감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고, 큰 인기를 끌면서 아이폰의 판매량을 수치를 끌어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애플의 행보는 삼성의 '갤럭시S8/s8플러스'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한편, LG 'G6'에게는 판매 부진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급기야 일부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는 'G6'의 보조금을 대폭 늘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iPhone 7 Red Special Edition.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29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30일 00시), 삼성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급속도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갤S8/S8플러스'의 4월 21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예약을 시작한 곳도 있을 정도로 '돌풍'을 짐작케 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8/S8플러스' 돌풍을 일으킨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베젤리스 열풍'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삼성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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