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업계의 가장 큰 행사라 할 수 있는 'MWC 2017(Mobile World Congress 2017)' 행사장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 시간으로 26일 낮 12시(한국 시간 26일(일) 오후 8시)에는 그동안 많은 루머를 통해 기대감을 높여 왔던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공개 행사가 진행되면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LG는 이번에도 '차별화'를 통해서 다른 경쟁 제품들을 뛰어 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임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이같은 '차별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하게 될 지가 큰 관심사로 남았습니다. 


△ LG 'G6'

LG전자가 MWC2017 현장에서 G6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는 3월 10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출고가는 89만 9800원으로 알려져 있다.

G6는 지역별(국가별)로 제품 사양에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한국판의 경우 하이파이 쿼드DAC가 탑재된 반면 무선 충전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


- 차별화 통해 시장 공략하는 LG 'G6', 이번에는 차별화가 성공의 키포인트 될까?

△ G6는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되었다.


  LG전자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G6'를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MWC 2015' 행사에서 공개했던 'G5'가 메탈 바디를 기반으로 '모듈 방식' 스마트폰이라는 차별화를 통해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참패하면서 LG 스마트폰 '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소비자 지향적 차별화'를 선보이면서 과연 'G6'가 LG스마트폰의 옛 명성을 되찾을 만한 제품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WC2017 현장에서 공개된 'G6'에 관한 사실들은 대부분 '루머'를 통해 알려진 것들이었습니다. 기본 스펙을 살펴보면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5.7인치 크기의 화면(2880x1440), 일체형 바디와 늘어난 배터리 용량(3300mAh), 메인프로세서로 탑재된 스냅드래곤 821과 4GB의 램, 64GB의 기본 저장 공간과 micro SD카드 슬롯의 탑재. 18:9 비율의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 그리고 IP68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과 구글의 인공 지능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 탑재 등 대다수가 루머를 통해 알려진 것들이었습니다. 



한편 'G6'의 등장과 관련하여 눈여겨 볼 점은 이미 루머를 통해 알려진 것들의 유용성과 편의성을 부각하기 위해 구글의 인공지능 담당 부사장 스콧 허프만, 글로벌 음향업체 돌비의 수석 부사장 가일스 베이커, 게임업체 이만지 스튜디오의 최고업무책임자(COO) 월터 드빈스 등이 등장했다는 것인데 이들의 등장에서 LG가 내세우는 '차별화 전략'의 핵심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18:9 화면 비율은 콘텐츠를 즐기는 데 있어 더욱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 한다.

△ USB Type-C 포트 장착

△ 심트레이(SIM tray)

한국 출시 제품의 경우 기본 저장 공간 64GB, 

최대 256GB까지 지원하는 microSD카드 슬롯이 있다.

△ 조리개 값 F/1.8의 듀얼 카메라.

카메라의 기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 기본 OS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메탈 바디와 일체형 바디. 그리고 5.7인치의 큰 화면. 그리고 듀얼 카메라 등 LG는 작년 'G5'와 달리 큰 모험을 강행하지 않은 채, 보편적인 수준에서 사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G5'에서는 '메탈 바디와 분리형 모듈'을 통한 효율성을 강조했지만 이번 'G6'에서는 일체형 메탈 바디 채택과 베젤리스 디자인을 통한 화면의 크기 확장, 그리고 배터리 용량 확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음성 인식' 기능과 관련하여 애플의 '시리(Siri)', 삼성의 '빅스비(Bixby)' 등과 경쟁하기 위해 'G6'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는 것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구글 '픽셀(Pixel)'이외의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G6'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 했다는 것은 여전히 구글과 LG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긍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 한 가지 눈여겨 볼 점은 LG가 강조했듯이 18:9 비율의 화면 비율입니다. 이 또한 G6 공개 현장에 유명 연사들이 나와 18:9 비율이 콘텐츠를 즐기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 이야기 했는데, 이 또한 사용자 중심의 작은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가로폭이 줄어들면서 그립감이 더욱 좋아졌다는 것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18:9의 화면 비율과 카메라 기능.

카메라 기능의 향상 또한 G6의 눈여겨 볼 만 한 점이다.

△ 측면 버튼.

△ 아이폰7과 크기 비교.



  화면 비율과 함께 눈여겨 볼 만 한 G6의 특징은 '엣지 스크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삼성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8/S8플러스'에서 '엣지 스크린'을 기본으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불리는 '아이폰8(iPhone 8)' 또한 엣지 스크린이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샤오미(Xiaomi), 화웨이(Huawei) 등도 엣지 스크린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G6'는 엣지 스크린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엣지 스크린이 시각적인 효과에 비해 효용성이 떨어지고 충격/파손에 약하다는 점 때문에 G6는 엣지가 아닌 평면 스크린을 채택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G6의 공개와 함께 여러가지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성공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LG가 'G5'의 실패를 교훈삼아 큰 차별화를 보이기보다는 사용자 중심의 작은 변화들을 통해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합니다. 과연 LG가 삼성의 '갤럭시S8'의 출시가 미뤄진 틈을 타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그간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