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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 글래스' 내세워 증간현실(AR)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나?-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6. 11. 23. 09:00반응형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모바일 기기들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면서 IT업계의 내로라하는 기업들은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과 함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은 미래에 그 시장이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유수의 IT기업들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을 이끌고 있는 마크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자회사 오큘러스(Oculus, Inc.)를 내세워 가상현실 헤드셋(VR headset)을 제작/판매하고 있는데, 그는 지난 'MWC 2016' 행사장에서 VR헤드셋은 물론이고 VR콘텐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LG역시 지난 'MWC 2016'에서 VR헤드셋을 선보이면서 '가상현실' 시장의 파이가 본격적으로 커질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서서히 피어나고 있는 증강현실 시장에서도 내로라하는 IT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오래전부터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를 통해 '증강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MS 또한 '홀로렌즈(Holo Lens)'를 발표하면서 증강현실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Apple, Inc.) 또한 오래전부터 '증강 현실' 구현을 위한 헤드셋장치(가칭, 애플 글래스)를 개발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왔는데 최근 블룸버그통신(Bloomberg)은 애플이 '디지털 안경' 프로토타입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애플의 '증강현실' 구현 디지털 안경인 '애플 글래스' Concept image.
애플이 오는 2018년 '디지털 안경'을 선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가운데,
최근 프로토타입 제품에 대한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애플의 '증강현실' 안경 제작 소식. 본격적으로 판을 키우는 계기 될까?
애플에 관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인 애플인사이더(AppleInsider.com)은 블룸버그통신의 소식을 인용하여 증강 현실 구현을 위한 애플의 디지털 안경 '애플글래스(Apple glass)'의 프로토타입 제품이 완성되어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2018년 경에는 시중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애플 글래스'의 등장에 관해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Ming Chi-Kuo 역시 보고서를 통해서 2018년 초에 애플 글래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그 전에 아이폰을 기본으로 한 'AR'관련 서비스들을 시장에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 애플의 '디지털 안경'에 관한 특허 출원 내용 중 일부.
구글, MS 등과 마찬가지로 애플 또한 오래전에 '디지털 안경'에 관한 특허를 출원하였고
디지털 안경을 개발 중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AR 비밀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여러 부품 공급 업체로부터 디지털 안경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한 부품을 공급받은 바 있으며, 디지털 안경에는 카메라, 음성 인식을 비롯한 여러가지 센서, AR 구현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여러가지 장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한편, 애플의 AR 기기 개발과 함께 눈여겨 봐야할 점은 지난 2015년 5월, 애플이 독일 소재의 증강현실 기술 보유 스타트업인 '메타이오(Meataio)'를 인수했다는 점입니다. 메타이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스마트폰 화면에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기업으로서, 당시 애플 메타이오를 인수하여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능을 넣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사례로 최근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를 들 수 있습니다.
△ 애플이 출원한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증강현실' 구현에 관한 특허.
애플은 '디지털 안경'에 관한 특허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강현실에 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 애플은 지난 2015년 5월, 증강현실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메타이오'에 대한 인수를 발표했다.
메타이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속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이익률을 더 이상 끌어올리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팀 쿡 애플 CEO 또한 스마트폰을 떠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애플이 증강현실 구현을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만, 애플의 특성상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점과 시장 생태계가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애플이 섣불리 '디지털 안경'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애플의 '디지털 안경'의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프로토타입의 제작과 테스트를 통해서 출시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기업들도 증강현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가상현실과 더불어 증강현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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