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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다시 찾은 '블랙베리', 결국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 떼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6. 9. 27. 11:50반응형
최근들어 '블랙베리(BlackBerry)'의 이름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언했던 블랙베리가 '블랙베리OS'가 아닌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프리브(Priv)'를 내세워 한국 시장에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관한 이야기가 다시금 떠오르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루머로 떠돌았던것이 사실이지만, 블랙베리의 CEO John Chen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해 왔었고, 2014년 11월에 출시한 대화면 스마트폰 '패스포트(Blackberry Passport)'의 성공으로 말미암아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부흥기가 다시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 최근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특히 블랙베리 CEO John Chen이 이같은 루머에 대해 적극 부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한국시장 다시 찾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시장 떠날까?
△ 어쩌면, 블랙베리 최후의 역작이 될 '프리브'.
프리브는 '안드로이드OS'를 커스터마이징하여 '블랙베리 OS'의 강점인 '보안'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블랙베리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프리브(Priv)'를 국내 시장에서 판매하게 되면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리브'는 그 이름에서도 드러나듯이 안드로이드OS를 커스터마이징하면서 '블랙베리OS' 강점이었던 '프라이버시(Privacy)'를 잘 살렸다는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터치 스크린과 함께 쿼티 자판을 갖추면서 블랙베리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재기 의지를 보여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블랙베리의 노력(안드로이드 채택, 슬라이드 방식으로 터치 스크린과 쿼티 자판 동시 사용 가능)에도 '프리브'는 승자 독식 구조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결국 최근에는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부문' 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 최근에는 '프리브'가 한국에 출시되었다.
블랙베리의 자랑인 '쿼티 자판'을 갖춘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OS'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하지만,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다면 '재고 처리'를 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재진출 했다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과거 '블랙베리'의 하드웨어 부문 매각설이 등장할 때 마다 Jhon Chen은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을 해 왔으나,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뗄 수도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최근 "수 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할 것이며, '소프트웨어'와 '보안'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all in software, all in security)"라고 이야기하면서 사실상 '잘 하는 사업'에 집중해서 블랙베리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John Chen의 이야기를 두고, '스마트폰 부문'의 적자 지속의 확인과 함께 향후 블랙베리가 '스마트폰'을 비롯한 하드웨어 사업에서 손을 뗄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같은 방향 설정을 통해 주주들에게 신임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블랙베리의 '패스포트'.
이같은 블랙베리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일각에서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차원에서 재고 물량 처리를 위해 블랙베리가 '프리브(Priv)'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품의 적극적인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블랙베리의 중저가폰 'DTEK50'의 존재감이 미미한 가운데, '프리브'가 블랙베리의 마지막 전략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프리브'를 끝으로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손을 뗀다면 국내 시장에서 블랙베리 스마트폰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여러 매체들이 북미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리브'보다 국내 판매 출고가가 비싸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 선언할 경우 블랙베리가 재고 처리를 위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과연, 블랙베리가 어떤 결정을 취하게 될 지, 그리고 그 결과가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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