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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애드워즈' 리디자인 선언. '모바일 퍼스트'의 의미.-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6. 4. 22. 11:19반응형
인터넷 시대가 시작된 이래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중 하나가 바로 '구글(현재는 지주회사 알파벳(Alphabet, Inc.)의 자회사로 등록되어있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 서치(Google Search)'를 바탕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하면서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었고, 현재는 모바일 OS '안드로이드'를 개발/배포하고 있는 등 전 세계 인터넷/모바일을 지배하다시피하면서 인공위성,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항상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움직이는 구글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최근 구글이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를 이야기하며 구글 수익원의 근간인 '애드워즈(AdWords)'를 리디자인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구글의 '애드워즈' 리디자인 선언. '모바일 퍼스트'를 지향한다는 것의 의미.
△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이익 전망치.
모바일 부분의 성장이 가파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4월, 구글은 '구글 검색'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친화적'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개편은 각종 사이트와 블로그들이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가 빠른 속도로 보급되면서 인터넷 트래픽에 있어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월등이 높아졌고, 우리나라의 포털 사이트와 구글 등 검색을 비롯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기반의 사업자들이 '모바일' 중심의 사용자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함께 인터넷 광고 시장의 중심 축이 '모바일'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인터넷 사용 환경의 변화 속에서 데이터 통신 속도의 발달로 말미암아 광고 시장은 '텍스트 중심'의 광고에서 이미지와 동영상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광고 시장의 성장 속도를 눈여겨 볼 만 한데 전문가들은 현재 전체 인터넷 광고 시장의 16%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동영상 광고가 2019년에는 그 규모가 커지면서 약 150억 달러(약 17조원)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미국 시장 기준). 이같이 향후 동영상 광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모바일 퍼스트'를 기치로 내건 '애드워즈' 개편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글로벌 인터넷 사용자 트래픽.
동영상 트래픽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페이스북의 동영상 서비스와 구글의 유튜브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구글은 현재 텍스트 광고 플랫폼과 함께 디스플레이 광고를 주력으로 하면서 유튜브와 웹을 통해 동영상 광고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구글은 스마트폰 사용자들과 동영상 콘텐츠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쉽고 효과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광고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변화의 흐름은 최근 구글의 강력한 경쟁 업체로 떠오른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플랫폼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페이스북은 2015년 1월, 동영상 광고 업체 'QuickFire'를 인수 하는 등 '동영상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고, SNS페이스북 내에서의 동영상 트래픽이 유튜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까지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 플랫폼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많은 광고주들이 이에 응하면서 '구글'에게 다소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될 정도까지 성장했습니다.
△ 페이스북과 유튜브의 일일 트래픽 현황.
페이스북의 트래픽이 유튜브를 바짝 따라잡고 있다.
결국, 구글의 이번 '애드워즈' 리디자인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 속에서 동영상 광고 시장의 비중이 커짐에따라 광고주들에게 좀 더 쉽고 효과적으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고,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광고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광고주들에게 트래픽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제공함으로써 신뢰를 높이고자하는데 주력할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구글의 개편 의지는 구글을 지탱하는 힘인 '광고' 시장에서의 우위를 놓치지 않는 동시에 성장하는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이번 광고 개편의 포인트는 구글과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트래픽과 수익률이 어떤 양상을 보일 것인가에 달려있다.
구글을 바짝 추격하는 페이스북과 1위 자리를 고수하려는 구글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보일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같은 움직임이 본격화 되면 '인터넷 광고' 시장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을 뒤쫓고 있는 페이스북의 움직임은 매우 전략적이고 치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서비스에 이어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연이어 성공을 하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는 '페이스북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광고 수익'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과연 구글이 페이스북의 추격을 어떻게 따돌릴 수 있을지 기대를 해 볼 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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