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쇼인 'MWC 2016(Mobile World Congress 2016)' 행사에서 LG 전자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G5'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MWC2016 행사에서 가장 먼저 공개 행사를 가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왔는데, LG는 'G5 & Friends'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과 함께 여러가지 기기들을 선보이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G5'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루머로 떠돌던 이야기들 대부분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한편으로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여러 기기들을 결합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중심의 사물인터넷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 LG가 2월 21일 오후 2시(스페인 현지 시간, 우리 시간 오후 9시),

MWC 2016 의 첫 번째 주자로 무대에 올라 G5와 캠플러스, 360캠, 360VR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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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5, LG가 보여준 최고의 선택. 그러나 약간의 아쉬움은 개성.


  MWC 2016 행사장에서 'G5'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그동안의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었습니다. 한 달 전에 발송된 '초대장'에 담긴 의미를 잘 표현한 LG의 키노트는 LG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장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G5'의 본체 디자인과 분리형 배터리, 듀얼 카메라(Dual Camera)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 일주일 전에 공개되면서, 디자인과 기본 스펙에 관한 궁금증은 다소 덜했지만, LG의 장점인 카메라 기능을 살린 캠플러스(Cam Plus)와 360도 사진 촬영이 가능한 '360캠(360cam)과 가상현실헤드셋(VR headset)인 '360VR', 그리고 사물인터넷 기기라 할 수 있는 '롤링봇(Rolling bot)'과 음악 감상을 위한 '하이파이 플러스(Hi-Fi Plus)' 등은 G5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G5의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여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USB Type-C 포트를 장착한 G5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시스템.

1600만 화소의 일반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135도 와이드 앵글 카메라가 장착되어있다.


  G5는 그동안 익히 알려진 대로 스냅드래곤 820프로세서와 4GB의 램을 탑재했으며 메탈 바디를 가진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5.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1440x2560px, 554ppi)에 하단 분리 형태의 '분리형 배터리(2800mAh)' 부분을 통해 다양한 보조 기기들과 결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G5'에는 각각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이 카메라는 각각 '일반 촬영(1600만, 85도 시야각)'과 '와이드 촬영(800만, 135도 와이드 앵글)'이 가능한 각기 다른 두 개의 렌즈가 탑재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합니다(3D 촬영은 안됨). 또한 기본 저장 공간 32GB의 'G5'는 최대 2000GB까지 지원하는 microSD카드 슬롯을 가지면서 안드로이드의 장점인 '분리형 배터리'와 'SD카드 슬롯' 등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한편, 'G5'는 그동안 LG가 채택했던 가죽/플라스틱 바디를 버리고 '메탈 바디'를 통해 깔끔함을 지향하는 디자인의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동안 'G 시리즈'에서 보여주었던 '날렵함'이 사라지고 구글 '넥서스5X/6P'에서 보았던 '부드러움'의 측면에 강조 되면서 강인한 인상을 남기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하단 분리형 구조.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LG의 제품공개 키노트에서 눈에 띈 것은 '캠플러스(CAM plus)'와 '360캠(360 cam)', 그리고 '360VR' 등과 같은 부가 장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는 이들 도구들을 통해서 'G5'의 활용성을 크게 높였는데 '캠플러스'의 경우 LG의 장점인 카메라 기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함으로써 'G5'의 사진 기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으며, 360캠과 360VR을 통해 '가상현실(VR)' 혹은 입체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60캠의 경우 구글 스트리트뷰 서비스팀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그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이 큰 강점이며, VR헤드셋인 '360VR'은 기존에 출시되었던 삼성의 '기어VR'등과 비교했을 때, 경량/소형화 되면서 후발 주자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LG는 기존의 모바일에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의 영역에까지 'G5'의 활용 범위를 넓혔는데, 'G5'와 '롤링봇(Rolling bot)'이라는 소형 기기의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이 사물인터넷의 중심에 서게 될 것임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G5와 함께 활용될 수 있는 기기들.

롤링봇, 360캠, 360VR 등

스마트폰을 디지털카메라 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G5 캠플러스'

구글스트리트뷰팀과 기술적 제휴를 통해 탄생한 '360캠'.

VR컨텐츠 제작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VR헤드셋인 '360VR',

삼성의 '기어VR'과 달리, 케이블을 통해 연결되는 '소형'제품이다.

롤링봇. G5를 사물인터넷의 핵심 컨트롤러로 역할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케이스와 'Always on' 기능.


  LG가 전략 스마트폰인 'G5'와 함께 '360VR', '360캠' 등의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는 것은 모바일 시장 전반에 있어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작년 '기어 VR(Gear VR)'을 선보이면서 가상현실 헤드셋과 'VR 콘텐츠' 개발 보급의 물꼬를 텄고, 지난 1월 CES2016에서 삼성이 '프로젝트 비욘드(Project beyond)'를 선보인 바 있기도 하며, 중국의 화웨이/샤오미를 비롯하여 애플 등도 속속 'VR'관련 기기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모바일' 콘텐츠의 질적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LG가 휴대성이 높은 VR 관련 기기를 선보임으로써 'VR콘텐츠'의 대중화가 좀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LG의 신제품 공개로 인해 모바일 시장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 지, 그리고 그 속에서 LG의 포지션이 어떻게 바뀔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