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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와 더불어 세계 최대 가전쇼로 불리는 'CES 2016(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 행사가 1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 Nevada)에서 열리는 가운데, 공식 개막 행사를 앞두고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기자회견(Press conference)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비전을 제시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LG, 화웨이 등 여러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안드로이드의 맏형으로 불리며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삼성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5일 오후 2시(우리나라 시간으로 6일 오전 7시)에 제품 발표 행사장에서 '삼성 페이(Samsung Pay)' 서비스 지역 확대(영국, 호주 등), 갤럭시 탭프로S(TabPro S), 기어S2 클래식(Gear S2 Classic), VR카메라와 헤드셋 등 여러 제품을 소개하면서를 이야기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 삼성은 CES 2016 행사에서 여러가지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TV, 세탁기, 오븐, 냉장고 등 모든 기기들이 결합되면서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 삼성, '삼성 울타리'로 사람들을 끌어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 시작한다.
△ 북미지역 COO 팀 백스터는 삼성의 사물인터넷 'SmartThings'는 모든 제품들을 연결 시켜 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모바일 시대가 시작된 이후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와 패블릿폰 '갤럭시 노트(Galaxy Note)'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제품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삼성이 만드는 여러가지 제품이 모바일 시대에 어떻게 변화하게 될 것인가가 큰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CES 2015' 행사의 화두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제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제품과 가전제품을 비롯한 여러 기기들의 연동/조작은 당연한 것 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 USB 어댑터는 삼성 전자 제품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다.
CES 2016 행사장에서 삼성의 북미지역 COO인 팀 백스터(Tim Baxter)는 기술과 콘텐츠, 그리고 서비스의 결합을 이야기하며 삼성이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같은 것들이 모바일기기와 가전제품(Home appliances)의 결합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삼성은 그 첫 번째로 (삼성에 의한)사물인터넷(IoT) 시대, 'SmartThings' 시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SmartThings Extend USB Adapter'를 소개했고 이것을 이용하여 TV를 필요한 여러가지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 CES2016에서 삼성은
삼성 페이 서비스를 한국과 미국을 넘어서 영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중국 등으로 확대 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삼성 생태계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페이'의 서비스 지역이 2016년에는 한국과 미국을 넘어서서 영국, 호주,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 브라질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모바일 결제 산업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삼성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앞세워 모바일 결제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면 삼성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 확충과 함께 막대한 이익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인 '기어 VR(Gear VR)'와 '프로젝트 비욘드(Project Beyond)'를 소개하며 VR 콘텐츠 제작/제공에도 많은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 미래의 각광 받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 '가상현실(VR)'
삼성은 콘텐츠를 즐기는 도구인 '기어 VR'을 넘어서서 '프로젝트 비욘드'라는 'VR 카메라'도 선보였다.
한편, 삼성은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SUHD TV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으며 그 외에도 세탁기, 냉장고 등의 여러 가전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냉장고의 경우에는 내장 카메라와 자체 부착 디스플레이, 그리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서 언제든지 제품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기술의 '실용적인 활용'에 초점을 둔 키노트를 보여주었습니다.
△ 스마트폰과 연동된 가전 제품들.
냉장고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쇼핑 도중에 냉장고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삼성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막바지에 절정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6 엣지', '기어 S2'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등장한 것은 바로 스마트워치 '기어 S2'의 후속이라 할 수 있는 '기어 S2 클래식(Gear S2 Classic)'이었습니다. 18K로즈골드와 플래티넘(Platinum, 백금)이 덧씌워진 '기어 S2 클래식'은 말 그대로 클래식한 시계의 멋을 잘 살려내면서도 첨단 기술을 갖춘 제품(애플 페이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화려한 등장. '기어 S2 클래식'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기어 S2 클래식'의 소개에 이어 등장한 제품은 12인치 대형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 S(Galaxy TabPro S)'였습니다. 구글의 '픽셀 C(Pixel C)', 그리고 MS의 '서피스 프로4(Surface Pro 4)'와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 모바일 시장에 등장하면서 노트북PC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또한 '태블릿'과 '노트북'의 경계에 선 제품 '탭프로 S'를 선보였습니다. 윈도10(Windows 10)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분리형 키보드와 S펜의 자유로운 사용, 그리고 휴대성까지 겸비한 이 제품은 시장에서 아이패드 프로, 서피스프로4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삼성은 12인치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 S'를 선보였다.
'Windows 10'을 기반으로 하는 이 태블릿은 '키보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MS의 '서피스 프로4', 구글 '픽셀C', 애플 '아이패드 프로' 등과 함께 '노트북 PC'시장을 위협할 만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삼성의 CES 2016 제품 발표 현장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지만, 삼성의 전략을 잘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사물인터넷(IoT)'을 강조했지만 실용적인 면에 초점을 둠으로써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으며, 콘텐츠와 서비스에 많은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한편으로 '갤럭시 탭프로S'라는 12인치 태블릿을 선보임으로써 삼성 또한 '대형 태블릿PC'의 시대를 만드는 대열에 참여했다는 것도 의미심장한 일입니다. 앞으로 삼성이 자신들의 생태계를 어떻게 꾸려나갈지, 그리고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들일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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