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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7/8' 지원 조기 종료 공식화한 MS. 윈도10 보급에 박차 가하나?-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6. 1. 19. 12:27반응형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아이폰(iPhone)'을 처음 선보인 2007년 이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애플은 2010년 '아이패드(iPad, Tablet PC)'를 선보이며 "PC 시대의 종말"과 함께 모바일이 중심이 되는 "포스트PC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는 애플의 "post PC era" 선언에 반박하며(Apple has it wrong, it's a PC + era) 여전히 PC가 중심이며 모바일이 결합되었을 뿐이라는 'PC 플러스 시대(PC + era)'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태블릿의 대량 보급과 애플 iOS를 탑재한 아이폰/아이패드의 빠른 보급은 기존의 사고방식과 산업의 구조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고 급기야 MS는 '노키아(Nokia)'의 모바일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OS로 'Windows 10'을 출시하는 등 여러가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MS는 모바일 시장의 주류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 MS, '윈도7 & 윈도8' 지원 조기 종료 공식화. '윈도10' 점유율 높이기에 박차 가한다.
2012년 MS의 COO 케빈 터너는 새롭게 출시되는 "Windwos 8"을 두고 'PC/모바일 시장'을 뒤바꿔 놓을 제품이라는 언급하면서 MS의 야심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윈도8/8.1'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MS는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으로 "Windows 10"을 출시/배포(2015년 7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PC시대의 왕좌로 군림하면서 막대한 부를 창출한 MS는 모바일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 세계 PC OS 점유율에서 절대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전히 높은 PC OS 점유율은 MS가 '모바일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 할 있도록 하는카드가 될 수 있기에 MS는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중 하나로 PC OS 점유율을 적극 확용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윈도10'의 지향점이자 이를 기반으로 하는 통합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MS의 예상과 달리 전 세계 대부분의 PC들이 여전히 '윈도7'과 '윈도8'에 머물러 있고, 윈도10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을 대거 준비해 놓고 있는 MS로서는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MS는 모든 제품들의 공통/통합 플랫폼으로서 'Windwos 10'을 출시했다.
'Windwos 10'이 설치가 되어 있어야 MS의 전략이 빛날 것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1월 초, M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카포셀라는 "'윈도7'에는 치명적인 결함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를 권한다"고 언급하면서 노골적으로 'Windows 10'으로의 업그레이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공식적으로 2017년 7월부터 "윈도7/8"에 대한 지원을 종료하겠다고 밝히면서 "윈도10" 보급을 위한 초강수를 두기 시작했습니다.(모든 PC에 대한 지원 종료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Windwos 7'의 연장 지원 종료 기간이 2020년 1월 14일, 'Windwos 8'의 연장 지원 종료 기간이 2023년 1월 10일 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이른 시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MS로서는 가장 논란이 발생하지 않을 선에서 이같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MS는 공식 성명을 통해 인텔의 'Kaby Lake', 퀄컴의 '8996(스냅드래곤 820의 베이스)', AMD의 'Bristol Ridge' 등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2016년 이후에 출시되는 데스크탑, 태블릿 등 PC/모바일 기기에는 '윈도10'이 기본 OS 설치가 되며, 그 이하의 버전(7/8/8.1)은 설치와 지원이 되지 않도록 한다고 밝혔으며, 현재 델(Dell), 레노버(Lenovo), HP 등의 제품들 중 인텔의 'Sky Lake'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의 경우 '윈도7'과 '윈도8'에 대한 지원을 2017년 7월까지만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MS의 정책을 두고 오랫동안 쌓아온 정책 유지의 신뢰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신 OS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보안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MS로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시대의 흐름 속에서 더딘 'Windwos 10' 점유율 상승 속도가 자칫 흥망을 결정짓는 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MS가 향후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와 모바일 시대에 대응해 나갈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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