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막을 내린 'CES 2015'행사에서 화웨이(Huawei), LG전자, BLU 등을 비롯한 여러 기업들이 선보인 스마트폰과 최근 시장에 공개/발표된 몇몇 스마트폰(삼성의 갤럭시 A시리즈 등), 그리고 애플의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까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담과 중국, 인도, 동남아와 남미 등 이머징마켓의 부상으로 '로우엔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여러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속속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중저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Xiaomi)가 저가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홍미(RedMi)'시리즈의 최신 버전 '홍미3'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1월 12일, 샤오미가 '홍미3'를 출시했다.

메탈 바디, 5인치 화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춘 이 제품은

'가격 깡패'라는 별명 답게 699위안, 우리돈 약 13만원에 판매된다.



- 샤오미 'RedMi 3' 출시. 저가 스마트폰 시장 선점할까?

△ 메탈 바디위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패턴의 무늬가 '홍미3'의 포인트이다.


  전략 스마트폰인 '미(Mi)'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기반을 다진 샤오미는 저가 라인으로 출시한 '홍미(RedMi, 여러 제품 중 가장 비싼 제품이 999위안, 약 18만 원)'가 큰 인기를 끌면서 단숨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강자로 떠올랐고,  '최고 가성비'를 내세워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시장 점유율 4(2015년 2Q)에 이름을 올린 샤오미로 인해 경쟁 스마트폰 기업들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제품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등 가격 혁명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위 '가격 깡패'로 불리는 '홍미'의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서 다른 기업들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페이지 등을 통해서 '홍미3'의 출시 소식과 함께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홍미3'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은 '메탈 프레임(metal body)'와 바디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패턴(diamond-patterned, 빗금)'이며 5인치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4100mAh에 달하는 배터리를 가졌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4.7인치 '아이폰 6s'는 1750mAh, 5.1인치 '갤럭시 S6는 2550mAh). 스냅드래곤 616프로세서에 13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500백 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는 SD카드 슬롯을 장착한 '홍미3'의 가격은 699위안, 우리돈 약 13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지문 인식 기능 등의 부가 기능은 빠져있다). 메탈바디의 깔끔함과 MIUI라는 샤오미만의 매력적인 'UI', 불필요함이 제거된 담백함과 함께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요소가 사람들을 유혹할 만 합니다.


△ 화웨이의 저가 시장 공략을 위한 서브브랜드 'Honor'의 최신 제품

'Honor 5X'

가격은 199달러.


  샤오미 제품들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들이 많지만, 가격적인 면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삼성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 A'시리즈를 선보였지만 (성능은 더 좋지만)여전히 샤오미 제품들에 비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고, 화웨이의 서브 브랜드 '어너(Honor, 샤오미와 비슷한 전략을 내세운 저가 브랜드)'가 최근 선보인 제품 'Honor 5X'의 가격이 199달러(약 24만원)로 책정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당분간 샤오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오는 2월 경 샤오미의 전략 스마트폰 'Mi 5(미5)'가 출시된다면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2월 이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