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Las Vegas, Nevada)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중 하나인 'CES 2016'이 5일 간의 공식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예년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쳤던 것과 달리 달리 이번 'CES 2016' 행사에서는 화웨이의 '메이트8(Mate 8)'과 '어너 5x(Honor 5x)', BLU의 'Vivo 5 & XL'가 관심을 받았을 뿐,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바일 기기'에 대해 말수를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는 2월 말에 열릴 'MWC 2016(Moblie World Congress 2016)'행사를 전후하여 삼성, 샤오미, LG 등 여러 기업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바일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기도 합니다.


△ '아이폰 6s'의 '3D Touch'

'3D 터치(포스터치)'는 애플 제품의 핵심 기중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인 '애플'이 이 기술을 선보이면서,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기술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 '포스 터치(Force touch)',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까?


  2015년 4월, 애플이 '애플워치(Apple Watch)'와 12인치 뉴 맥북(12inch, MacBook)'을 출시하면서 야심차게 선보였던 기능이 바로 '포스 터치(force touch, 누르는 압력에 따라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였고,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아이폰 6s & 6s 플러스'에도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이 '3D 터치(3D Touch)'라는 이름으로 탑재되면서 애플 제품의 핵심 기술의 자리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진 '포스 터치'가 편리성과 실용성, 그리고 스마트폰 조작(인터페이스)의 단순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의 여러 스마트폰에도 적용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화웨이의 '메이트 S(Mate S/2015년 9월 2일 공개, 15일 출시)'가 아이폰보다 앞서 포스터치 기능을 탑재한 채 공개/출시되면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아이폰 6s'의 공개는 9월 9일). 또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지만)'ZTE'의 'Axon Mini'또한 '3D-esque'라는 이름으로 '포스터치' 기능을 탑재하면서 출시된 바 있기에 사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도 '포스터치' 기능을 탑재해 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이제는 '어떻게 사용하는냐'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화웨이 '메이트 S(왼쪽)'과 ZTE의 'Axon Mini(오른쪽)'

  또 한편으로는 오는 3월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7(Galaxy S7)'도 '포스터치' 기능이 탑재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고, 2월 공개/출시설이 나돌고 있는 샤오미의 '미5(Xiaomi's Mi 5)'에도 포스터치 기능이 장착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S7'의 경우 삼성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서 SD카드 슬롯의 부활,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 등 여러가지 변화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터치의 탑재와 더불어 '엣지(Edge, 측면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 하드웨어적인 변화와 '포스터치'의 접목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무시못할 영향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한 샤오미가 'Mi 4'(2014년 7월)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에 출시하는 'Mi 5'의 변화상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고의 '가성비'를 내세우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로 올라선 샤오미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Mi 5'가 과연 어떤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얼마의 가격으로 시장을 뒤흔들지가 관건입니다.


 

△ 삼성의 '갤럭시 S7(Concept image, 왼쪽)'과 샤오미의 'Mi 5(Rendering image, 오른쪽)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1위 삼성, 2위 애플, 3위 화웨이, 4위 샤오미. 2015년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기준)들의 전략 제품들이 '포스터치/3D 터치'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다른 기업들도 '포스 터치' 기능에 눈을 돌리며, 그 활용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변화와 혁신에 한계가 왔다고 이야기되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기능들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