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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중저가 브랜드 'Honor'로 세계 3위 굳힐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5. 12. 14. 09:39반응형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단일 시장이자 여러 기업들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여러 업체들의 위상 변화는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오랫동안 중국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해 왔던 삼성은 지난 2015년 3분기에는 5위로 밀려났고, 샤오미(Xiaomi)와 화웨이(Huawei)가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형국입니다. 지난 2년 간, 샤오미와 화웨이는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눈부신 양적 성장을 이룬 동시에 막대한 수익을 바탕으로 기술력 향상을 일궈 내면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IT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샤오미'가 빠른 성장으로 주목받는 신예같은 기업이라면 '화웨이'는 묵묵히 기술력을 쌓아 오다가 최근에서야 빛을 보고 있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중국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샤오미'를 꼽기도 하지만, '화웨이'가 2015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 70위에 오를 정도로 내실있는 기업이라는 점(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이 45위에 이름을 올렸다)을 감안한다면 '화웨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꿋꿋히 지키고 있는 화웨이는 최근 중국 선전(Shenzehn)에서 'Honor 2nd Anniversary Festival(호너 2주년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화웨이는 자신들의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Honor'를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인 'CES 2016'에 참가 시키는 것과 함께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 본격 진출시키겠다고 선언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화웨이가 자사의 서브 브랜드인 '호너(Honor)'를 'CES 2016'에 참가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출시된 '호너7'의 업그레이드 버전(enhanced version)을 무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화웨이의 서브 브랜드 'Honor', 세계 3위 굳히기에 도움 될까?
- Huawei's "Honor 7"
화웨이의 CEO George Zhao가 최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호너 2주년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Las Vegas)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6'에 자신들의 서브 스마트폰 브랜드(Sub-smartphone brand)인 '호너(Honor)'를 하나의 독립적인 브랜드로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측은 미국 시장을 비롯한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고 밝히면서, 다가오는 'CES 2016' 행사에서 '호너'를 독립적인 브랜드로서 참여시킴으로써 화웨이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화웨이가 세컨 브랜드를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2강(삼성/애플) 1중(화웨이)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도 합니다.
- Huawei's "Honor 7"
- Huawei's "Honor 7"
한편, 화웨이는 'CES 2016'이후 시장 공략을 위해 내세울 제품으로 지난 7월에 출시했던 '호너 7(Honor 7)'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Honor 7 enhanced version'에 대해 언급하면서 'CES 2016'에서의 자신감을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호너 7'이 1920x1080(424ppi)의 해상도의 5.2인치 크기의 화면을 장착하고 메인 프로세서로 기린935(옥타코어 2.2GHz)와 3GB의 램, 지문인식 시스템, 조리개값 f/2.0을 가진 20MP의 메인 카메라을 가진 제품이었는데, 향후 '플래그심 제품'으로 출시될 업그레이드 버전은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의'를 장착하고, 기본 용량 32GB에 SD카드 슬롯, 20MP의 카메라와 8MP의 전면카메라(셀피카메라)에 영상통화 기능을 비롯한 여러가지 편의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고속 충전 기능, 그리고 음성 인식 기능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향상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호너 7'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가격은 USD 309달러로(우리돈 약 35만원) 책정되었으며, 이번 모델이 되어버린 오리지널 '호너7'은 278달러로(약 32만원) 책정되었습니다.
화웨이는 미국 FCC의 전파 인증을 비롯한 여러가지 준비 사항을 마무리 짓고 'CES 2016'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샤오미가 지난 2월 공식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볼 때, '화웨이'의 저력은 무시못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CES 2016'에서 화웨이가 어떤 제품들을 선보일지, 그리고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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