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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접이식 태블릿'과 '두루마리' 형태의 태블릿을 만들까?-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5. 12. 1. 09:00반응형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는 것에 비례하여 기업들의 경쟁 또한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애플(Apple Inc.)과 삼성은 수 년간 '모바일 시장'을 리드하며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한 매체에서 애플이 2018년('아이폰8' 정도?)께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아이폰을 만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결국은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 발광 다이오드)'로 점철될 것이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폰/태블릿'이 대거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OLED는 휘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의 기본 베이스이다). 사실, 삼성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삼성의 'AM-OLED(아몰레드/AMOLED)'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갤럭시 S6 엣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LG에서도 여러차례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으며, 그리고 최근에는 '블랙베리'의 신제품 '프리브(Priv)'가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 최근 공개된 삼성의 '두루말이 형태'의 태블릿 특허 출원 내용의 일부.
삼성이 미국 특허청에서 특허 출원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의 특허 출원 내용 공개로 인해 접을 수 있는 태블릿과 두루말이식 태블릿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삼성의 '접이식 & 두루마리 형태'의 태블릿 특허. 과연 현실에서 만날 수 있을까?
△ 태블릿을 반으로 접는 형태에 관한 그림(왼쪽)과 스마트폰을 폴더 형태로 접는 형태에 관한 그림(오른쪽)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적인 변화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신제품이 출시될 때면 '새로운 기능(혁신적인 것)'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아지곤 하는데, 최근 삼성과 LG 등에서 '휘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접이식 스마트폰'이나 '(책이나 종이처럼)접을 수 있는 태블릿'에 대한 이야기들이 종종 나오기도 합니다. 이같이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극 활용한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특허 출원한 '접을 수 있는 형태'의 태블릿과 '두루마리 방식'의 태블릿에 관한 특허가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 태블릿을 반으로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의 화면 사용 내용.
△ 태블릿의 양쪽 옆을 접었을 때의 화면 사용 내용. 화면이 세 가지로 나뉜다.
△ 화면의 한쪽 모서리만 접을 수도 있다(왼쪽),
화면이 접히는 각도에 대한 설명의 일부(오른쪽)
미국 특허청(uspto.gov)을 통해 공개된 삼성의 새로운 특허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하나는 반으로 접거나 양 옆을 접어서 그 크기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폴더형' 태블릿/스마트폰에 관한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두루마리 형태'의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 '두루마리 형태'의 태블릿은 과거 우리 선조들의 '서신 형태' 처럼 펼칠 수 있는 형태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반으로 접거나 양쪽 옆을 접어서 그 크기를 줄이는 형태의 태블릿에 관한 논의는 간간히 있어 왔고, 그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또한, 폴더형 제품에 관한 특허를 설명을 위한 일부 이미지에서는 '곡선 형태로 접힌' 것들에 관한 설명이 나와 있는데 과연 삼성이 이를 어떻게 제품화 시킬 지 매우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두루마리 형태'로 접힌(scrollable, '말리다'라는 표현이 더 적절해 보인다) 태블릿이 물리적/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품화 된다면 '혁신적'인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 두루마리 형태의 태블릿이 실제로 제품화 된다면 태블릿이 '종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두루말이 형태의 태블릿에 대한 설명(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애플과 삼성은 모바일 시장의 큰 손 답게 제품에 관한 수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고, 많은 수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특허가 제품화 되어 나온 사례가 종종 있긴 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사례들도 수 없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삼성의 이번 특허와 관련된 제품도 과연 실제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특허를 통해 '삼성'이 지향하는 가까운 미래를 엿볼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과연, 삼성이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어떤 제품들을 선보일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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