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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그라 '타지마할' - 결코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1. 13. 09:30반응형
1. 죽음과 아름다움, 양립할 수 없을 것 같은 그것.
'죽음[死]'은 사라진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과의 결별은 어쩌면 '아름다움'의 종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게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어쩌면 먼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사후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고대 국가의 권력자들은 죽음과 관련된 의식을 화려하게 거행했고, 죽은 이를 위해 '아름다운 건축물'을 남기기도 했다.
전 세계에는 '죽음'과 관련된 건축물들이 많이 있지만, 과연 '타지마할(Taj Mahal)'만큼 아름다운 건물이 또 있을까?
△ '세기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타지마할'.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2. 은은히 빛나는 '타지마할' - 죽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절대미(絶對美)를 위한 고통.
인도의 수도 뉴델리(New Delhi)에서 기차로 3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아그라(Agra)'에 '타지마할'이 있다는 사실은 여행자들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인도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 페루의 '마추픽추' 등과 더불어 '세계 7대 기적'이라고 불리는 '타지마할'. 그곳에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는 것만해도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복이라고 할 수 있다.
△ 아그라 중앙역인 '아그라 칸트'역 주변의 모습.
여느 인도의 도시와같이 많은 '릭샤'꾼들로 혼잡함을 이루고 있다.
△ 타지마할을 보기 위해, 매표소를 지나면 하나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저 문 너머에 '타지마할'이 있다.
△ 타지마할로 연결되는 '통로'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 타지마할로 통하는 '관문'의 혼잡함 속에서도,
타지마할은 은은히 빛나고 있다.
세기의 걸작이라 불리는 '타지마할'은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아름답다. 으레,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지의 유명 건축물들이 그렇듯 완성하는 데만 2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린 '타지마할'이다. 메마른 태양 아래에서 은은히 빛나는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았던 사람들은 '타지마할'만큼 아름다운 건물을 만들지 못하게 하려는 절대 권력자 때문에, 손목이 잘려야 했다.
'타지마할'을 보고 있노라면,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했던 말 "인도에 위치한 무슬림 예술의 보석이며, 인류가 보편적으로 감탄할 수 있는 걸작"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비운의 역사가 서려있어서일까, 타지마할은 은은히 빛나고 있다.
△ 타지마할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곳.
타지마할이 잘 보이는 포토존(Taj Mahal Photo Zone)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은 차례를 기다린다.
3.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
사실,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에는 '타지마할'뿐만 아니라, '아그라 성'을 비롯한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다. 아그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타지마할'을 보기위해 그곳으로 가지만, 다른 많은 유적지를 함께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과연, 다른 유적지들이 '타지마할'과 같은 감동을 선사해 줄 수 있을까. '타지마할'이 주는 아름다움을 하나하나 찾다보면 다른 유적지를 둘러볼 시간이 없다.
△ 타지마할 포토존에서 바라본 '타지마할'.
△ 타지마할은 '웅장함'도 갖추고 있다.
무덤치고는 굉장히 큰 곳이다.
△ 타지마할의 네 귀퉁이에 서 있는 '미나레트'라고 불리는 첨탑.
미나레트를 통한 완벽한 대칭은 '타지마할'을 더욱 아름다워 보이게 한다.
△ 타지마할에 사용된 형형색색의 대리석,
그리고 곡선과 직선의 조화는 타지마할의 아름답게 만드는 근본 요소이다.
△ 타지마할의 대리석에서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파스텔톤의 대리석과 부드러운 곡선. 섬세한 조각 하나하나는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 타지마할.
타지마할의 네 귀퉁이에 서 있는 '첨탑' 미나레트는 타지마할의 바깥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혹시라도 지진과 같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바깥쪽으로 쓰러져 '타지마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 타지마할을 둘러싸고 있는 사원의 통로.
△ 타지마할에서 바라본, 타지마할 사원 입구(관문).
△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앉아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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