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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와 '갤럭시 알파' 한 달 사용 후, 단상. 만족할만했나?-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1. 10. 09:49반응형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삼성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시리즈를 무기로 지난 몇 년간 애플의 '아이폰'의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습니다. 하지만, 삼성이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 S5'는 뛰어난 스펙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의 대항마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갤S5'출시 이후, 후속 제품에 대한 많은 루머가 나오기 시작했고 삼성은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금속 테두리로 감싸진 외관, '아이폰5/5S'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각진 모서리 디자인(다이아몬드 커팅)'디자인을 채택하고 시장에 나온 4.7인치 스마트폰 '갤럭시 알파'가 과연 4.7인치 '아이폰6'와 경쟁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 '갤럭시 알파'는 'S5'보다 낮은 출고가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이폰6'는 곡선과 직선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갤럭시 알파가 출시된 지 2 달이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고, 아이폰6가 출시된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1차 출시국 9월 17일 기준).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출시된 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아이폰6 & 6플러스'의 해외구매를 통해 '아이폰6'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삼성의 '갤럭시 알파'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두 제품의 한달 간 사용에 대해서 간단한 이야기를 남겨 봅니다.
'아이폰6'와 '갤럭시 알파' 디자인. 많은 논란, 그 후.
새로운 아이폰, 커진 아이폰인 '아이폰6 & 6플러스'는 그 디자인이 전작인 '아이폰 5S'를 따랐다기보다는 과거로 회귀를 보여주는 듯, 동글고 부드러운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반면, 삼성이 '아이폰6'의 대항마격으로 내놓은 4.7인치 크기의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는 '아이폰5S'의 핵심이었던 '다이아몬드 커팅'디자인을 따라하면서 카피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두 제품은 결국, 두 회사가 최근 몇 년간 지향해오던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탈피한 듯한 느낌을 주었기에 사람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기 갈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갤럭시 알파의 디자인은 각종 매체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4.7인치의 적절한 크기에 금속 테두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외에 다른 것들은 삼성의 '갤럭시S'시리즈의 여러가지 요소를 잘 담아냈습니다.
'아이폰6'의 경우, 처음 공개되었을 때 '디자인'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아이폰5'나 '아이폰5S'를 사용했던 사람들이라면 새로운 아이폰이 어색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았을 때, 아이폰이 가진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 무엇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열풍'이 일어났음에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곡선 테두리'에 후면의 '절연띠'를 아쉬운점으로 꼽았으나, 아쉬운점은 오히려 아이폰의 매끄러운 바디를 살려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이폰6' vs '갤럭시 알파', 지문인식과 한손 조작. 차이가 난다.
두 제품은 기본적으로 '지문인식'을 통한 잠금해제 방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손가락을 갖다 대는 것으로, 갤럭시 알파의 경우에는 손가락을 쓸어내리는 것으로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지문인식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터치ID'를 통한 지문인식에 많은 역량을 투자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지문인식을 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손가락을 가만히 대고 있으면 잠금 해제가 되며, 지문 인식률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아이폰6'가 더 높다고 생각됩니다. 갤럭시 알파의 경우 항상 '위에서 아래'로 지문을 쓸어내려야하기 때문에 인식률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애플 아이폰은 그동안 '한 손 철학'이라고 불리는 '한 손 조작'을 큰 장점으로 삼아왔습니다. 아이폰이 커지면서 이를 잘 살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어 왔는데, 슬립버버튼의 측면이동을 통해서 '아이폰6'의 한 손 조작을 좀 더 쉽게 만들었습니다. '아이폰6'를 한 손으로 조작하는 데 큰 무리는 없으나, 다만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최상단의 버튼을 누르거나 앱을 선택할 때는 약간은 불안한 자세가 되기도 합니다. 그동안 4인치의 '아이폰5'를 사용해오던 필자로서는 한 달 정도 지나면서 '한손 조작'에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가끔씩 한손 조작이 완벽하지 않음을 느끼기도 합니다.
갤럭시 알파의 경우에는 '아이폰6'와 같은 '4.7인치'이지만, 그 크기가 약간 작습니다. 또한 갤럭시 알파의 앱의 최상단 위치가 '아이폰6'보다 약간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한 손 조작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 '4.7인치'스마트폰이 '한 손 조작'의 한계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이폰6'의 경우 '갤럭시 알파'와 같은 스크린사이즈인 4.7인치라고는 하지만,
한손조작을 하는 데 있어 약간의 불안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아이폰6' vs '갤럭시 알파', 음량과 사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 다를 것.
두 제품의 내장스피커 '음량'을 비교해 보았을 때, '아이폰6'가 좀 더 크고 울림이 좋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갤럭시 알파'는 '절제'된 느낌이 듭니다.
사진은 다양한 매체들이 '카메라'테스트와 '사진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통해서 성능을 비교한 것이 많습니다. 사진의 색감은 두 회사가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두 제품 모두 카메라 성능에 따른 사진의 품질은 '좋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두 제품을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리기란 힘들어 보입니다. 두 제품의 모바일 운영체제는 각각 '안드로이드'와 'iO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뼛속부터 다른 것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스펙의 향상이 거의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있는 요즘, 스마트폰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과 자신이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과의 영향관계에 따른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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