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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등장. 우리에겐 낯설지만 곧 익숙해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9. 22. 09:30반응형
지난 주(9월 3째주),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식시장이 떠들석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주식 시장에서는 지난 목요일 현대차그룹이 강남 삼성동의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10조 5천 5백억이라는 거금을 들여 매입하는 것으로 결정나면서 현대차를 비롯한 현재차 그룹 소속 회사의 주식이 폭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현대차'가 이슈를 만들고 있을 시점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는 '큰 별'이 하나 등장했습니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부터 큰 이슈가 되어왔던, 중국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Alibaba)'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의 거래를 시작한 것입니다.
△ 미국 뉴욕 현지시각으로 9월 19일 오전,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 첫날 공모가의 38%이상 오르며, 68달러에서 93.89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신고식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2314억달러(우리돈 약 240조 원)에 이르렀으며, 단숨에 페이스북과 아마존을 제쳤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알리바바'의 입성을 환영했으며,
알리바바로 인해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알리바바', 단숨에 전 세계 인터넷기업 시가총액 2위 등극.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로 인해
소위 '대박'을 친 사람은 일본 IT기업 '소프트뱅크(Soft Bank)'의 손정의 회장이다.
그는 2000년에 알리바바에 200억 원(2천 만 달러)를 투자한 이후,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지분 34.3%를 가지고 있다.
이번 알리바바 상장과 주가 급등으로 손정의 회장은 '일본 최고 부자'자리를 꿰찼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알리바바의 주식 가격은 치솟았습니다. 그러면서 단숨에 전 세계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 2위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IT기업 최고의 자리도 꿰차게 되었습니다. 거래 첫날,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약 2314억 달러(우리돈 약 240조원)으로 가장 '핫'한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페이스북(2026억달러, 한화 약 210조원)을 제치고 2위가 되었고, 그동안 대한민국 최고이자 아시아 최고 IT기업 몸값을 자랑하던 삼성전자의 178조원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더욱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인 '아마존(Amazon)'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아마존'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알리바바(Alibaba)', 어떤 기업인가?
△ 알리바바는 다양한 '전자 상거래'플랫폼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알리바바'는 '아마존'의 지위를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같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최대'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긴 하지만, 그동안 주요 활동 지역은 주로 '중국'이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했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뻗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엄처으난 자금을 유치한 '알리바바'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그 세력을 넓혀 갈 것입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잭마(마윈/馬雲) 회장이 설립한 회사로 B2B전자상거래(기업간 거래)를 시작으로, 그 사업 영역을 C2C(개인간거래), B2C(기업과 개인간 거래)서비스를 차례로 런칭하면서 몸집을 불려왔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전자상거래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eBay(이베이)를 따돌리고 중국 최고가 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Alipay)라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유통서비스 생태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개발, 물류와 배송 서비스 기업의 인수와 투자, 컴퓨터 클라우딩 시스템에 대한 투자 등 활발한 기업 인수와 투자를 통해 '전자상거래'부문에 있어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아마도, 우리와 같은 '개인'에게는 'B2C'또는 'C2C'거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건일 것인데, 알리바바가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면 '해외 직구'가 좀 더 간편해지면서, 더욱 안전해 질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도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것이고, 이는 결국 '고객'인 우리들에게 좀 더 편리한 쇼핑 서비스가 제공될 것임은 분명합니다.
- '알리바바'의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
△ '알리바바'가 주목받는 이유.
중국의 '전자 상거래'거래량과 대금은 '미국'을 앞서고 있다.
이런 중국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이 바로 '알리바바'이다.
이제 알리바바는 '중국'을 넘어, 미국 그리고 유럽과 전 세계를 장악할 준비를 마쳤다.
source : www.BusinessWeek.com
앞서 말했지만, '알리바바'는 중국을 기반으로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기업입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 것입니다. 앞으로 전 세계 물류/배송 체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체계적이면서 빨라졌고, 전 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거나 판매하고 있습니다. 점점 커져가는 시장에서 '막강한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커다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또한, 알리바바는 '알리페이(Alipay)'라는 결제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를 통해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 뛰어든 이유가 '결제 시스템의 제공'이 가까운 미래에 고부가가치를 가진 영역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알리바바'또한 '알리페이'라는 결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해 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알리바바는 O2O(Online 2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자신들의 결제 시스템이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알리바바의 전자 결제 시스템인 '알리페이'는 '알리바바'가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알리바바는 분명, 우리들에게 낯선 기업입니다. 누군가에게 전자상거래와 알리바바에 대해서 묻는다면, 아마존은 알아도 알리바바는 모를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알리바바'가 만드는 거센 물결은 머지않아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것입니다. 그리고, '알리바바'를 알아둔다면, 우리의 삶에 적잖은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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