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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6 5.5인치'를 만드는 이유.-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9. 2. 09:30반응형
오는 9월 9일,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Flint Center)'에서 제품 공개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6(iPhone 6)'와 '아이워치(iWatch)'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루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6'를 4.7인치 아이폰과 5.5인치 아이폰 두 종류의 모델로 출시할 것이며, 이번에 공개되는 제품은 '4.7인치 아이폰6'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4.7인치 아이폰은 '아이폰6', 5.5인치 아이폰은 '아이폰 에어(iPhone Air)'로 명명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애플의 행사장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애플은 왜, '5.5 inch' 패블릿(Phablet) 제품을 만드나?
△ 패블릿폰(Phablet Phone)의 개념.
흔히 5인치를 넘으면 '패블릿폰'이라고 불렀으나, 이제는 5 - 5.5인치 정도까지는 '스마트폰'의 범주에 넣어야 될 듯 하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가 5.1인치, LG의 전략스마트폰 'G3'가 5.5인치의 크기로 출시되면서
패블릿은 5.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말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애플은 지금까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크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이른바 '한 손 철학'이라고 불리는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을 하나의 철학으로 삼아왔습니다. 실제로 애플은 3.5인치 아이폰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4인치 아이폰5S'까지 오는 데도 수 년이 걸렸습니다. 그 사이 삼성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패블릿의 경계선이라고 불리는 5인치 대를 훌쩍 넘는 스마트폰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갔습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의 크기 변화에 비춰봤을 때, 이번에 '5.5인치 제품'을 만든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인치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에서 단숨에 5.5인치까지 그 크기를 넓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는 애플이 세계 시장의 흐름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일련의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
2012년 이후, 5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패블릿폰 시장은 2019년까지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애플이 대중을 따라가나, 대중이 애플을 따라가나?
애플이 '아이폰5S'와 함께 '아이폰5C'를 출시했을 때, 'C'가 의미하는 것이 'China'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China'라는 의미는 비교적 '저렴한'아이폰을 통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인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렇듯, 애플은 이미 '시장의 구미에 맞는 제품(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시장 점유율 상승에 따른 이익을 도모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은 아시아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많은 수의 인구를 바탕으로 엄청난 구매력을 가진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나라들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들 국가'의 기호에 맞추어 제품을 출시하여 이익을 도모하려 할 것은 당연지사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61%) / 인도(67%) / 중국(66%)의 잠재적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ource : www.statista.com
△ '패블릿폰'시장과 더불어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단연 '스마트워치' 시장이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아이워치'를 9월 9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이 '스마트폰'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커진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라면,
'혁신의 상징'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워치'가 얼마나 획기적인 제품이 되는가에 달려있다.
스마트워치는 단일 제품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의 연동이 얼마나 잘 되어 작동되는가가 관건일 것이다.
source : http://techpinions.com
애플이 전 세계 스마트폰의 흐름에 맞추어 '5.5인치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라면, 애플은 다시한번 사람들을 애플이 이끌고 나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한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매력적인 한방이 될 무기가 바로 '아이워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선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둔화되었지만, 신흥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입니다. 기업들은 '신흥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기호'를 맞출 필요가 있는 한편, '새로움'을 보여줘야 합니다.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 지 기대를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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