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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위협하는 '크롬북', 노트북 시장 뒤흔들까?-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7. 23. 08:30반응형
이제는 구글을 인터넷 기업이라는 말을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구글'은 다양한 분야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의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위한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인터넷 보급을 위한 '인공 위성 사업',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수도 있는 '무인 자동차', 그리고 '조립식 스마트폰'과 증간 현실 구현을 위한 '구글글래스' 등 구글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PC'시장이 조금씩 잠식당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자신들이 만든 인터넷 웹 브라우저 '크롬(Chrome)'을 확장시킨 '크롬 OS(Chrome OS)'를 통해서 노트북(laptop)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크롬OS'는 세계 PC운영 체제 점유율 1위 기업인 MS에게 장기적으로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미 그 징조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 삼성(왼쪽)과 도시바(오른쪽)에서 출시한 크롬북.
전 세계의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구글의 '크롬 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어디에서든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시대에 '크롬북'은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롬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과 시간이 지날 수록 다양해 지는 '컨텐츠'때문일 것이다.
크롬북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크롬 웹 스토어(Chrome Web Store)'에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 구글 '크롬'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IE' : 대세는 정해졌나?
△ 모바일 시대가 시작된 이후, 인터넷 트래픽에서 'IE'의 점유율은 점점 하락해 갔다.
반면, 구글의 크롬(Chrome)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애플의 '사파리(Safari)'또한 상승하는 추세이다.
source : www.statcounter.co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MS)의 PC 운영체제 '윈도(Windows)'는 여전히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PC운영체제 입니다. 그러나 예전에 '인터넷 웹 브라우저'사용률 1위였던 'IE'는 모바일 시대에 접어든 후 2012년에 '크롬'에게 1위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은 '구글'이라는 강력한 지원자를 바탕으로 전 세계 PC와 모바일에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구글은 크롬의 점유율을 강력한 무기로 하여 '웹 브라우저 크롬'을 확장시킨 'PC운영체제(엄밀히 말하면, 노트북PC/laptop)' 크롬 OS(Chrome OS)를 보급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크롬OS를 기반으로 가동되는 노트북PC가 늘어난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MS에게 큰 타격을 준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결국, 웹 브라우저 크롬의 점유율 상승은 IE 뿐만 아니라 윈도OS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 미국 데스크탑 브라우저 점유율(왼쪽)과 모바일 브라우저 점유율(오른쪽)
데스크탑 웹 브라우저 점유율만을 보았을 때 'IE'가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이마저도 곧 '크롬'에게 자리를 내어줄 것 같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는 IE의 점유율은 2%미만에 불과하다.
- '크롬OS' 성장율 250% 이상, '윈도OS'는 하락.
△ 2012년과 2013년 미국 'PC와 태블릿'시장 판매율 증감을 나타낸 자료이다.
전체 PC시장의 비중이 줄어든 가운데, 'Windows 노트북'의 판매율은 약 8%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크롬북은 비록 그 비중은 작지만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MS윈도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source : NPD Group(www.npd.com)
구글이 OS를 제공하고 다양한 노트북 제조사들이 만든 '저렴한' 가격의 크롬북은 전체적인 PC시장의 성장률 약세에도 불구하고 '놀라운'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놀라운 성장률을 구가할 수 있는 원동력은 앞서 언급했듯이 어디서나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저렴하고 가벼운OS를 탑재한 '크롬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는 대학생과 젊은이들이 대부분 '인터넷'과 '문서 작업' 및 동영상 재생 등의 간단한 작업을 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저렴한'가격의 크롬북은 앞으로더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노트북을 새로 구입한다면, 어떤 제품을 구입하겠습니까?
1위를 차지한 것이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이었고, 2위는 Mac OS X를 탑재한 애플의 '맥북'이었다.
'MS'의 윈도 탑재 노트북은 3위를 차지했는데, 향후 MS가 '노트북 OS'에서도 입지가 약해질 것이라는 것을 자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노트북을 지금 구입한다면 어떤 것을 구입하겠느냐는 질문에 1위를 차지한 것은 '크롬북'이었습니다. 199달러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노트북인 크롬북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웹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추가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구글은 교육용으로 '크롬북'을 대거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학교를 중심으로 '크롬북'을 보급함으로써 그동안 'MS'가 큰 비중을 차지해 온 '교육용 노트북 시장'에서부터 그 입지를 다져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MS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MS로서는 어쩔 수 없는 행보였다고 생각됩니다. 모바일에서의 안드로이드는, MS의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Windows OS'에 있어서 암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크롬북의 행보는 이제 막 시작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 대부분 윈도OS를 탑재한 우리나라 노트북 시장에도 서서히 크롬북이 보급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향후 노트북 시장에서 '크롬북'은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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