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
-
터키, 이스탄불 - 묘한 매력이란 이런 것일까?-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5. 25. 19:55
1. '매력'있다는 것. 흔히들 자신만의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매력을 가져야 된다고 말한다. 여자로서의 매력, 남자로서의 매력. 나만의 매력, 너만의 매력. '너의 매력에 끌렸어' 사실, '매력'이라는 것을 엄밀히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매력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것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직관적으로 어떤 장소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장소나 그 사람이 내뿜는 매력에 매혹되곤 한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 다른 사람에게서는 느낄 수 없었던 것. 매력이라는 것은 밋밋함도 아니고 부조화도 아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매력적인 장소'를 자주 접하게 된다. 내가 평소에 접할 수 없던 풍경이 펼쳐져 있지만, 친근감이 느껴지면서 그곳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터키, 카파도키아. Night - 동굴 속 잠자리에 들기 전.-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5. 16. 19:47
1. 한국의 음식, 한식(韓食) 한류 열풍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한식도 꽤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즘이다. 한국을 찾았던 외국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의 이미지로 '한식'을 말하면서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한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입맛은 자연스레 '한식'에 맞추어져 있다. 특히, 한식이 아니면 식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 혹은 한식이 아니면 식사가 아닌 간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할 때,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아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한국 음식점(Korean Restaurant)이 외국에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항상 한국 음식점을 찾아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문화권 마다 음식에 들어가는 향신료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고, 주로 쓰이는 음..
-
Ep] 터키 아다나 - 터키 친구들. (2)-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1. 5. 19:31
1. 당신이 어딘가 낯선 곳에 가서 혼자 방황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친절히 말을 걸어 온다면 당신은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안도감? 경계? 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만나는 걸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혼자 방황하고 있을 때는 누군가가 말을 걸어주면 반가운 느낌이 든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는 다르다. 외국에서 사기도 많이 당해보고, 소매치기도 당해보고, 배낭도 도둑맞아 본 본인..특히 이집트 같은 곳에서 말을 걸어오는 10명 중 9명은 사기꾼이라는 걸 경험한 본인이기에, 외국에서는 나와 같이 백팩을 메고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남녀를 불문하고 처음에는 경계하는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경계의 마음과 자세는 좀 오랜 시간이 지나서도 풀 수가 없었다. 언제 어느 때 뒤통수를 칠 지 모르..
-
Ep] 터키 아다나 - 터키 친구들. (1)-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1. 3. 19:23
1. 낯선 곳에 서다. 가끔, 낯선 곳에 혼자 갈 때가 있다.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그런 곳에 혼자 가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다. 그리고 그 곳에 가서 식사는 어떻게 할지, 홀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생각. 외로움을 어떻게 극복 해야 할 지 머릿속은 복잡진다. 최근 나는 시험 준비를 하느라, 혼자인 생활을 오랫동안 한 적이 있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공부를 하고,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항상 혼자인 채로 생활을 하다 보니 가끔은 누군가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가끔은 혼자인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에 있어서 혼자라는 일생 생활과 달리,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혼자 여행을 하게되면, 친구들과 함께 혹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럿이 여행을 할 때..
-
-
Istanbul, Turkey / 이스탄불, 터키.-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5. 20:52
- 터키의 시작 이스탄불. 묘한 매력의 도시... + 탁심거리에 있는 저렴한 호텔들 싱글 12YTL ~ 더블 20YTL~ , 개인욕실 괜찮은 방 싱글 15YTL~ (UZAY HOTEL s 12, d20/ HOTEL Libia s15~, d30~/ hotel star d40~ Four(4) Istanbul, 이스탄불만 네 번째 방문이었어. 4년 전 이스탄불을 방문 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 정말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아. 거리의 모습, 사람들의 모습, 많은 게 변한 것 같았어.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한 터키의 모습도 곳곳에 눈에 띄었지. 이스탄불을 뭐라고 표현하면 가장 좋을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이스탄불, 왠지 신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옛날 고대 로마시대의 동로마제국의 수도. 아시아와 유..
-
Konya, turkey / 콘야, 터키-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5. 20:39
Konya, turkey / 콘야, 터키 - 괴레메 - 콘야 bus 2hr / 20YTL. - 콘야 - 이스탄불 Train 13hr / fare ?? 사실, 콘야를 살짝 경유해서 이스탄불로 가는 길이라서 콘야에 대한 리뷰는 적지 않으려고 했어. 하지만, 콘야. 나에게 살짝 의미가 있는 곳이되었어. 내가 카메라를 꺼내는 걸 귀찮아해서 중심가의 사진은 찍지 않았어. 하지만, 시내 중심가를 표현하자만, 언덕을 중심으로 중심가가 형성되어있고, 그 언덕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지. 물론, 나도 그 언덕에서 한시간정도 낮잠을 잤어. 그리고, 그 주변에는 엄청나게 싼 먹을거리들과 깔끔하게 펼쳐진 번화가가 있었어. 음, 분위기는 소피아와 비슷했다고 해야하나? 정말 깔끔한 거리였어. 세련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 터키..
-
Göreme(CAPPADOCIA), Trukey / 괴레메(카파도키아), 터키 / 23.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24. 14:36
- 카파도키아, 가만히 보기만 해도 즐거운 곳. + 아다나Adana→괴레메Göreme, 버스 4hr, 30YTL. + 콘야Konya →괴레메Göreme, 버스 3hr, 20YTL. + UFUK pension(우푸쿠 펜션), 동굴도미토리 15YTL(아침포함) 카파도키아, 갑작스런 결정으로 추가된 그리스 산토리니와 시리아 여행으로 줄어들어버린 터키 여행. 그래서 터키에서 여러 군데를 포기해야 했어. 그래도 끝까지 남겨 놓은 곳이 바로 카파도키아였어. 터키에서 카파도키아를 빼면 시체라고 생각했거든. 카파도키아로 오는 길에 비를 만났어. 그 비는 괴레메까지 나를 따라왔지. 온 첫날 나는 비를 맞으면서 괴레메시내를 둘러보았어.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항아리케밥도 먹어봤어. 오랜만에 포식이었지. 사실 15리라면 좀 ..
-
Adana, turkey / 아다나, 터키 14/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5. 23. 19:46
- 친구를 만들다. + 이스탄불에서 기차로 18시간 30분. 매일(23시50분) 시리아에 가기위해 Adana(아다나)에 갔어. 기차로 이스탄불에서 아다나, 아다나에서 알레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야.(아다나Adana→알레포Aleppo, 화/금 23시50, 8시간30분 35YTL) 이스탄불기차역 인포메이션에서 기차 연결편 날짜를 잘 못 알고 있어서, 아다나에 목요일저녁 8시쯤 도착했는데, 기차가 금요일 밤 11시에 있다는 말을 듣고 어떻게 기다리나 하고 난감했지.(이스탄불에선 금요일 아침 8시에 기차가 있어서 오후 4시에 알레포에 도착한다고..) 난감한 상황은 언제나 있는 거니까, 배가고파서 케밥이라도 하나 사먹으려고 길을 나섰어. 아다나에는 아다나케밥이 유명하다고 들어서 케밥이나 먹을까 했어. 한 식당 ..
-
여친과 화해하기 대작전.-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23. 13:34
- 여친과 화해하기 대작전. 여진과 다투었다는 네잣(Nejat). 오늘 밤, 대학 축제 파티에 가기로 했지만, 나에게 다시 한 번 묻는다. 오늘, 여자친구의 생일. But, Don't Go. 대학교 축제 파티 VS 여친의 생일을 위한 이벤트. 나에게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난 당연히, 이벤트!! 화해의 의미의 꽃을 선물함과 동시에 메시지도 함께. 모두다 외친다. "All right!!" 하얀 장미, 안개꽃 다발. 그 속에 빨간 장미 한 송이. 그리고, 편지. 과연, 네잣은 여친과 화해했을까? 15/05/09 ADANA, Turk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