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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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타고 만나는 마지막 벚꽃. 어린이대공원에 흩날리는 벚꽃 - 지하철5.7호선-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7. 4. 14. 12:55
안녕하세요! 엔조이 유어 라이프 닷컴! 입니다 :) 벚꽃 놀이가 막바지를 향해 다가가고 있네요! 벚꽃들이 바람에 흩날리면서 거리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고 있는데요, 4월 중순을 지나면 서울과 그 남쪽 지방에서는 올해에 더 이상 벚꽃을 볼 수 없을 것 같네요(남양주,포천,의정부,가평 등 서울 외곽 동북부 지역, 강원도 쪽은 이제 막 벚꽃들이 다 피었다는). 벚꽃이 모두 떨어져버리기 전, 마지막 벚꽃 놀이를 다녀오는 건 어떨까요? 저는 올해 마지막 벚꽃놀이라는 생각으로 '어린이대공원'에 다녀왔어요(4월 13일 목요일에 감). 어린이 대공원은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이용하거나 5호선 '아차산역'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어요. 어린이대공원이 개관한지 40년이 넘다보니, 벚꽃 나무들도 굉장히 크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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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삿짐을 싸며 과거로 여행하는 즐거움- 생각 저장소 2014. 2. 23. 19:28
이사, 이사철. 이삿짐을 싸며, 과거로 여행하는 즐거움. 요즘 아파트 곳곳에서 이삿짐 센터 사다리차가 짐을 싣고 아래위로 오르내리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려 나봅니다. 저도 다음주에 이사를 갈 예정이라 이삿짐을 정리하는 중이기도 하고요. 살면서는 몰랐지만, 혼자 사는 집에 뭔 짐들이 이렇게 많은지. 짐을 싸다보면 그동안 못보던 녀석들이 이곳 저곳에서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평소에 못보고 지내던 물건들이 이삿짐을 싸거나, 방정리를 하다가 발견하게 되면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물건과 관려된 추억이 떠오르며 미소짓게 되죠. 계절이 바뀔 때, 옷장 속에서 지난해에 입었던 옷에서 돈을 발견했을 때 느끼는 감정이 "깜짝 놀람과 함께 찾아오는 기쁨(suprise + please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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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에스토니아. 탈린 - 기다리지 않으면, 로맨스도 없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1. 12. 20:04
1. 비포선라이즈(Before sun rise)라는 영화가 있다. 혹시, 당신이 20대 중반을 좀 넘긴 나이라면 한 번 봤을 법한 그런 영화.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게 되는 그런 영화. [내가 고등학교 때 그 영화를 처음 봤고, 대학교 때 비포선셋(Before sun set)이라는 영화와 함께 한번 더 봤으며, 몇 해 전 모 여자고교에서 영어 멘토링 수업을 할 때 봤던 영화로써 총 3번이나 본 영화이다.]여행에 대한 로망이 스며들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혹시, 당신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 또는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순간. 그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는 사람중에 당신의 연인이 될 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기대하는가? 2.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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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이야기] 얻은건 무엇인가? 돈이면 충분하다? - 호주에서,- 호주, 워홀이야기- 2010. 11. 10. 11:34
+ Second Edit 1. 언젠가, 호주에서 만난 누군가가 나에게 말했다. "호주에서는 돈만 만들어 가면 된다고." 2. 언젠가, 공장에서 일 할 때 공장의 한 동료가 말했다. "호주에서 얻는건 돈이면 충분하다고," 자신은 1년간 공장에서 일하면서 엄청난 돈을 모았다고. 그리고, 한국으로 가기 3일전 까지[공장을 그만두는 날 까지]도 밤 늦게까지 일을 했다. 3. '돈이면 충분한가?'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나는 농장에서 힘들게 일을 했지만 돈은 많이 받지 못했다.[공장에서 받는 돈에 비교 할 때 말이다. 물론 다른 농장에서 일 할 때 버는 돈의 평균 이상의 돈을 벌었다] 하지만, 농장에서는 추억과 경험과 사람을 얻었다. 내 인생에서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를 그런 풍경들을 보았다.[농장과 농장사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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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에 대해 생각하다가 - PC방이야기.- 생각 저장소 2009. 11. 18. 15:41
단순하면서 계속 반복되는 일을 하다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생각이라고 하기보단 잡생각이 끊임없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된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이해할 듯 싶다. 무한히 반복되는 단순한 작업. 그것과 더불어 머릿속을 지배하는 잡념) 스타크래프트Star Craft라는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 내친구가 씨디를 샀고 나는 그 친구에게 씨디를 빌렸다. 여러명이 같이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말에 집에 놀러온 사촌형들과 게임을 하려고. 하지만, 그 멀티플레이가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가 아니었다. 삼국지와 같은 턴제 방식이 아니라 여러명이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으니까. 나는 처음 그것을 이해 못했다. 그러다가, 얼마 후. PC방이라는 우리 동네에 처음 생겼다. 당연히, 스타크래프트가 최고 인기였고 나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