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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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돈벌기도 쉽지만 돈쓰기도 쉽다?-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1. 12. 15:39
"호주에서 돈을 벌기도 쉽지만, 돈을 쓰기도 쉽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물론, 돈을 쓰는건 개인의 판단과 의지지만 말이다. 현재 본인이 일하고 있는 곳의 동료와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남미가는 비행기 표값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편도와 왕복의 요금차이가 1000AUD, 그리고 어차피 난 리턴티켓은 필요가 없고, 왕복을 끊자니 1000AUD가 아깝고, 다른 방법을 생각할려니 머리가 아프다. 라는 이야기. 동료 왈, 뭐 1000달러면 여기서 겨우 일주일 일하면 벌 수 있는 돈인데, 뭘 그렇게 고민하나? 본인 왈, 그렇게 천달러를 그냥 없애버리기보다는 여기서 일주일 덜 일하고 천불을 아끼는 방향을 찾는게 좋은 거겠지. 그리고, 여기서 일하니까, 천달러를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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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돈없어도 할 수 있다. (본론)-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1. 8. 22:20
당신, 세계일주를 꿈꾸는가? 지구의 6개 대륙(남극까지하면 7대륙)을 다 밟아보고 싶은가? 지금 돈이 없다고, 그것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에게 시간이 있다면.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할 수 있다. - 루트가 중요하다! 서론에서 본인의 넋두리가 있었다. 그렇다, 본인은 그러한 루트로 지금 진행중이다. 최근, 호주에서 남미로 들어가려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 남미가 성수기 시즌에 접어 들어서 비행기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버린 것이었다. 뱅기가격이 여행에 엄청난 비율을 차지 하기에, 난감했다.감당이 안될 정도였다.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정말 내가 여행하고 있는 루트가 안 좋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돈이 얼마 없어도, 세계여행을 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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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주? - 돈없어도 할 수 있다.(서론)-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11. 8. 21:19
당신, 세계일주를 꿈꾸는가? 지구의 6개 대륙(남극까지하면 7대륙)을 다 밟아보고 싶은가? 지금 돈이 없다고, 그것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에게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있다면,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세계일주'라는 것을 할 수 있다.그렇다면, 세계일주를 하는 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 루트가 중요하다! 본인의 여행 스타일은, 루트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 스타일이다....그 결과 고생도 많이하고, 돈도 많이 깨졌다..(아까운 내돈 ㅠㅠㅠㅠ) 한마디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으면, 일단 가고 본다. 그러다가, 어디가 끌리면 그리로 가버린다. 그렇게 자유분방(?)하게 계획이란걸 세우지않고 그냥 막 돌아다닌다. (물론 대체적인 큰 틀은 잡는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루트로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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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looking for job? - 캐시잡(cash job) vs 텍스잡(tax job)-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1. 2. 00:13
- 호주에서의 일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자면 어디에서 일하냐에 따라서 농장(Farm job)과 시티잡(City job)이 있다. 농장중에도 캐시로 임금을 지불하는 캐시잡이 있지만 극히 드물다. 캐시잡은 주로 시티잡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 가게를 비롯한 한국인이 중간관리자를 맡고있는 청소를 비롯한 각종 잡들, 그리고 타일데모도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캐시잡을 하면 뭐가 좋으냐?? 1. 주로 시티에서 일을 하는 것. - 생활이 편리하다. 물론 돈은 시골보다 많이 쓰게 된다. 2. 현금으로 바로 받는 다는 것. - 메리트인지는 모르겠다. 어차피 텍스잡도 통장으로 돈 들어오니까; 3. 귀찮게(?) 텍스리턴 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것. 4. ???? 그렇다, 본인은 처음에 퍼스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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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got the job! - 01-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0. 31. 14:32
내가 처음 농장일을 하게된 것은, 와인팜Wine farm에서 포도나무를 다듬는 일이었다. 호주 농장에서 1년간 일한 형을 알게되어서 그 형한테 일을 구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푸르닝(나무 가지를쳐서 나무를 다듬는 일)은 웬만하면 피하라고 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우선은 돈이 급했기 때문에 하기로 했다. 농장일 중에서 제일 힘들면서도 후유증이 남는 일이라서 웬만하면 권하지 않는 일이라고 했지만 난 하기로 했다. 사실, 푸르닝을 그만둔지 지금 약 한달가까이 되었지만 손가락에 후유증이 남아서 손가락이 아직도 아프다... 누군가 이 글을 본다면, 무리하게 푸르닝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진짜 열심히 일했다, 그래서 인정받을 수 있었다. Hard worker라고,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나를 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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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oking for job! - 05, 외국인 노동자가 되다.-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0. 28. 15:52
호주에서 맞이하는 세번 째 토요일. 백팩커스의 체크아웃을 끝내고, 에이전시에서 소개해 준 컨츄렉터와의 약속장소로 떠났다. 약속시간은 12시, 퍼스 시티(Perth city)에서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 Bullsbrook. 조그마한 마을 이었다. 마을의 중심가에 있는 체커스호텔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12시, 주차장에서 Drummont(두루먼, 컨츄렉터)이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들이 왔다갔다 할 때 마다 유심히 쳐다보았다. 12시가 다 되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초조했다. "또 이렇게 펑크가 나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전화를 해 보았지만, 자동응답으로 넘어갈 뿐이었다. 사무실 전화번호가 있어서, 사무실로 전화를 하니, 비서같은 사람이 받는 듯 했다. - 에이전시에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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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looking for job! - 04, 구직자에서 외국인노동자가 되기까지 03.- 호주, 워홀이야기- 2009. 10. 27. 16:27
호주에서의 첫 주, 난 럭키가이라고 생각했었다. 호주에서의 둘 째주, 이대로 호주에서의 워킹은 실패로 끝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어플리케이션을 쓰러 다녔지만, 공장의 리셉션(Reception)에서는 하나같이 같은 말들을 반복했다. "지금 시기에는 사람을 뽑지않으니까, 나중에 모집하게되면 연락주겠다." "지금은 경제가 어려워서 사람들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플리케이션을 쓰는건 시간낭비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일거리가 별로 없다. 12월이나 1월에 다시 와라." (어쩌라는거냐? 난 11월말에 호주를 뜰 거단말이다...) 아무튼, 저런 멘트들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다. 거기다가, 나의 몸상태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었다. 아무튼, 일을 구하러 다니기 시작하고 2주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