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7. 10. 8. 11:05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 만 한 제품은 삼성의 '갤럭시 노트8(Galaxy Note 8)'와 애플의 아이폰X(iPhone X)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8'는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8/8플러스' 그리고 '아이폰X'에 대항하기 위해 준비한 야심작인 만큼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오는 11월 3일 1차 출시국에서 공식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텐' 역시 높은 가격(64GB, 999달러, 국내 가격 미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두 제품의 대결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과 애플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com)이 '아이폰X'가 잘 팔리면 삼성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최근 '아이폰X'가 흥행 성공 한다면, '삼성'역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iPhoneX'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OLED디스플레이'를 삼성이 공급한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삼성, '아이폰X'가 잘 팔리면 '갤럭시노트8' 잘 팔리는 것 보다 이득?
여러 전문가들은 '아이폰X'가 물량 부족 사태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 높은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아이폰X'가 잘 팔리면 애플의 경쟁 기업인 '삼성'이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언급(why Apple Reval Samsung Also Wins if iPhone X is a hit)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X'의 성공은 '애플'의 성공이자 '삼성'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 가장 큰 이유를 가 바로 'OLED디스플레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삼성디스플레이와 OLED디스플레이 공급 체결 계약을 맺었고, 'iPhone X'에 탑재되는 OLED디스플레이는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LED디스플레이의 공급 단가는 대당 110달러이며($110 per each iPhone X sold), 이는 64GB 아이폰X 한 대 가격인 999달러의 10%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이와같이 삼성 '아이폰X'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매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언급한 것입니다.
△ OLED Display. Bezel-less design.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아이폰X'에 들어간 OLED디스플레이의 단가는 대당 110달러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제품 전체 가격의 약 11%(999달러 대비)로 삼성으로서는 매우 높은 수익원인 셈이다.
△ 64GB - 999달러, 256Gb - 1149달러.
환율 계산시 각각 약 114만원, 132만원이지만 국내 판매가는 이보다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홈버튼 없는 화면.
한편, 삼성은 지난해(2016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체 매출 716억 6100만달러(약 82조 3천 억 원)을 올렸지만 실제 수익이라 할 수 있는 영업 이익은 83억 1200만 달러(우리돈 약 9조원)을 올리면서 영업이익률이 11.6%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영업이익률 10%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10%를 넘겼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지만 애플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영업이익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삼성이 'OLED디스플레이' 공급만으로도 '아이폰X'판매 금액의 10% 이상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삼성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것이며, '아이폰X'에는 디스플레이 외에 메모리카드 등 삼성에서 공급하는 부품들이 여럿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아이폰X'판매에 따라 삼성이 취할 수 있는 이익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 월스트리트저널의 설명입니다.
△ 2016년 주요 제조사별 스마트폰 매출액과 영업이익.
삼성은 모바일 부문에서 약 11%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애플의 30%에 비하면 턱업이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주요 다른 제조사들이 5%미만의 영업이익을 취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 역시 놀라운 수치라고 할 수 있다.
△ 아이폰 판매에 따른 삼성의 주요 부품별 이익 변화(왼쪽)과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 영향력 변화.
최근 몇 년 사이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패널, 메모리 부문에서 아이폰에서의 삼성 부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경쟁 관계에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공생하는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다만 삼성의 여러 계열사/사업부 사이에 약간의 온도차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익을 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기에 삼성전자로서는 이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애플의 '아이폰X'가 어느 정도의 흥행을 기록할 지, 그리고 이에 따라 삼성이 어떤 포지션을 취하게 될 지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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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 2014. 10. 8. 11:32
글로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은 2014년 전략적으로 출시한 '갤럭시S5'의 부진과 더불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삼성의 가장 강력한 스마트폰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이은 아이폰 판매 호조로 좀처럼 '모바일 부문'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최근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1조원의 실적을 거두었음을 알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던대로 삼성의 실적 하락은 '모바일 부문'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영업이익이 4.1조원이라는 것은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지만, 2013년 3분기에 삼성이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 1천억원을 거두었던 것에 비하면 반토막 이상이 난 것이기 때문에, '삼성의 위기'라는 말이 나올 법 합니다.
△ 삼성전자에게 있어서 '모바일 사업'이 속해있는 'IM부문'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들어서 70%이상 차지하게 되었다. 이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던 것은 당연하다.
- 삼성, '모바일 부문' 부진. 우려가 현실로.
△ 삼성은 2014년 3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4.1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실적이며, 근 3년래 최저 영업이익이다.
source : 한국경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파이가 커지고,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2014년에는 전체 매출의 70%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 모바일'이 언제까지나 잘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 왔고, '모바일'에 편중된 삼성의 매출 실적에 대해 '잘 팔리지만' 한편으론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부진은 여러곳에서 찾을 수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선전에 의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을 비롯하여 전 세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삼성'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 먹고 있습니다. 더욱이, 애플의 '아이폰6'가 4.7인치와 5.5인치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면서 사실상 '삼성'이 독점 해오다시피한 '패블릿'시장마저도 현재 큰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 삼성 '소프트웨어'의 부재.
△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등의 하드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주류로 보이지만,
그들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붇는 곳은 'OS' 개발과 소프트웨어이다.
이는 애플의 연례개발자 회의 'WWDC'에서 '하드웨어'에 대한 언급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언급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에서 쉽게 알 수 있다.
image.www.demitroi.com
애플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승승장구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Mac)'등과 같은 하드웨어와 더불어서 모바일 OS인 'iOS', 데스크탑 OS인 'Mac OS X'등의 운영체제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튠즈(iTunes)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환경을 위한 '소프트에어'부문에서의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마이크로소프트(MS)'위 '윈도우(Windows)'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Android)'만 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어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시장 점유율 향상으로 인한 영향력이 점점 강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OS'의 중요성 부각은 새삼스러운일이 아닙니다.
삼성도 이러한 소프트웨어, OS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다OS'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현재 '타이젠(TIZEN)' 생태계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미래마저도 불투명합니다.
- 삼성, '디자인'과 '성능' 기본기를 잘 다져야 할 필요 있다.
삼성 스마트폰은 가히 '세계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최고의 스펙과 성능을 가졌다고 모든 사람들이 선택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5'는 '디자인'에 있어서 많은 조롱과 비난을 받으며 실적 부진을 견인했고, 급기야 삼성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 '갤럭시 알파(Galaxy Alpha)'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달 삼성은 '갤럭시 알파'의 후속이라고 할 수 있는 보급형 '갤럭시 A5(Galaxy A5, 가격은 400~500달러 선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한다)'와 '갤럭시 A3(Galaxy A3)'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삼성의 최신 패블릿폰 인 '갤럭시 노트4'의 그래픽 성능(GUI)가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한참 모자라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능'에 있어서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노트3' 중 '퀄컴 스냅드래곤'칩이 사용된 제품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그래픽 성능이 뒤쳐진다는 결과는 충격적이기까지 합니다. 삼성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엑시노스(Exynos)'라는 프로세서를 스마트폰에 확대 적용하고 있지만, 그 성능에 있어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갤럭시 노트4'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 삼성의 '매출' 비중 나누기, '반도체 사업'으로 빛 볼까?
최근 삼성은 약 15조원을 투자하여 '평택'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신설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오래전, 반도체 시장의 치킨게임이 끝나고, 스마트폰/태블릿의 호황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활황 속에서 살아남은 반도체회사들은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 애플 모바일기기의 메인 프로세서인 'A'시리즈 칩을 제공하는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
두 회사는 'A'시리즈 칩 제공을 위헤 경쟁하고 있으며, '아이폰6'에 탑재되는 'A8'칩은 TSMC에서 공급한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반도체 사업 투자에 대해, '치킨 게임의 재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는 기우라고 생각합니다. '신흥국'으로 불리는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에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있고, 태블릿PC시장도 계속되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반도체'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A'시리즈 칩을 최근까지 만들어 왔으나, 그 판권을 현재는 대만기업 TSMC에게 넘겨준 상황입니다. 다만, 12.9인치 아이패드에 들어갈 'A9'칩의 개발과 생산에 삼성이 참여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경쟁업체가 사실상 전무한 '반도체 시장'은 삼성에게 아주 좋은 곳임이 틀림없습니다.
△ 반도체 시장에서의 치킨게임이 2009년에 막을 내린뒤,
삼성과 SK하이닉스를 필두로하는 아시아 업체들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삼성의 '실적 반토막'은 '모바일 부문'에 치중된 삼성전자의 이익 구조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물입니다. 그동안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추구해 왔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삼성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이 있겠지만, '모바일'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고 '삼성'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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