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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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섬. 지중해로 떠난다면, 가볼 만 한 곳 - 아름다움과 낭만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3. 24. 13:42
1. 지중해, 섬 하나. 산토리니. 지중해, 그 안에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선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안 해(Adritic Sea)'를 품고 있는 크로아티아, 특히 성벽 걷기로 유명한 '두브르브니크(Dubrovnik)'를 비롯하여, 미항(美港)으로 잘 알려진 스플리트(Split)를 찾기도 한다. '아드리안 해'와 그 주변의 도시가 잘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있는 '에게 해(Aegean Sea)'는 다소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심지어, '고대그리스신화'나 '로마인이야기'와 같은 책에 등장하는 '에게 해'의 몇몇 섬들은 우리들에게 '신비스러움'을 전하기까지한다. 하지만, 에게해와 에게해 제도라고 불리는 곳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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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그리스, 아테네 - 여행중에, 뭔가를 잃는 다는 것[혹은 도난]-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1. 5. 12:10
1. "잃는다, 상실한다"는 것은 큰 아픔을 수반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얻고, 또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간에 잃는 것이 생긴다]. 혹자는 말했다. 얻는 다는 것은 다른 것을 잃음이라고. 또 혹자는 말했다. 특정한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착취하게 된다고. 그래서 특정한 사람보다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고통받게 된다고. 이렇듯, 얻고 잃음은 한 사람 개인의 일이 아닌 여러 사람이 개입된 사회적인 행동의 결과물이다. 얻는다는 것에 대한 현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아니다. 얻는다는 행위는 상호작용의 결과물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자, 한 번 생각해 보자. 당신이 선물가게에서 어떤 물건을 고를 때, 무엇을 고려하는가?[선물이라는 특정한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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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_) Travel, Just keep going-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11. 8. 29. 16:12
1st edit 090605, 2nd edit 1108029 - Travel, Just keep going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이 모든 순간을 벗어나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주위에 많은 이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지켜보고 있기에, 나는 나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다. 그들이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이든, 새로운 만남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이든,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그런건 상관없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나를 응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충분하다. Just keep going. - Santorini,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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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_) 배낭도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11. 8. 29. 09:47
(1st edit 090605. 2nd edit,110829) - 배낭 도난! 이른 아침, 아테네 역. 배낭을 도난 당하다. 역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배낭은 보이지 않았다. 다 괜찮다. 무거웠던 배낭. 짐이 없어져 가벼워진 몸.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잃어버린 물건들도, 다시 사면 되니까.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이 있어도, 이제는 다시 살 수 없을 것 같은 것들. 누군가를 위해, 특정 장소에서 특별히 마련한 물건들. 나를 위해, 나의 여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준 선물들. 그 모든 것들은, 배낭을 훔쳐간 이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오직, 나에게. 그리고 내가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전해주려던 이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들. 이제는 사라져버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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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그리스, 산토리니 - 냉정한 그리스, 안그래도 억울한데 돈까지 더내라고?!(Santorni, Greece)-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7. 16. 16:48
second edit(1st 10.30.10) 1. 대중교통, 현대인의 쉼터.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기차 등]을 이용하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가끔은 자기 자신이 그 장면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지만, 그러한 모습 때문에 자기 자신이 불편을 겪고 얼굴을 찌푸린 일이 있을 것이다. 지하철이 출발하고, 도착 할 때 옆 사람의 머리가 나의 어깨를 슬며시 누를 때가 있다. 아침 출근길의 지하철이나 오후 나른한 시간의 버스. 많은 사람들이 대중교통이라고 일컫는 탈것 안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자신의 의지에 의한 잠이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찾아온 잠이든, 대중교통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게 다가와 있기에 많은 사람들은 그 속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교통과 그 안에서의 졸음. 어떻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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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그리스, 아테네 - 아무도 길가의 악사에게 동전을 던지지 않는다.(Athens, Greece)-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7. 16. 10:55
second edit.(1st 8.28.10) 1. 길을 걷다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오면, 길을 걷다 보면, 가끔 우리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당신의 귀에 꽂혀 있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아닌]. 그것이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이든, 아니면 누군가가 거리에서 자신의 몸으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든 우리는 그 공기의 울림 사이를 지나가게 된다. 때로는 유행가가 흐르고, 때로는 오래 되었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유명한 곡[고전일 수도 있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유행가일 수도 있다] 음악이 울려퍼지는 그 곳으로 시선을 돌려보자[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과 사람이 연주하는 음악은 듣기만 해도 구별 가능하므로], 그리고 그 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사람을 바라보자. 그는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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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그리스, 테살로니키 폭우 때문에 기차가 멈췄는데 어떡하지?-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2. 7. 21:39
1.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열차가 멈췄을 때? 폭우로 기차가 지연될 때? 천재지변으로 인한 교통의 두절[혹은 마비]. 라는 말을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흔히들 티비에서 그런 말을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태풍이 휘몰아 치던 어느 날일 수도 있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마철의 어느 날일 수도 있다. 아니면, 엄청난 폭설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요즘은, 엘리뇨, 라니냐라고 해서 기상이변이 속출한다고 이곳 저곳에서 말들이 많다. 그런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는 우리들이 얼마든지 겪을 수가 있다. 피해를 겪는다. 하지만, 우리가 정당하게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교통수단이, 제 시간에 좀더 빠르고, 편하게 가르고 가격을 지불했는데, 천재지변으로 발길이 묶일 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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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ina, Greece / 아테네, 그리스 / 28.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6. 18:39
- 아테네, 그곳은 항상 나를 힘들게 한 곳. +테살로니키 - 아테네, 기차 약7hr - 아테네, 이번 여행에서 예정에 없던 곳이었지만, 문득 산토리니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아테네에 또 다시 가게 되었지. 4년 전, 아테네에서 죽어라 고생만 한 기억이 있어서 별로 좋진 않았지만 산토리니로 가기위해서는 아테네를 거쳐야 했어. 그래서, 또 다른 악몽이 만들어 졌지. 아테네 기차역, Larissa Station. - 가방을 도난당하다!!! 테살로니키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아테네 기차역에 도착했어. 오전 6시쯤. 운(?)이 안좋게도 나와 같은 칸에 탄 영감님이 너무나 말이 많아서 새벽에 늦게까지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너무 피곤한 상태로 도착하게 됐지. 그래서 역 대합실 의자에 앉아서 잠깐 졸기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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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rini, Greece / 산토리니, 그리스 / 31.05.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5. 21:23
- 산토리니, 힘들었지만 두 번정도는 가도 될 만 한 곳. + 피레우스(아테네) - 산토리니 페리 (회사마다 격일운항) 1. Blue star1, 19:00 - 24:00(도착) 33.5EUR(deck) 2. Preveli, 19:00(추정) - 03:00(도착) 30 EUR(deck) 1-1. Blue star 23:30(산토)-0500(피레우스) 2-1. Preveli, 2130(산토)-0500(피레우스) + 블루스카이 펜션Blue sky pension - Single 25EUR, Triple 40EUR, + 빌라 비나 Villa Vina - Single 15EUR - 산토리니 때문에 다시 찾아간 그리스는 내게 너무 가혹했어. 일정에 없던 여행지라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간 곳인데, 내 동유럽 여행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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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 Island. Greece / 코스 섬, 그리스/ 28.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5. 21:07
- 잠 때문에 비싼돈 내고 가게 된 휴양 섬. + 산토리니 - 코스, 페리28.5(Blue star1) 4hr + 보드럼bodrum(터키) - 코스 섬, 매우 가까움. 먼저 코스섬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기전에 인터넷에 산토리니 섬에 가는 정보를 올린 사람들에 대해 솔직히 한풀이를 하고싶어.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이 계획에 없던 난, 인터넷에 있는 블로그들에서 산토리니에 가는 정보를 얻었지. 여러군데를 찾아 봤는데, 야간 배로 제일 싼걸로 가면 8시간 정도? 걸린다는 거야. 그래서 정확히 새벽3시쯤에 산토리니에 도착했다고 글을 쓴 사람도 있고말이야. 몇 개를 찾아 봤는데 전부 똑같은 말만 한 것 같았어. 새벽에 떨어졌다. 정확한 시간을 적어 놓은 곳은 3시 쯤이었다고 말이지. 난 그것만 생각하고 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