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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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도 없이 길을 헤매도, 그저 I♥NY(3) - New York City-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4. 4. 26. 14:41
1. 지도, Map. 역사 교과서나 위인 전기를 통해서, 혹은 다른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한 번 쯤 들어 봤을 법한 이름이 있다. '김정호'. 조선시대에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는 사람. 물론, 그 전에도 지도를 그렸던 사람은 많지만, 그의 이름이 아직까지 불려지는 이유는 아주 '정확하게'지도를 그렸기 때문이리라.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를 찾아갈 때, 지도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지도는 아주 중요하다. 지도 없이 어딘가를 찾아 가겠다고 길을 나선다면 하루종일 길을 헤매면서 하루를 다 허비할 지도 모른다. 지도가 있어도 지도를 잘 볼 줄 모른다면 길을 헤멜 지도 모르지만, 지도가 있으면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을 수가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지도 서비스가 아주 좋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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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_) 배낭에는 마음의 무게가 더해진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11. 8. 29. 09:50
(1st edit 090605. 2nd edit 110829) - 배낭에는 마음의 무게가 더해진다. 우리가 길을 갈 때, 아름다운 경치의 길을 지나가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길이라면 그 거리가 짧게 느껴진다. 즐겁고 가벼운 마음일 때 배낭을 메고 여행을 하면, 배낭은 가볍게 느껴진다. 비록, 무게가 같은 배낭일지라도 마음에 따라 느껴지는 무게가 다르다. 나의 짐은 그 전의 1/4에 불과하지만, 느껴지는 무게는 오히려 2배. 사라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과 그 추억에 대한 기록들의 빈자리. 그 상실감이 채우고 있는 무게 때문인 것 같다. - Athina,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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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_) 배낭도난!-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11. 8. 29. 09:47
(1st edit 090605. 2nd edit,110829) - 배낭 도난! 이른 아침, 아테네 역. 배낭을 도난 당하다. 역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배낭은 보이지 않았다. 다 괜찮다. 무거웠던 배낭. 짐이 없어져 가벼워진 몸. 오히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잃어버린 물건들도, 다시 사면 되니까. 하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이 있어도, 이제는 다시 살 수 없을 것 같은 것들. 누군가를 위해, 특정 장소에서 특별히 마련한 물건들. 나를 위해, 나의 여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준 선물들. 그 모든 것들은, 배낭을 훔쳐간 이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오직, 나에게. 그리고 내가 특별한 의미를 담아 전해주려던 이에게만 의미가 있는 것들. 이제는 사라져버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에 대한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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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al, 그곳은 바다가 아니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9. 30. 21:58
바이칼 호숫가를 걸었어. 바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커다란 호수. 호주 저 건너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호수. 호수의 수평선과 하늘이 만나고 있었어. 파란 물, 파란 바다..아니 호수. 나의 바로 앞에는 투명한 물결이 출렁이고 있지만, 반대편 끝은 하늘과 만나고 있는 바이칼. 호수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큰 그 곳. 하지만, 그곳은 호수. 단지, 바이칼 호수..Just, Lake Bikal. 25/06/2009 thu. Lake Bikal,Irkutsk.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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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anbator, Mongolia / 울란바토르, 몽골 / 01.07.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7. 12. 01:23
- 초원의 가운데 있는 도시. +이르쿠츠크Irkutsk(러시아)-울란바토르Ulanbator(몽골), Train No.362, 약4000Rb, 2nd Class, 약36시간(2박3일), 현지 시간21:50(모스크바16:50) 출발 - 2일 뒤 06:20 도착(현지시간)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국경), 기차 3등석 9600T, 약16시간. 16:00-07:00도착. +U.B.Guesthouse, dm 6$, 아침포함. 테를지 1박2일투어 40$. - 하늘이 한없이 투명한 날, 몽골의 중심에 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첫 날은 추웠어. 비가 추적추적 내린탓에 날씨가 추웠지. 몽골에 도착하던날 비로 맞아하던 몽골의 날씨는 내가 몽골을 떠나는 날도 비를 뿌려줬어. 비가 온 다음날은 날씨가 한없이 투명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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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바Warsaw-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37
- 바르샤바Warsaw 바르샤바,, 웬지, 바르샤바에는 신기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가다. 내 상상속의 바르샤바에는 무언가, 신비로운 환상적 이미지가 존재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초고층빌딩, 고전양식의 초고층 건물. 두가지의 오묘한 조화. 거대한 복합 쇼핑프라자,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바르샤바, 제대로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초현대적 도시의 모습을 보았다. 비록, 도시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 단순히 내 생각이다 바르샤바. 새로운 느낌이었다. 11.06.2009 Warsaw, Poland. - 시청인가?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건물이 엄청났다.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음 - 바르샤바 중앙역 -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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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욕심? 짐의 무게..-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14
- 여행자, 욕심? 짐의 무게.. 인간의 욕심의 끝은 어디인가? 무언가를 더 소유하고싶어하고, 아둥바둥 모아서 자신의 곁에 두고자 하는 마음의 끝은, 어디까지 가면 알 수 있을까? 아테네에서 배낭을 도난당했을 때, 내가 가진건 작은 가방하나와 잠베, 단지 두개 뿐이었다. 그리스의 길을 걷다가, 약간의 옷가지를 얻어 작은 봉투하나가 더 생겼다. 그렇게 몇일 뒤, 테살로니키의 길을 걷다가 긴팔 티를 하나 얻었다. 들고 다니던 봉투도 큰걸로 바뀌었다.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에서, 어느덧 나의 가방은 네개가 되었다. 배낭하나, 잠베, 작은봉투, 큰봉투. 큰봉투엔 옷가지들이, 작은봉투엔 음식들이.. 슬로베니아를 떠나면서, 나의 짐은 더욱더 많아졌다. 옷들도 늘었고 - 얇은 바지, 긴팔남방 - 침낭도 생겼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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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Ing..-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5. 22. 14:35
여행중...Ing.. 인터넷을 통해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한다. 한국에 돌아가서, 걱정없이, 마음편히, 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내 몸에 매달려 있는 큰 가방 3개. 약27kg. 나와 함께 거리를 활보한다. "나는 왜 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고 있는 건가?" 갑자기 밀려오는 회의감. "왜?"라는 내 마음속의 질문. 다시 없을 기회. 내 인생의 다시 없을 시간을 할애해서 떠난 여행. 그 의미는? 나의 만족? 무거운 배낭이 가벼워지는 그 날 까지. 1년. 알 수 없다. 내 마음속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13/05/09 Istanbul, Tu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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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메이트 40L vs 65L-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준비 2009. 3. 7. 05:26
지난 여름, 31일간 국내배낭여행을 할 때 40L 트래블메이트 배낭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이번 유라시아횡단 여행에서 선택한 가방은 65L짜리. 아직, 65L 가방을 메고 본격적으로 다닌건 아니지만, 양 쪽은 장단점을 지닌 것 같다. 일단,40리터의 경우 가벼운 여행 정도에 적합한 것 같다. 40리터짜리 트래블메이트 가방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애용하는 것 같았다. 필자가, 여름 전국일주 여행을 끝낸 뒤 65리터 가방을 사기위해, 40리터 짜리 가방을 중고로 팔았다.(35,000) 그 때, 가장 먼저 연락이 닿아서 판매하게 된 사람은 등산용으로 가방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먼저, 40리터의 장점은 수납공간이 많다는 것이었다. 양쪽에 물통 및 잡동사니를 넣는 곳과, 뒤 쪽에 아래위로 두 칸으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