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 2011. 11. 20. 20:19
- 밤이 찾아오는 하바나
- 어둠이 스미는 까삐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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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시가의 광장, 밤엔 노천 카페가 드러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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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혁명광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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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명 광장
- 광장
- 광장
- 말 그대로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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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가 집들, 교통사고
- 신시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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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위에서 본 구시가
- 재즈카페
- 카사블랑카를 바라보며
- 밤의 구시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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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1. 3. 15. 22:39
Venezuela, Caracas - Cuba, La Habana - Jamaica, Kingston
1. 엽서 혹은 편지.
초등학교 시절[15년 전 쯤]을 생각 해 보면, 친구들끼리 편지를 참 많이 주고 받았었다. 그 시절엔 휴대폰이라는 것도 없었고, 삐삐라고 불리는 작은 기계가 이제 막 세상에 모습을 드러 내려 할 때 였기에, 사람들은 손으로 글자를 쓰고, 편지 봉투에 그 글자들을 담고, 그리고 풀로 그 글자들을 감싸서, 우표와 함께 우체통에 넣었다.
어느 날, 집으로 들어서기 전 우체통에 다른 사람의 체온이 담긴 편지가 들어 있는 걸 발견 한다면 그 날은 정말 즐거운[혹은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더라도 좋아지는] 하루가 된다.
연말이 되면 엽서를 보내기도 했고, 라디오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낼 때도 단연 엽서를 썼다[지금은 휴대폰 문자나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다] 누군가에게 짧은 말을 전할 때 나의 체온을 함께 전하고 싶다면 엽서를, 그리고 나의 마음을 좀 더 길게 담아서 전하고 싶다면 편지를 썼다.
중학교 시절,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써서 좋아하는 여자아이에게 건네주기도 하고, 저 멀리 다른 도시로 전학 간 친구에게도 편지를 써서 안부를 묻곤 했다. 그리고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도 편지를 주고 받기도 했다. 그렇게 편지는 보내는 기쁨과 그것을 기다리는 설렘 속에 기쁨이 있고, 또한 받았을 때도 기쁜 마음이 드는 특이한 존재였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어떤 장소에서, 그 장소에 어울리거나 그 곳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혹은 그 나라에 어울리거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엽서를 구입하고,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는 엽서를 보낸다. 외국에서 외국의 향기가 담긴 엽서를 보내는 것은 백년 전이든 50년 전이든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든 여행자 들이 좋아하는 행동 중 하나이다.
엽서는 쓰는 사람의 체온이 담기고, 보내는 사람은 받는 사람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고, 엽서를 받는 사람은 그 사람의 체온을 전달 받고 기쁨에 잠길 것이 분명하기에, 여행에서 보내는 엽서는 특별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2. 내 엽서는 어디로 갔나요?
나는 여행을 하면서 엽서를 수 많은 엽서를 보냈다.[보통 한 나라에서 2통 이상 씩. 한 번 보낼 때 보통 2개를 보낸다. 지금 까지 100통이 넘는 엽서를 친구, 혹은 아는 사람, 혹은 여행 중 만난 사람들에게 보냈다. 하지만 그 엽서들이 모두 그들의 품에 도착했는 지는 알 수 없다.] 내가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 엽서를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오직 하나. 이 엽서를 받은 사람은 기분이 좋겠지? 그리고 먼 훗날 서랍장을 뒤지다가 우연히 내가 해외에서 보낸 엽서를 발견 했을 때 나를 잠시라도 기억 해 주겠지. 좋은 기억으로. 라는 생각.
엽서를 받았냐고 물어 봤을 때, 엽서를 받지 못했다는 사람들도 많았다.[특히,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보냈을 경우] 내 엽서들은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그 엽서와 관련이 없는 사람 손에 닿아서 파괴 되었거나 그 가치를 상실 했을 것이다.
내가 억울하게 생각하는 것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보낸 엽서들이 대다수가 한국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엽서 하나 보내는 가격이 한화 5천원 이상을 하지만, 나는 받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기뻐할 것을 알기에 보냈지만, 엽서들은 도착하지 않았다.[물론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3. 쿠바에 대한 상념.
대학교 시절, 체 게바라를 알았다. 사회적 문제, 노동 운동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이다. 체 게바라 평전을 읽었고, 체 게바라의 젊은 시절을 모델로 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나도 젊은 시절의 체 게바라처럼 오토바이는 아니라도 그 코스를 따라 여행을 해 보겠다고 생각을 했다. 버스를 타고서라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와는 많이 다른 코스로 남미를 여행했다. 그렇지만, 그토록 가 보고 싶었던 쿠바에 왔다. 돈이 얼마가 들던 나는 쿠바는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나의 일정을 채찍질 해서 쿠바에 닿아 있었다.
사실, 쿠바에서는 체 게바라의 흔적을 가장 먼저 보고 싶었다. 체 게바라의 삶의 종지부. 그와 피델 카스트로. 그리고 사회주의 혁명. 쿠바의 이미지는 그런 것들이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재즈 음악과 쿠바나 음악 보다는, 헤밍웨이가 하바나에 머물면서 썻다는 <노인과 바다>의 하바나 바다의 이미지 보다는, 쿠바 혁명의 흔적, 아니 그 보다더 직설적으로는 체 게바라의 흔적이 어떻게 남아 있는 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쿠바에 도착한 첫 날. 나의 쿠바에 대한 환상은 뒤바꼈다. 쿠바는 내가 생각하는 그런 곳이 아니었다.
혁명의 흔적은 역사의 파편이 되어 한 쪽에 머물러 있었고. 내가 찾던 체 게바라는 사진 속에서만 웃고 있었다.
4. 쿠바에 대해서 얼마나 아세요?
어디에 가세요? 쿠바에요. 다음은 어디가? 쿠바. 쿠바. 쿠바에 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좋겠다고 했다. 물론, 나도 쿠바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쿠바에 간다는 나를 부러워 했다. 쿠바가 어떤 곳이길래?
내가 쿠바에 도착 하기 전 쿠바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라곤, 사회주의 국가. 미국과 적대적 관계. 하바나의 클럽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재즈. 체 게바라와 피델카스트로의 혁명. 단지 그것 뿐이었다. 나는 단지 한 사람 때문에 쿠바를 동경하고 있었던 것이 틀림 없다.
남미, 라틴 아메리카의 영웅. 체 게바라. 하지만 영웅은 어디에도 없었다.
쿠바에 처음 도착하고, 시티 센터에 도착 했을 때 내 눈에 보인 건, 거대한 고딕 양식의 건물이었다. 중세 유럽에 온 듯한 느낌. 유럽의 한 도시에 온 기분이었다. 건물들은 낡아 있었지만, 기품있어 보였다. 흑은과 백인. 혼혈인들이 뒤섞여 있었고, 스페인어들이 쉴새 없이 내 귓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무언가 활기가 느껴졌지만, 내가 기대하던, 내가 생각하던 그런 곳과는 달랐다. 쿠바는 이런 곳인가? 클래식 카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지만,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았다. 도로엔 차들이 지나다녔고, 거리엔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잡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는 쿠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5. 쿠바에 대해서 알아가는 단계.
숙소로 잡은 불법 까사에서, 쿠바 사람들의 삶을 보았다. 불법 까사는 다세대 아파트의 수 많은 문들 중 하나를 열고 들어가자 나왔다. 5평이 채 되지 않은 작은 공간. 그 곳에서 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주인 여자의 남편은 경찰. 주인 여자의 나이는 30대 중반 정도로 보였지만 19살 짜리 아들이 있었고, 동생은 5살 이었다. 내 방이랍시고 내 준 곳에 창문은 없었고, 건넛집의 음악소리, 말소리가 다 들려왔다. 옆 집에서 키우는 새들이 아침을 알리는 그런 곳이었다. 침대는 삐걱대고 있었다.
지도를 보며 거리를 걸었다. 올드 시티. 길을 따라 가자,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서 그런지 괜찮아 보이는 카페와 식당들이 늘어서 있었다. 건물들은 하나같이 오래되어 쓰러질 듯 한 모습을 띤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봐 줄만 했다. 광장에는 여러 무리의 광광객 떼들이 보였다. 나는 조용히 그늘에 앉아 그들을 바라 보다가, 혼자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골목 속으로 숨어버렸다.
밤의 쿠바 시내 거리는 조용했다. 빛 조차 찾아들지 않는 골목 속으로 다니기가 무서웠다. 늦은 밤의 거리는 차들도 거의 없었기에 혼자 그 거리를 걷고 있자니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왠지 모르게 누군가 나타나 칼로 나를 찌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 - 쿠바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서점에 들러 책을 보았다. 음반 가게에 들러 음악을 들어 보았다. 쿠바나 뮤직. 나쁘지 않기에 CD를 몇 장 샀다. 길 거리에, 서점에 엽서를 파는 사람들. 그 곳엔 항상 체 게바라가 있었다. 체 게바라는 이제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좋은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었다.
3peso 짜리 지폐 속의 체 게바라는 3CUC(1CUC=24peso)에 판매되고 있는 좋은 기념품의 하나 였다.[나는 우연히 상점에서 3peso 지폐를 거슬러 받았다] 그리고, 체 게바라의 얼굴이 양각된 동전도 하나의 기념품이 되어 있었다. 쿠바 국민들에게는 그냥 동전에 불과했지만, 관광객들에게는 그것이 하나의 기념품이 되고 있었다. 그리고 체 게바라의 얼굴을 가지고 돈을 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것은 가능했다.
혁명의 흔적은 혁명 광장에서 잠깐 느낄 수 있었다. 드넓은 광장을 가운데 두고, 큰 얼굴들이 탑을 바라보고 있었다. 혁명 탑. 체 게바라의 눈동자도 그 곳을 향해 있었다. 혁명은 그 곳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사진속에 남아 있을 뿐이었다.
하바나의 거센 파도. 듣던대로 거센 파도였다. 도심에서는 바람을 전혀 느낄 수 없었지만, 노인과 바다에서 묘사된 듯 한 하바나 해변에는 성난 파도가 휘몰아 쳤다. 이 곳이 노인이 사투하던 바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노인은 결국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고, 잠이 들었다. 나도 빈 손으로 그 곳을 거닐다가 싸구려 까사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쿠바의 극장에서 쇼를 보았다. 하바나의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극장으로 몰려와 쇼를 보았다. 어딜가나 그런 부류는 있는 법이다. 그 쇼의 가격이 보통 식당에서 코스 요리로 한끼를 먹는가격의 30배가 넘는 금액이지만, 그런 쇼는 표가 없어서 못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젊은 청춘 남녀들의 모습을 보았다. 세상, 어딜가나 다 똑같은 법이다.
쿠바에는 시내버스 노선도가 따로 없다. 버스 안에만 노선도가 있다. 외국인들은 버스 노선을 알 수 없다. 버스는 한 번 타는데 0.5peso.[한화 약30원]. 일부러 외국인들은 택시를 타게 하려고 노선도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현지인들이 타는 여객선을 타고 요새가 지어져 있는 하바나 건너편의 카사블랑카로 갔다. 그 곳에서 하바나 시내를 바라보고 버스를 타고 하바나로 돌아왔다. 0.5peso짜리 버스에는 쿠바나의 냄새가 났다. 나쁘지는 않았다. 이게 바로 사람사는 냄새.
0.5peso짜리 시내버스를 타고 정처 없이 돌아 다녔다. 그냥 이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그리고 거기서 또 다른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그렇게 버스를 타고 사람 사람 곳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시티투어 버스가 15CUC인가(?)를 하는것에 비하면 100배 이상 싼 금액이니까. 난 그런 여행을 즐겼다.
6. 쿠바 어떤가요?
쿠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조금 더 많이. 쿠바는 내 생각 속에서 혁명의 나라 였지만, 그 곳은 정열의 나라 였고, 음악의 나라였고, 사람 냄새 나는 곳이었다.
한편으론, 체 게바라가 너무나도 상품화 되어있다는 사실이좀 씁쓸하긴 했다. 체 게바라가 과연 그 사실을 알면 어떤 말을 할까?
쿠바는 그런곳이었다. 사람 사는 곳. 라틴 아메리카 속의 라틴 아메리카.
- 까삐똘리오 옆으로 지나가는 버스
- 까삐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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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타운 입구
- 혁명 광장의 체 게바라
- 하바나 해안도로
- 카사블랑카 언덕에서 본 하바나
Good Bye Cuba, Adios! Hab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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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1. 3. 6. 00:22
Venezuela, Caracas - Cuba, La Habana - Jamaica, Kingston
1. 음악, 그것은 여행객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옛날 어느 유럽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면서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무엇이었을까?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면서 여행 필수품에서 사라져 버린 것들도 있을 것이고 새로 생겨난 것들도 많을 것이다. 여행 가방은 아마도 그 형태만 가뀌고 기능성이 추가 되었을 뿐 예나 지금이나 가장 중요한 필수품일 것이 분명하다. 카메라는 어떨까? 자신이 다녀온 곳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찍은 사진. 아마 옛날 유럽 여행이 시작되었을 때도 카메라는 필수품이었을지도 모른다. 단지 시간이 지나 기술이 발전했고, 예전보다 더 편리하게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는 것 말고는 바뀐 것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새롭게 여행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 바로 음악. 궁극적으로 말하자면 음악을 재생하는 장치와 음악이 재생될 수 있게 하는 음원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소니(Sony)에서 워크맨을 개발하여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이후 워크맨 시장은 급속도로 발달했다.[필자가 고등학생이던 때만해도 워크맨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고, 그 때 막 MD player 가 나오고 CD player는 최고급 아이템 중의 하나였다] CD player 시대를 지나 새롭게 등장한 것이 바로, MP3 player 이다.
2000년 밀레니엄시대를 기대와 우려속에서 맞이하고,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을 지날 무렵 MP3 플레이어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각각의 개인은 서로간에 음악을 주고 받기에 바빳다. 그러면서 여행, 더 궁극적으로는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음악을 가지고 있다. 음악이라고 해서 기계가 재생하는 그런 음악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악기를 들고 다니면서 음악을 직접 만드는 이들도 있다. 소형 스피커를 들고 다니며 작은 기계속의 음악을 공유하는 사람도 있고, 직접 몸으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기타 사물을 이용해 연주를 하는 사람도 봤다. 그리고, CD를 수십장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 사람도 봤다.[CD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서는 왠지 묘한 매력이 느껴진다.]
이렇듯, 음악과 그것을 재생하는 장치는 여행객의 필수품이 되었다.
2. 음악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많은 이들이 음악을 즐긴다. 그리고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음악에 재능이 있든 없든] 대중가요는 차치하고[대중가요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은 보통 인디(indie)음악을 많이 찾는다. 인디음악에는 항상 에너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 사람들도 다양한 음악을 다양한 장소에서 즐기게 되었다.[아마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의 발달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특히, 서울에 위치한 '홍대 앞 거리'의 많은 클럽과 카페에서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렇게 다양한 음악을 클럽이나 카페같은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닌데, 우리나라의 정서상 그런 문화가 보편적으로 허용되는 특정 지역에서만 그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슬픈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물론, 서울이라는 공간이 너무나도 거대하고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볼거리, 다양한 장소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런 오픈된 장소에서 여유와 음악을 즐기며, 노는 문화에는 익숙치 않은 것 같다.[물론 뉴욕, 파리, 런던 같은 대도시에서도 라틴과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는 훨씬 더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음악들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그에 합당한 돈을 지불한다면 말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기 위해 특정 장소를 찾고, 그러한 특정한 장소들이 더욱 많아 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하나의 요소이다. 음악은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도 있다. 존 레논이 말했던 것 처럼.
3. 경제적 발전과 삶을 즐기는 것은 반비례 하는 쿠바.
쿠바의 경제가 세계에서 몇 번째 쯤 될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싸구려 까사(casa, 현지인 민박 형태의 숙소)에서 생활이 시작되고 내가 그녀에게 방세를 지불 했을 때 그녀는 미소를 머금었다[내가 지불한 방세는 10CUC. 1CUC = 24peso. 20페소면 로컬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는 정도이다]. 그리고 나에게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왔다.[그녀는 영어를 못했으므로] 나의 짧은 스페인어와 라틴스페니시 프라세북의 사전을 뒤적이며 대화를 이어갔다.
오늘 밤, 그녀는 라틴댄스를 추러 간다고 했다. 거기서 춤도 배우고, 라틴 댄스도 추고. 나에게 같이 가보지 않겠냐는 말을 했지만 나는 거절했다. 나는 그 날 밤, 오페라극장에서 하는 쇼의 티켓을 예매해 놓은 상태였다.
4. 쿠바의 치안, 보기와는 다르네요?
극장으로 가는 길, 길거리의 가로등은 빛이 나지 않은 채 서있거나, 빛이 약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런 거리를 걸었다. 거리를 걸었기보다는 그냥 칠흑같은 어둠속을 헤쳐나갔다고 보는 편이 옳을 정도로 어두운 골목이었다. 거리의 양 옆에는 낡은 건물들이 서 있었고, 그 곳에는 쿠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어둠 저편에서 "하포네스(japanese의 스페인어식 발음)" 혹은 "치노!(중국인의 스페인어)"라는 소리가 메아리쳐 울려왔고, 가끔 내 바로 뒤에서 그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무서웠다. 사실, 난 완전하지 않은 지도 한장과 낮에 거리를 쏘다녔던 기억을 더듬으며 길을 가고 있었는데, 그런 어둠 속에서 내 기억력은 제대로 작동될 리 없었다.
어느정도 지났을까? 나는 더이상 길을 갈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그날 밤, 극장에서 열리는 쇼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싶었다. 그냥 숙소로 돌아가서 잠이나 자고 싶었다. 쇼를 보고 나면 밤 12시가 넘을 텐데, 밤 늦은 시간 혼자 숙소로 돌아올 용기가 도저히 나지 않았다.
정말 그 거리에서 칼맞고 죽어도 누구하나 챙겨주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극장으로 가던 발걸음을 다시 숙소 쪽으로 돌려서, 사람들이 우글대는 혼잡한 거리로 진입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나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한국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들은 말.
쿠바가 라틴아메리카에서 치안이 제일 좋은 나라래요.
5. 쿠바의 음악과 쇼(Show)를 즐기다.
쿠바의 신시가(新市街)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 사람의 말을 듣고 난 쿠바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왜 쿠바가 라틴에서 가장 치안이 좋은 곳이 되었을지를 생각 해 보았고, 그리고 나를 자기의 까사로 안내한 쿠바 청년의 말이 생각났다.
사회주의 국가 쿠바. 외화벌이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그리고 국가가 엄격하게 통제하는 사회의 범죄통제와 사회 질서 혼란에 대한 국가의 응징.
그 날 이후로, 나는 밤마다 이곳 저곳을 쏘다니며 공연을 보고, 재즈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재즈 공연을 보고 들었으며, 공원 벤치에 앉아 밤 늦은 시간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쿠바에서 만난 한국인과 함께] 밤이 깊어 자정이 지난 시간에도 쿠바의 시내버스는 운행을 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서 더위를 식히며, 담소를 나누거나 술을 마셨다. 더러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거리에 사람은 뜸했지만, 공원에는 아직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운 그런 기운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희한한 것은 여름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공원에는 모기가 없었다. 아니, 쿠바에서 모기를 보지 못했다.
쿠바의 밤에는 극장같은 공연 장에서 발레공연이 열리거나 연주회가 열렸고, 재즈 카페에서는 재즈 음악이 흘러 나왔고, 쇼를 하는 술 집의 무대위에서는 무용수들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렀고, 사설 댄스장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며 즐기는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렇게 쿠바의 밤은 흥미로운 볼거리, 놀거리들로 가득했다. 물론 낮이라고 예외는 아니었지만.
6. 거리에선 음악이 흘러 나오고.
싸구려 까사의 여주인은 나에게 쿠바의 다양한 음악들을 들려주었다. 조그마한 흑백 텔리비전 화면속에 비치는 DVD영상은 어색했지만,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쿠바의 다양한 아티스트들. 라틴음악 부터 재즈까지. 쿠바나 뮤직. 정말 매력적이었다. 나는 여주인에게 추천받은 가수의 CD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머리속에 간직한 채 쿠바의 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CD를 팔고 있는 노점에 들러 음악을 들으며 CD를 고르고 있었다.
거리에는 음악이 흘러 퍼졌고, 사람들은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 주변에 서 있으면서도 리듬을 타고 있었다. 그 중 한 꼬마, 대여섯살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꼬마가, 살사 음악에 맞추어 몸을 흔들었다. 정말 유연한 몸놀림.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몸놀림을 하는 그 어린아이는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아, 모든 쿠바의 사람들이 어릴 때 부터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서 춤을 추니, 나이가 조금 더 들어 10대 후반, 20대 그리고 30대 더 나아가 40대가 되어서도 그렇게 춤을 추는 것을 즐기고,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쿠바의 거리에서는 음악이 흘러 넘쳤고, 사람들은 흘러 넘치는 음악을 몸으로 주워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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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0. 2. 17. 17:14
Lima, Peru / 리마, 페루 / 26 Dec, 2009.
+ Tumbes(툼베스) - Lima(리마), Flores bus company, Economic, 24Hr, 80sol.
+ Lima - Cusco(쿠스코), Civa bus company, Economic, 26Hr, 70sol.
+ Espana hostel, dm 14sol, 아침불포함. 인터넷가능.
- 잉카제국의 관문, 거대도시 리마.
하늘은 우중충했어. 내가 리마에 도착한 날. 사실, 내가 남미를 여행하는 시기가 우기라서 맑은 하늘을 본 날이 몇 일 안되었어. 매일 흐리거나, 비가 오다가 그치거나, 맑다가 비가오거나.. 여행하는데는 최악의 날씨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키토에서 느꼈던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어. 거리에 크리스마스를 나타낼 만한 무언가가 보이질 않았어. 단지, 제품을 광고하는 커다란 간판에 산타의 모습이 가끔 보였을 뿐이었어.
보고타만큼 도시는 커 보였고, 큰 건물도 많아 보였지만 보고타와는 전혀 다른 느낌.
이웃나라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와도 전혀 다른 느낌의 도시.
그렇다고, 페루의 트레이트마크인 잉카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었던 건 아니었어. 그냥, ‘이곳도 한 나라의 수도이구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구나’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어.
흐린 날의 리마의 거리는 너무나도 쓸쓸해 보였어. 우중충한 회색의 건물들과 우중충한 회색의 하늘. 검은색의 아스팔트와 그 위에서 검은 매연을 내뿜으며 달리는 차들.
우중충한 회색의 건물들 사이에 빨간색 바탕위에 금색의 글자가 쓰여 있는 차이나타운의 간판들은 너무나도 어색해 보였어. 그런 리마였어.
- 리마의 밤은 낮과 달랐다.
밤거리를 걸었어. 구시가의 번화가와 대통령이 산다는 대통령궁의 앞길을.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거닐고 있었어. 무언가를 사먹고, 무언가를 사고, 무언가를 팔고,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대통령궁 앞의 광장은 화려했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는 듯한 구조물들과 조명들은 아름다웠어.
밤에는 리마의 우중충한 회색의 하늘이 검게 변해있었기에, 그 아래 빛나는 빛들은 아름다워 보였어.
호스텔의 옥상에서 바라보이는 구시가의 밤의 모습은 아름다웠어. 리마의 낮은 우중충한 색들로 뒤덮여 있었지만, 리마의 밤은 검은색 바탕아래 여러 화려한 색깔들로 뒤덮여 있었어.
리마는 밤이 어울리는 도시.
- 우중충한 리마의 크리스마스
- 호스텔 옥상에서 본 리마,
- 국밥 비슷한 음식. 이름까먹음. 완전 국밥이랑 똑같지만 약간 더 느끼했다. 그리고 안에는 쌀대신 삶은 옥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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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궁 앞의 광장, 낮은 별로였는데, 밤은 멋있었다
- 대통령궁
- 나한테 타투하라고 말걸던 애. 하고싶긴했지만,, 일단 올해 시험좀치고 ㅋ
- 번화가, 중심거리. 명동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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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타운, 치노Chino-치파Chifa가 많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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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0. 2. 17. 16:57
Otavalo, Ecuador / 오타발로, 에콰도르 / 22 Dec, 2009.
- 에콰도르의 전통을 보고 싶다면 오타발로에,
+ Quito(키토, Norte Terminal) - Otavalo(오타발로), Bus, 3hr, $2.5 - One way
- Saturday Market.
오타발로에서 열리는 토요마켓(Saturday market)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볼거리 먹거리 많은 시장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나에겐 좋은 일이었지. 하지만, 내가 갔을 땐 토요일이 아니라서 갈 생각을 하지 않았어.
어떤 사람한테, 화요일도 토요마켓과 똑같은 장이 열린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간 오타발로.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키토와는 색다른 분위기의 풍경을 볼 수 있었어.
-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물건들, 다양한 볼거리, 다양한 먹거리.
군것질하기에 딱 좋은 시장. 처음보는 먹거리들을 구경하고, 먹어보고, 웃어보고, 찡그려보고 재미있었어. 덕분에 배도 무척 불러왔어. 저렴한 가격, 맛있는 먹거리. 랜덤이긴 했지만 대부분 성공적이었어. 저렴한 과일들도 마음껏 먹었어.
전통의상같은 걸 파는 상점들,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 나에게는 모든 것이 재미있는 볼거리였어.
사실, 규모는 내가 들었던 만큼의 토요마켓은 아닌 듯 했지만, 그래도 시장엔 사람들이 많았어. 물건들도 많이 있었고 말이야.
에콰도르 수도, 키토와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의 시골마을. 왠지 에콰도르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정겨웠어. 키토에서 겨우 3시간 거리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 오타발로.
에콰도르의 전통을 느껴보고 싶다면, 오타발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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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 2010. 2. 17. 16:42
Quito, Ecuador / 키토, 에콰도르 / 2009.12. 24
- 키토, 하늘과 십자가가 맞닿아 있는 곳.
+ Rumichaca(루미차카) - Tulcan(툴칸) , 콜렉티보Colectibo, 20Min, $0.4.
+ Tulcan - Quito(키토), 버스Bus, 5Hr, $4.5
+ Quito - Huaquillas(후아킬라스) , Bus버스, 11Hr, $9.8.
- 하늘아래 십자가가 있는 곳, 키토.
키토 구시가를 굽어보는 언덕위엔 거대한 성모상이 키토를 내려다보고 있었어.
구시가엔 많은 성당들이 있었어. 거리 곳곳엔 십자가도 있었지.
남미, 어느 나라보다도 집자가가 많은 곳. 성당이 많은 곳. 어느나라보다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듯한 분위기.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으로, 소박하게 성탄절을 맞이하는 모습들. 키토.
어느 여행자가 말했지,
“키토의 구시가는 내가 가본 남미의 여러 나라들 중 가장 아름다운 구시가였다.” 고 말이야. 난 이 말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겠어.
여행자들이 지내기에는 편안한 구시가. 깨끗한 구시가와 광장. 분수.
시내 중심광장은 마치 유럽의 어느 한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에콰도르 “키토”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를 찾아내는건 어려웠어.
키토의 모습. 거리 곳곳에 십자가가 있고, 그 십자가들은 하늘에 맞닿아 있는 곳. 그것이 키토의 모습이라고 생각해.
- 혼잡해 보이지만, 여유가 있는 곳.
키토의 구시가, 키토의 신시가, 그리고 외곽.
트롤리를 타고 모두 다 갈 수 있어. 단돈 20센트만 투자한다면 말이야. 구시가의 한 켠은 사람들로 붐비고, 혼잡해보이지만, 다른 한켠엔 여유가 느껴져.
만약, 비가 내린 뒤의 파란하늘을 보았다면, 구시가의 돌다리 위에서 도시 저편의 산봉우리를 바라보면서 쉬고 싶은 마음이 들꺼야.
대중교통의 환승정거정은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곳, 키토. 하지만 한적한 정거정에 내려서 거리를 걷다보면, 여유를 느낄 수 있을거야. 키토는 그런 곳이니까.
- 숙소 근처의 골목, 구시가
- 언덕에서 바라본 키토 시내전경
- 성모상
- 구시가
- 광장
- San faransisco pla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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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타운
- 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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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롤레Trole, 저렴한 교통수단.
-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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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이블하나, 의자두개 있던 식당
- 플라자 데 산토도밍고, Plaza de santodomingo
- 내가 신기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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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 그것이 가진 매력?
남미, South America.
왠지 묘한 매력과 신비함이 깃들어있는 것 같은 단어다.
상상만해도,
가슴 한구석이 설레여온다.
남미, 그곳에 관한 수많은 책들.
감상, 여행, 에세이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상상하고, 감동하고, 동경하게 된다.
내가,
'남미에 간다'라고 말할 때
사람들의 반응은
'와, 좋겠다/부럽다'라는 감탄.
남미, 왜 그런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걸까?
대한민국의 지구 반대편?
그곳이 가지는 매력인가?
30/10/2009, Fri.
Fremantle,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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