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
Ep] 몽골, 루마니아 외 - 슬픈 눈빛, 때묻은 손을 나에게-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4. 1. 27. 02:06
1. 구걸, 구걸하는 사람들. 길을 걷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지하철을 타도 자주 마주칠 수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더 자주 마주치게 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당신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을 함께 당신의 시선 속에 던진다. 그리고 간혹 이런말을 함께 당신의 주변에 맴돌게 하기도 한다. One Dollar. 그 사람들이, 그 아이들이. 구걸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그가 그렇게 구걸을 하게 만든[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구걸을 하는] 사회 제도, 구조가 잘못된 것일까?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없을 것 같다[아마도 이 문제는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여행을 하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구걸을 하는 아이들, 사람들]..
-
Ep] 발트3국(빌뉴스,리가,탈린) - 비와 낭만, 비오는 발틱(발트3국) 거리를 걷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3. 9. 1. 16:43
1.비[雨, Rain], 그 지루함의 끝은 낭만. 여름, 지루하게 비가 내린다. 가끔씩 억수같이 쏟아지고, 아파트 사이사이를 흐르는 작은 천(川)은 금새 흘러 넘친다. 삼삼오오 모여 천(川) 안에서 놀던 오리 가족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여름 휴가를 떠났을까]. 창 밖으로, 빈틈없이 떨어지는 빗방울들을 바라보다보면 가끔씩 빗속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어쩌면 정신나간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시련을 당했다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것은 정말 지루함을 떨쳐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면서, 특히 여름에 많은 비를 만나야 하는 것은 좋은 것일 수 있다[비를 맞고나서도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가 봐 왔던 많은 영화들에서 비는, 슬..
-
Ep] 불가리아, 소피아 - 고개를 끄덕끄덕, '아니'라는 의미 였다고?! (Bulgaria, Sofia)-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1. 12. 3. 11:24
1. 언어(言語, Language) - 몸짓 언어(Body language, 바디랭귀지) 너, 나랑 말이 좀 통하는데. 통하는게 있네.라는 말을 할 때가 있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보면, 느낄 때가 있다. 말[言]이 통한다는 것은, 너와 내가가[우리가] 친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말'이 통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아마도, 말이 통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언어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다는 것, 같은 관습 속에서 서로 친밀해 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같은 언어를 공유한다는 것은,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Comunifcati..
-
Ep]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그 여자들이 소매치기 였다니!- 길을 걷다, 세계여행/여행, 그리고 에피소드 2010. 12. 2. 21:17
Second Edit. 1. 여행자의 필수품(?) - 복대. 많은 여행객들이 복대를 차고 다닌다. 그리고 여행사에서도 복대를 권한다. 요즘 복대는 예전처럼 몸 속 허리에차는 그런 것 말고도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첫 배낭여행지였던 유럽 배낭여행때 말고, 그 외의 여행에서 복대를 하고 다닌 적은 없다. 왠지 복대를 차면 불편하다고 느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이제는 소매치기들이 모든 여행자들이 복대를 한다는 것을 알고 복대를 노린다는 말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복대를 신뢰하지 않았다. 2. 나는 젊은 시절[지금도 젊지만, 더 젊었던 시절] 칠칠맞지 못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왠지 덤벙대고, 물건을 잘 잃어버리고, 놔두고 다니고. 아무튼 그런 일들이 많아서 많이 혼나기도 했고, 혼자 ..
-
국경이 없는 나라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24. 22:01
- 국경이 없는 나라들, 발트3국,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버스를 타고 리투아니아에서 라트비아로 오는 길, 국경을 그냥 지나친다. 그 곳이 국경이라는 걸 알리는 건, 두 가지. 여기서부터 라트비아 라는 표지판과 국기. 폐허가 되어버린 국경 검문소. 예전엔, 국경검문소에 사람이 근무했을 테고, 이 주변엔 사람들이 북적였겠지만, 이제는 사람도 없다. 오직 국경의 허물어진 건물만이 그곳이 검문소였다는 걸 나타낼 뿐. 유럽, 동유럽, 이제는 국경을 넘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여권 검사조차 하지 않는 나라들. 하나가 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 아,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날이 올까? 자동차를 타고, 쌩쌩달려, 북한을 지나, 대륙으로 가는날이 과연 올까? 12.06.2009 Lithuania - La..
-
St.Petersburg, Russia / 상트페테르부르크(빼쩨르부르크), 러시아/ 18.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20. 04:08
러시아. 첫 걸음, 첫 느낌 - 컸다. 그리고 추웠다. +탈린Tallinn(에스토니아)-페테르부르크(Petersburg), Bus 5hr, 440EEK. +페테르부르크Ptersburg-모스크바Moscow, Train No51, 3rd calss, 780Rb, 8hr. +International Youth hostel, dm 700Rb, 아침불포함. 취사가능. 거주등록 공짜 아님. -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비는 왔다.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로 버스를 타고 넘어가는 길은 어둡지 않았어. 백야(白夜)현상 때문에 북쪽의 하늘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하늘은 초저녁의 청옥같은 푸르스르한 색을 띄고 있었지. 에스토니아국경에서는 그냥 여권을 걷어가서 도장만 찍고 넘어갔어. 우려했던 러시아의 국경검문소에소도 아무 일 없이..
-
Tallinn, Estonia / 탈린, 에스토니아 / 16.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17. 04:53
- 비오는 발틱(발트3국)의 거리를 걷다 03. 탈린 Tallinn +빌뉴스Vilnius - 탈린Tallinn, Bus 4.5hr, 9~16LAT, 버스 많음. +탈린Tallinn-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Russia), Bus 6-7hr. 440-490EEK. 자주있음. +City Bike Nunne Hostel, Dm 200EEK(만26세미만 ISIC소지자10%할인), 주방사용가능. - 해가지지 않는 탈린. 빌뉴스에서 버스를 타고 탈린에 도는 길에 먹구름은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고 있었어. 복쪽의 파란하늘이 내 눈에 보였지. 하지만 구름은 점점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었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 시간은 8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해는 중천(?)에 떠 있었어. 여기가 대륙의 북쪽이라는 게..
-
Vilnius, Lithuania / 빌뉴스, 리투아니아 / 12.06.2009-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6. 15. 20:45
- 비오는 발틱(Baltic)거리를 걷다 01. 빌뉴스 +바르샤바Warsaw - 빌뉴스Vilnius, 기차 약8hr +빌뉴스Vilnius - 리가Riga(Latvia), Bus 4hr, 약50LITA +Old town hostel, dm35LITA(유스호스텔 회원33LITA), 주방사용가능. - 빌뉴스, 폴란드에서 바로 라트비아Latvia로 가려고했어. 빌뉴스에 비가 오고있다는 일기예보를 보았기 때문이지. 그런데 얼떨결에 기차에 올랐는데 빌뉴스로 가는 기차라고해서 그냥 빌뉴스로 가게되었지. 일기예보대로 빌뉴스에는 비가내리고 있었어. 빌뉴스의 올드타운, 일단 빌뉴스에 오긴 왔으니까 그냥 시내는 한 번 둘러보아야 되겠다고 생각했지. 비오는 빌뉴스의 거리를 걸었어. 음, 생각보다 좋았다고나 할까? 별로 기대를..
-
바르샤바Warsaw-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37
- 바르샤바Warsaw 바르샤바,, 웬지, 바르샤바에는 신기한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 느낌.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 가다. 내 상상속의 바르샤바에는 무언가, 신비로운 환상적 이미지가 존재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초고층빌딩, 고전양식의 초고층 건물. 두가지의 오묘한 조화. 거대한 복합 쇼핑프라자,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바르샤바, 제대로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초현대적 도시의 모습을 보았다. 비록, 도시이름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 단순히 내 생각이다 바르샤바. 새로운 느낌이었다. 11.06.2009 Warsaw, Poland. - 시청인가? 아무튼 잘 모르겠지만, 건물이 엄청났다.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음 - 바르샤바 중앙역 - 쇼핑몰,
-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Feel-ing, 세계일주-ing, 2009. 6. 14. 02:30
-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가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제2차 세계대전, 학살, 유태인... TV, 영화, 책에서만 보았던 수용소를 가 보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수용소에서 희생되었을까? 엄청난 크기의 수용소. 제1,2,3 세개의 수용소가 있었다. 제2수용소, 엄청난 크기의 수용소. 끝이 보이지 않았다. 제1수용소의 전시관에서의 본, 수감자들의 흔적, 참상. 참혹했던 그들의 삶. 그리고, 독가스, 총살에 의한 죽음. 후세에 우리들은, 그런것들을 보며, 무언가를 생각하게 된다. 혹자는 말한다. -죽어서도 구경거리가 된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혹자는 또 말한다. - 그 당시 사람들의 고통을 후세에 알려주고 있다고. 각자, 개개인이 느끼는 바는 다를 뿐이다. 09.06.2009 Oswiecim(Auschwit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