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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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섬 같지 않지만, 섬 여행 - 당일치기 강화도 일주 코스.-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7. 31. 10:30
여름 휴가철,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많은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도 있죠. 모처럼의 휴가 기간이지만, 길게 여행을 갈 수 없거나, 당일치기 여행밖에 갈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가깝지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그런 곳이 필요합니다. 서울이나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강화도'는 사람들에 치이지 않으면서도 기분좋게 바람을 쐴 수 있는 곳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화도는 한적한 시골 느낌을 풍기면서도 바닷바람을 쐴 수 있는 그런곳이었습니다. 서해 바다에 닿을 수 있는 다른 곳, 가까운 섬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적함과 조용함. 그리고 볼 거리들과 먹거리들이 있는 곳이 바로 '강화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처럼의 휴일(休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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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걷다 - 영국 여인과 함께한 종로 : 보신각과 그 주변, 그리고 탑골공원-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6. 3. 08:56
'익숙함'과의 결별하며 그녀를 맞이하다. 서울에서 10년을 살았다. 결코 짧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나는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누군가가 서울의 지하철 노선을 물어보거나, 강남과 홍대, 대학로와 같은 곳에서 길을 물었을 때, 물음에 답할 수 있다고 해서 서울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서울의 깊은 곳. 겹겹이 쌓인 서울의 나이테, 그 안쪽을 들여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서울을 '익숙하다'고 느꼈을 때, 호기심은 사라졌다. '익숙하다'는 것은 우리 삶에 편안함을 안겨주지만 가끔은 '익숙함'을 버려야 할 때가 있고, 나는 영국 출신의 그녀를 만나면서 '익숙함'을 버리기로 했다. 그리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울의 거리를 바라보았다. 서울은 참으로 흥미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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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 연등이 밝았다 -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등불. 서울 연등축제 2015.-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5. 16. 11:00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서울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종로'의 밤은 언제나 화려하다.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로 한 그 주변은 높은 빌딩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빌딩들 사이로 흐르는 청계천과 아직 예스러운 맛이 남아 있는 골목이 있다. 그리고, 종각역을 조금 벗어나면 광화문과 경복궁, 인사동과 삼청동길, 북촌과 서촌 한옥마을 등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알 법한, 서울의 관광 명소들이 자리잡고 있다. 일년 내내 볼거리와 할 거리가 넘쳐나는 종로지만, 늦은 봄과 가을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밤하늘을 장식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밤에는 '서울 등축제(청계천 등불 축제)'가 있다면, 5월, 봄이 이제 떠날 채비를 할 즈음에는 '서울 연등축제'가 열린다. 종로에 있는 사찰인 '조계사'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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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떠나기 전, 꼭 가봐야할 것 같은 여행지 5곳.-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4. 30. 08:00
안녕하세요. Life is Travel, 엔조이유어라이프 닷컴입니다. 봄이 온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비가 몇 번 오더니 벌써 무더위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리는 것 아닐까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봄은 벚꽃만 잠시 흩날리다가 떠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모르게 슬픔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생에서 '봄의 기운', '봄 꽃'과 '봄을 품은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생각해 보셨나요? 만약 여러분이 80살까지 살아간다고 했을 때, '봄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인가요? '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100번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봄이 떠나기전에 최대한 '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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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 - 봄날 걷기 좋은 곳. 서울에서 찾는 색다른 느낌.-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3. 9. 13:37
1. 서울, 다채로움. 전 세계에는 수 많은 대도시들이 있고, 유명한 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서울'만큼 다양한 무언가를 품고 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수 백년간 조선 왕조의 수도였고, 지금은 대한민국 수도의 역할을 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이 사실이다. 개발과 파괴 사이, 질서와 무질서를 오가면서 서울의 모습은 변화해 왔지만, 그 와중에도 '옛 모습'이라 할 만한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 '서울'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서울을 잘 모른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도시 '서울'에는 도시 곳곳에 '걷기 좋은 곳'이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북촌 한옥마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 경복궁과 광화문, 삼청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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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동마을' - 어쩌면, 놓치기 아까운 그곳.-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2. 16. 09:53
1. 아늑함이 묻어나는 아담한 마을. 우리나라의 전통 마을이 대부분 사라졌다고는 말하지만 아직까지 예스러움이 남아있는 곳이 있다. 아파트와 빌라에 둘러싸인 모습이 일상적인 것이 되어버린 요즘, 기와 지붕과 초가 지붕을 얹은 집들이 모여 있는 곳을 걷다보면 웬지 모를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고 있는 '전통 마을'이라고 불리는 곳. 몇 안되는 전통 마을 중 '아담한' 예스러움이 남아 있는 곳이 '양동 마을'이다. 경주를 여행하면서 그냥 지나치게 되면, 어쩌면 아쉬워 하게 될 지도 모를 곳이 '양동 마을'이 아닐까. 경주 시가지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기 아까운 곳'이라고 할 만하다. △ 양동마을은 경주 시가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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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 가볍게 바람쐬러 가는 여행.-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2. 11. 08:33
1. 섬인듯 아닌듯, 바닷가 여행. 겨울 바다. '겨울 바다'를 생각하면, 차가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해변으로 몰려오는 파도, 파도에 실려오는 차가운 겨울 바람이 생각나서일까? 그렇지만, 남쪽의 겨울 바다는 차갑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경남 통영'을 찾는다. 그리고 더러는 통영보다 좀 더 남쪽에 있는, '거제' 바다를 찾아간다. 거제는 큰 섬임에도 불구하고 '섬[島]'이라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다. 아마도 그것은 통영과 거제를 연결하는 '거제 대교'와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가덕 대교' 덕분에 차를 타고 쉽게 드나들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한 축을 이루는 '거제'에는 아담한 몽돌 해변과 기암 절벽, 그리고 바다와 언덕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들이 많다. 번잡하지 않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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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탑[塔]' 그리고 '달빛 기행' - 색다른 모습의 발견.-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2. 9. 09:30
1. 경주(慶州) 여행. 대한민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 중에 과연 '경주'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될까?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만한 곳이 '경주'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천년의 고도'라고 일컬어지는 '경주'는 그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경주'에 대해서 잘 아는 이는 드물다. 약 900년 동안, 한반도 땅에 존재했던 '신라'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고, 지금에 이르러 우리는 경주에서 신라의 흔적을 읽어내고 있다. 켜켜이 쌓인 오랜 시간 만큼 경주는 많은 것을 안고 있지만, 경주를 여행하는 짧은 시간동안 그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주 여행 할 때, 우리는 몇 가지를 발견할 수 있다. 경주에는 '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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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 수원 화성(華城)/정조의 흔적 찾아 떠난 나들이.-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5. 1. 28. 09:30
1. 역사 속 인물.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역사 유적(遺蹟)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때로는 '어떤 사람'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우리 주변에 남아있는 많은 유적들은 그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게 마련이고, 그 유적의 사연에 대해 알아가다보면 대체로 과거 어느 왕조의 '왕'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로 일컬어지는 '조선'은 그 역사가 오래됐을 뿐 아니라, 마지막 왕조였다는 측면에서 많은 유적을 남겼고, 조선의 몇몇 왕들은 많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 생각할 거리를 우리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는 '수원 화성(華城)'이 있다. 수원 화성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유명한 유적 중 하나이다. 그리고 '화성'을 이야기하고, 화성 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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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맛집] 구리 맛집 "만송골 갈비탕"(구리 토평동/남양주 진건/덕소)- 길을 걷다, 국내여행/맛집멋집 국내여행 2014. 2. 14. 23:18
[서울 근교 맛집] 구리 토평동 "만송골 갈비탕" - 구리 토평동/남양주 진건/ 남양주 덕소 구리 장자 호수공원 근처 "만송골 갈비탕" 구리 토평점에 다녀왔어요^^ 구리 장자호수 공원 근처에는 식당들이 밀집해있고, 맛있는 식당들도 많아요.식당들의 규모도 큰 편이라 회사 회식이나 가족모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남양주 진건 "소리소 빌리지"로 갈까 하다가, 갑자기 갈비가 땡겨서 서울에서 좀 더 가까운 구리 토평동 "만송골 갈비탕"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도 제공 : 다음 지도) 구리 토평동 "만송골 갈비탕" 간판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좋아요^^ 서울 근교 맛집 - 구리 토평동 "만송골 갈비탕" 건물은 2층 짜리 건물인데요, 2층에 식당이 있답니다^^ 구리 토평동 만송골 갈비탕은 건물 오른편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