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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워치, '태그호이어'등에 업고 안드로이드 웨어 넘으려는 걸까?-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7. 8. 08:45반응형
지난 6월 25-26일 이틀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I/O 2014'행사의 화두는 예상했던 대로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였습니다. LG와 삼성은 각각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G 워치'와 '기어 라이브'를 선보이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워치 시대가 열릴 것임을 알렸습니다.
모바일이 우리 삶의 중심이 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애플은 '후발 주자'가 되었습니다. 모바일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스마트폰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였을 때,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아직 정식 버전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였고, 아이패드를 세상에 선보였을 때 MS의 빌게이츠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아이패드'를 깎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웨어러블 기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지난 3월 공개하고 개발자 키트(SDK)를 배포한 이후 지금까지도 애플은 '침묵'만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따금씩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는 '아이워치'에 관한 루머만이 있을 뿐,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도 없습니다.
- 애플의 인재 영입. 시계명가 '태그 호이어(TAG Heuer)'에서도?
애플은 오랜 시간동안 '아이워치(iWatch)'를 만들어 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작년 나이키 퓨얼밴드(Nike Fuelband)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피트니스 고문 제이 블라닉을 영입한 것을 비롯하여 미국 내 건강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기술적'인 면을 다듭기 위해 인재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고급화', '마케팅'을 위해서 명품 시계 '태그호이어'의 영업부장(Sales director)을 영입했다고 미국의 CNBC가 전했습니다.
애플은 아이워치에 대해서 어떠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예전에 디자인부문 수석 부사장인 '조니 아이브'를 통해서 '혁신적'인 스마트워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서 사람들은 애플의 제품이 '새로움'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철저한 베일에 가려진 'iWatch'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입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애플의 제품에 대한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안드로이드가 선점한 웨어러블 시장,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을까?
△ 모토로라의 '모토360(moto360)'
아이워치에 대한 그 어떤 정확한 데이터도 없는 상황에서 많은 전문가들과 투자 회사들은 '추측'을 통해 분석 자료를 내놓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이미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Android'진영에 선점 당한 시장에서 애플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아이워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스마트워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iOS8의 '헬스 키트(Health Kit)와 Android Wear 의 '구글핏(Google fit)'이 거의 유사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애플이 얼마나 더 강력한 무기를 들고 나와서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워치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그동안 애플은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 놓을 때마다 혁신적인 뭔가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보여줄 것이며, iOS8를 통해 공개된 '써드파티 앱(Third-party App)'지원과 함께 'iOS - OS X'의 통합, 아이홈(iHome)이라고 불리는 스마트 홈, 아이커머셔(iCommercial) 등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워치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지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 공개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동안 많은 인재들이 iWatch의 개발을 위해 영입되었지만 대부분, 기능이나 기술과 관련된 인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태그호이어의 '판매/마케팅'책임자를 데려갔다는 것은 출시가 임박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예전에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아이워치의 가격이 10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애플의 이번 행보는 '스마트워치'를 '명품화' 시키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하게 합니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10월 가을 이벤트에서 '혁신적'인 무언가를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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