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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왜 'Songza'를 샀나? 이슈가 되는 이유.-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7. 4. 08:09반응형
구글이 최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Songza(송자)'를 인수한 것이 월가(Wall Street)에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최근 '비츠(Beats)'를 인수했고, 아마존도 '아마존 프라임(Azmazon prime)'이라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면서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힌 상황에 '음악 시장'에서 뒤쳐져 있던 구글이 'Songza'의 인수를 통해서 어떤 효과를 누릴 것인지, 구글이 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Streaming Music services)'회사를 인수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 다양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지만, 초대형 IT기업들이 이들을 인수하고 있다.
- 구글의 Songza 인수, 음악을 넘어선 그것.
△ Songza + Google Play Music
뉴욕포스트는 지난 6월, 구글이 'Songza'를 1500만 달러에 인수하려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는데, 7월 1일 구글은 공식적으로 인수를 마무리 하면서 3500만 달러라는 가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구글은 수 많은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몸집을 키워 왔기때문에 이번 인수도 몸집 키우기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수에 대해서는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페이스북'까지 구글의 행동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감정 조작'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페이스북도 이번 구글의 '송자'인수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의외인 것 같지만 결국, 페이스북과 구글은 '광고'를 통해서 이익을 창출한다는 맥락에서 경쟁 구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과 아마존은 심기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 구글은 한참 뒤쳐져 있었지만, 이제는 'Songza'를 내세워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Songza'는 매력적이고 탄탄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로 미국 내 젊은 층에게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이를 바탕으로 '구글 플레이 뮤직'의 기능을 강화와 함께 안드로이드TV의 콘텐츠를 강화한다면 다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습니다.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누가 제공하는 음악을 들을 것인가?
- 음악은 사람들의 '기호'를 반영 하는 것.
△ 음악을 고르는 데 다양한 테마를 부여하는 'Songza'의 서비스
전 세계 모바일 기기의 약 80%, 미국의 경우만 해도 약 60%가 안드로이드 기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구글의 영향력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고, 앞으로 '구글 플레이 뮤직'과 결합한 'Songza'가 나갈 수 있는 길은 무한합니다. 구글이 눈독들이고 있는 '스트리밍 음악 시장'은 탄탄대로 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음악이 우리의 감정을 대변할 수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페이스북이 뉴스피드를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조작할 수 있었다는 말은, 현재 사용자의 감정이 어떤지도 파악할 수 있었단 말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기호에 따라 특정 가수의 음악을 듣기도 하지만, Songza를 비롯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하는 '뛰어난 기능' 중 하나는 바로 '기분'이나 '날씨', '장소'에 따른 음악을 선별해서 제공해 준다는 점입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우리가 우울했던 기분을 정화시키거나, 음악을 들으며 더 흥겨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서, 플레이 되는 음악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성격'이나 '감정'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구글은 사용자의 '음악 플레이 리스트'를 바탕으로 '광고'를 송출할 수 있고 이것이 또 하나의 데이터가 되어, 구글 광고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구글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우리는 서비스를 '그냥'이용하지만, 글로벌 IT기업들은 '그냥'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을 통제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정교한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 많은 인재들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구글은 사용자의 인터넷 환경을 넘어서서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알맞는 광고를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고, 이는 구글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은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시장과 광고 시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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