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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음악 서비스 업체 'Songza' 인수 - 음악 시장 재편 가속화?-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4. 7. 3. 09:00반응형
지난 달 초에 구글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Songza(송자)'를 인수하려한다는 소식이 뉴욕 포스트를 통해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뉴욕 포스트가 의혹을 제기했을 당시 구글과 송자 측은 이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결국, 7월 1일자로 'Songza'는 구글에 인수되면서 정확한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1500만 달러에 인수된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7월부터 본격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고, 애플도 기존의 아이튠즈라디오(iTunes Radio)가 있지만, 음향기기 제조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츠(Beats)'를 무려 3억 달러나 되는 거금으로 인수를 하는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송자'인수를 통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 지난 6월 10일 경, '뉴욕 포스트(www.newyorkpost.com)'로부터 제기되었던 구글의 '송자'인수 루머가 사실로 드러났다.
'Songza'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구글에 합류하게 되었다.
- 구글 속 'Songza', 어떤 방식으로 커 나갈까?
△ '구글플레이뮤직'은 더 놀라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구글에 인수된 송자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서비스하던 것들을 바탕으로 향후 '구글의 음악 서비스'인 구글 플레이 뮤직(Google play music)에 흡수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약 55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송자의 규모는 판도라(Pandora)나 스포티파이(Spotify)보다 작지만, 사용자의 이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재생 목록을 만들어주는 서비스가 송자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이번 인수의 궁극적인 목적인 '미래 음악 산업'을 지배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사냥꾼, 특히 '미래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스타트업(Startup)'전문 사냥꾼인 구글은 음악 시장의 흐름이 '음원'다운로드 중심에서 '스트리밍 서비스'중심으로 갈 것을 알고 행동을 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구글은 세계 최대의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를 앞세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명한 '스포티파이(Spotify)'를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음악 산업, 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야욕을 자주 드러내고 있습니다. 결국,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구글TV의 콘텐츠 강화에도 힘을 실을 수 있는 요소이고, 구글의 네스트(Nest)가 구축하려하는 '스마트홈(Smart Home)'에 있어서도 중요한 '콘텐츠'의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거대 기업들의 각축장 되나?
애플은 미국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파워는 그리 막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이튠즈 라디오의 서비스 강화와 함께 '비츠'인수로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대 인터넷 기업인 '아마존(Amazon)'도 아마존 고객은 물론이고 새로운 고객들을 위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음원 다운로드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려 하고 있고, 지난 3월에는 삼성이 '밀크 뮤직(Milk Music)'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음악 스트리밍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판도라(Pandora)라는 막강한 서비스 업체가 존재하고 있기도 합니다.
△ 애플, 아마존, 구글의 TV사업이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중요하다.
음악음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이다.(사진 : 애플TV)
결국, 애플과 구글, 아마존은 TV 사업에의 진출로 말미암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TV 사업의 승패는 '콘텐츠'의 양과 질이 결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기업들이 제공하는 '음악'을 누구 하나라도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서로가 편리하고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음악 산업에 있어서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장은 가히 폭발적일 것이라고 전문간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거대 IT기업들은 과거에 'MP3'를 바탕으로 한 음원 시장이 그랬던 것 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또한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더 큰 파이를 가지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기업들이 경쟁하면서 어떤 더 좋은 서비스를 사용자들에게 선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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