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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타이젠폰 '삼성Z' 공개. 해외 반응은 '괜찮네?'-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4. 6. 2. 22:14반응형
많은 사람들이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인 WWDC14에 관심을 두고 있는 지금, 삼성이 타이젠OS를 탑재한 새로운 타이젠 스마트폰(TIZEN OS SmartPhone)인 '삼성Z(Samsung z)'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애플이 주최하는 WWDC 2014와 궤를 같이하여 6월 2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2014(TDC 2014)'에서 삼성은 '삼성Z'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인 가운데, 그동안 타이젠 폰이 저사양으로 출시되어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비교적 '고성능 스마트폰'이라는 것에서 외국 매체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삼성이 'TDC2014(타이젠개발자컨퍼런스 2014)'에서 공개할 것이라는 타이젠OS 기반의 '삼성-Z'.
애플의 WWDC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후원하고는 TDC2014가 얼마나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삼성은 '예상보다 괜찮은 스펙'이라는 평가를 받은 타이젠 폰 '삼성Z'의 스펙을 미리 공개함으로써 일단은 나름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예상보다 괜찮은 스펙 '삼성Z'
△ '삼성Z'의 스펙
최첨단 사양은 아니지만,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GB RAM을 장착하고, 4.7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1280x720)하고 있는 '삼성Z'는 갤럭시S5와 마찬가지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삼성Z가 비교적 고사양을 가지게 된 이유는 아마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제품들이 '상향 평준화'되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타이젠폰이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최고'사양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함께 '고사양'을 갖추어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이는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 처럼 생태계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선택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UI(User Interface)가 '안드로이드'와 유사해졌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는 지난 2월에 스페인에서 열렸던 MWC2014에서 '타이젠폰' 핸드온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인터페이스 자체가 완전히 새롭다면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의 80%가 사용하는 사람들이 '타이젠 폰'을 선택할 여지가 더 적어지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택한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UI를 따르면서도 타이젠만의 편리한 UI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 '삼성Z'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생태계 구축'.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사실상 모바일 생태계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베리는 사실상 사라져 가고있고, 그나마 MS 미약하나마 선전을 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되는 것이 역시 'OS 생태계'에 관한 것입니다. 다양한 앱(어플/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는 문제,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 등 스마트폰은 '기계'하나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타이젠에게 있어서도 가장 난제는 '생태계 구축'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기기에 맞는 타이젠 SDK(개발자키트)를 배포하고,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을 대상으로하는 '앱 개발 공모전'을 펼쳤습니다. 삼성은 큰 상금을 걸고 세계 각지의 개발자들이 삼성의 다양한 제품에 맞는 '앱'을 개발하도록 하여, 삼성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특히 이번에 열리는 'TDC 2014'에서도 삼성의 다양한 제품을 위한 타이젠 SDK를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져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삼성은 '기어2'앱 개발 공모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기에 맞는 '타이젠 앱 개발'공모전을 진행했다.
앱 개발 공모전과 더불어 삼성은 세계 각지에서 '현장 앱 개발 대회'인 '삼성 기어 해커톤'과 '개발자 데이'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래전부터 삼성은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삼성의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시리즈에 탑재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주력'이 아닌 사이드에 '타이젠'을 탑재하는 방향이었고, 이제 서서히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타이젠 인지도 높이기 작업에 착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바일 생태계가 2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고, MS의 윈도모바일이 꿈틀대고 있는 시점에 삼성의 '타이젠'이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타이젠OS가 얼마나 성장하여 건강한 생태계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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