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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특허 소송과 결별 - '구글/삼성'과 협상,협의 통해 문제 해결.-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5. 20. 07:00반응형
지난 5월 17일, 애플과 구글이 두 회사 사이에 특허 싸움을 끝내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권가에서 큰 화제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두 회사의 화해 발표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두 회사 사이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큰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특허 분쟁은 모토로라가 구글의 소유일 때 '모토로라의 모바일 기술'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최근 삼성과 애플의 싸움에서 애플이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이 깊다는 것을 감안할 때, 향후에 애플과 구글의 큰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내다봤었습니다.
애플과 구글의 특허 분쟁을 종결하겠다는 지난 5월 17일 발표 가운데 삼성과 애플의 분쟁에 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삼성과 애플이 더 이상의 특허 분쟁을 없애기 위해서 두 회사가 협상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코리아타임즈와 포춘지를 통해 나왔습니다.
결국 이번 삼상과 애플의 소송에서 애플이 얻은 것이 없는 싸움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가운데, 애플은 삼성과의 법정에서 구글과도 계속 마주쳐야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삼성과 구글을 비롯한 회사들과 애플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함을 주장하면서, 스티브잡스 사후 지금까지 그 원칙을 지켜왔지만 이제 더 이상 '스마트폰'과 관련된 기술에 있어서 '애플'만의 특권을 주장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 삼성과 애플의 소송에서 애플은 '삼성'이 아닌 '구글'과 싸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마당에 더 이상 삼성과 싸움을 벌여봐야 애플의 체면만 떨어지는 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애플은 그동안 '소송'을 통해서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애플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배상금보다는 '권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혁신하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 그것을 침해당했을 때 느끼는 '불쾌함'과 '수치심'에서 비롯되어 그동안 열심히 '소송'을 해 온 측면도 있습니다.
물론, 삼성과의 소송에 있어서는 '삼성'이 자신들의 제품을 도용해서 막대한 이익을 취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을지도 모르나, 결국 그 이면에는 '혁신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자존심이 있었기에 그런 주장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애플의 '혁신'을 기대해 본다.
오랜 기간의 소송을 통해서 애플이 얻은 것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애플이라는 '자존심'은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 발표되었던 구글과 애플 사이의 협상, 그리고 조만간 삼성과의 협상을 통해서 마무리 될 특허 분쟁. 세계 최고라고 불리는 기업들끼리 협상을 통해서 마찰을 최소화 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혁신'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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