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에 '킬 스위치'의 장착. 스마트폰 분실 줄어들까?- IT 패러다임 읽기 2014. 4. 16. 23:18반응형
10년, 2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지금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서적, 물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 가운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휴대폰의 변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한 변화가 두드러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첨단 기술의 집합체'로서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들었기 때문인데, 한편으로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이다보니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싼 가격의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생활은 편리해 졌지만, 문제점도 생겨났습니다. 스마트폰이 뭐낙 '고가(高價)'이다보니 스마트폰을 훔쳐서 되파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을 훔치기위해 찜질방을 전전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버스 정류장에서 스마트폰을 날치기해서 달아나는 사람들이 생겨날 정도로 '스마트폰 도둑'은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훔친 스마트폰이나 분실한 스마트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주인 없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제조사, 사용자, 보험사 등은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피해를 줄이고자 이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 스마트폰의 도난과 분실 문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 스마트폰 분실, 그 피해는 가늠할 수 없다.
201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분실된 스마트폰 수는 약 123만대였다고 합니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분실하고 있는데, 많은 수가 '도난'에 의한 분실이었다는 점이 우리를 씁쓸하게 합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서 필수품이 된 지금 스마트폰의 분실은 단순히 '전화기 분실'이 아닌 모든 정보의 상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수 많은 사진과 함께 신용카드 정보와 각종 마일리지 카드 정보 등을 비롯해서 인간관계의 상실까지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이 담겨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느끼는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실'에 대비하여 '분실 보험'에 가입해 둔다고는 하지만, 그 안에 저장되어있던 정보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이기에 분실로 인한 충격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분실로 인한 피해는 비단 스마트폰을 분실한 개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휴대폰 제조사에게도 큰 피해를 유발하게 되는데, 분실된 휴대폰은 주로 제3국으로 수출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똑같은 사양의 스마트폰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는 점입니다. 분실된 스마트폰이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됨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판매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스마트폰 분실은 개인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 분실/도난 스마트폰의 해외 밀반출로 인한 피해가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 삼성, 애플, HTC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도난방지 프로그램 참여', 효과 있을까?
지난 4월 10일 우리나라 정부는 스마트폰 분실과 도난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폰 '킬 스위치' 기능을 의무화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애플도 '도난 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대부분의 글로벌 IT기업들과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의 '도난'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도난 방지 및 분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은 각각의 세분화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내 휴대폰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gps의 활용 등에 대한 법적인 제약 등이 맞물려 있지만, 휴대폰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휴대폰 원격 제어를 통한 '원격 잠금'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잠금으로써 휴대폰 속에 담겨있던 각종 정보들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타인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는 휴대전화 복원과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 '초기화'시키는 기능을 못 하도록 막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나 백업 기능을 통하여 원격으로 원래 소유자의 데이터로 휴대폰을 복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휴대폰을 되찾았을 경우에 원래 소유자의 데이터로 복원을 하는 일은 아주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내 휴대폰 찾기'기능을 비롯한 분실에 대비한 다양한 대비책들이 있지만 그 실효성이 미미한 수준입니다. 미미한 실효성의 문제점이 보완되고, 전 세계의 휴대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도난 및 분실에 대비한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준다면 앞으로 스마트폰 분실과 도난으로 인한 불안은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IT 패러다임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인인증서 폐지,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4) 2014.04.24 하트블리드(Heartbleed)사태, 한국은 안전한가? (6) 2014.04.19 윈도우XP 지원 종료가 불편함을 주는 이유. (24) 2014.04.06 LTE무제한 요금제? 통신사의 이익 추구위한 전략일 뿐. (2) 201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