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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스마트워치 5종, 스펙 어떻게 되나?- IT 패러다임 읽기 2014. 3. 24. 23:30반응형
2014년 2월에 스페인에서 열린 2014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는 2014년을 뜨겁게 달굴 성능좋은 스마트폰과 신흥 시장 진출을 노리는 저렴한 가격에 비해 성능이 괜찮은 스마트폰들이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많은 전문가들이 선진 시장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성장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발맞춰 글로벌 IT기업들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새로운 시장으로 보고, '스마트 워치(Smart Watch)'의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2014년에는 '쓸만한'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2014MWC에서 삼성이 발표한 기어2, 기어핏의 경우에는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보다 주목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2014년 4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의 스마트워치 기어2, 기어핏, 기어2 네오, 그리고 2014년 상반기 중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구글과 LG의 합작품 G워치(G Watch), 그리고 모토로라의 야심작 모토360(Moto 360)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14년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애플의 야심작 'iWatch(아이워치)' 또한 어떤 돌풍을 일으킬 지 주목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2014년 출시 예정인 스마트 워치의 스펙을 살펴보고, 성공 가능성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봤습니다.
- 삼성, 기어핏(Gear fit). '2014MWC에서 가장 주목 받은 제품'
삼성은 2014MWC를 통해서 세 종류의 스마트워치를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서 삼성의 기어핏(Gear fit)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으며, 차세대 스마트워치의 기능과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기본스펙]
- 1.84인치, 휘는 슈퍼 아몰레드 터치 스크린(Curved Super AMOLED Touchscreen Display)
- 방수/방진 기능, 가속도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 심장박동 측정 센서 탑재
- 한 번 충전시 최대 5일, 보통 3~4일 사용 가능. 블루투스 기능을 통한 다른 기기와의 호환/연동 가능.
- 삼성, 기어2(Gear 2)
[기본 기능]
- 삼성 제품과의 연결을 통한 SMS, E-mail, 전화 수신 및 확인 가능. 알람을 비롯한 각종 기본기능, 앱을 통한 프로그램 실행 가능.
- 피트니스(Fitness)기능에 최적화되어 운동 중 심장박동 체크, 스피드 체크, 땀이나 먼지 등에 의한 방진/방수 기능을 이용한 운동의 효율성 추구.
- 기본적으로 삼성 갤럭시S5를 비롯한 갤럭시 그랜드2, 노트3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 노트10.1(2014Edition)을 비롯한 태블릿과 호환 및 연동 가능.
<삼성 기어핏(Gear fit)>
삼성의 기어핏(Gear fit)은 제품의 이름에서부터 'fitness'를 의미하는 'fit'을 써서, 피트니스를 위한 스마트워치로서 최적화된 제품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기존의 스마트워치 형식에서 벗어난 '밴드'형식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휘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함으로써, 디자인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이고, 사용자의 팔에 감기는 듯한 느낌을 주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제품입니다. 피트니스 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지만, 관건은 역시 얼마나 다양한 앱들이 제공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 삼성, 갤럭시 기어의 후속작? '기어2(Gear 2)'와 '기어2 네오(Gear 2 Neo)'
2014MWC에서 삼성의 야심을 드러낸 대표적인 제품으로 '기어2'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어2는 전작인 '갤럭시 기어'에 비해서 많은 부분이 향상되어 '스마트 워치'시대를 본격적으로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기어2는 운영체제(OS)로 삼성이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타이젠(TIZEN)을 탑재함으로써, 삼성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벗어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삼성 기어 2(Gear 2)>
[기본 스펙]
- 메탈 바디에 1.63인치, 320x320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 2.0 메가필셀 자동초점 카메라(Auto Focus Camera) 탑재, 4GB의 저장공간, 듀얼코어(Dual core)프로세서 장착.
- 방수/방진 기능, 속도계, 자이로스코프, 심장박동 측정 센서 탑재, 블루투스(Bluetooth) 4.0 LE 탑재
- 배터리 한 번 충전에 최장 6일, 보통 2~3일 사용 가능
[기본 기능]
- 디스플레이를 다양한 테마로 꾸밀 수 있어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 가능 합니다.
- 기어핏과 마찬가지로 전화, 메시지 등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여러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런 기능들은 이제 스마트워치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내장 카메라로 다양한 사진을 촬영이 가능하고, 720p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어핏처럼 다양한 센서를 이용한 효율적인 운동과 건강 관리가 가능하고, 리모컨 기능을 추가하여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삼성의 웨어러블기기 '스마트 워치'제품들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삼성 제품들과 연동된다>
삼성의 '기어2'는 일상 생활에서 필요한 기능과 함께 건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어, 실생활에서 우리가 스마트워치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기어핏이 '운동(fitness)'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기어2는 '운동 + 일상생활'을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어2'와 함께 '기어2 네오'라는 '스마트워치'를 함께 출시하였는데, 기어2 네오는 '기어2'의 저가형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기어2에는 포함되어 있던 '카메라'가 제외되었고, 금속 바디가 아닌 '플라스틱'바디를 사용하여 가격을 낮추어 출시할 예정입니다. 다른 기능들은 모두 '기어2'와 같은 조건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기어2 네오'는 삼성이 저가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무기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의 저가형 스마트워치 '기어 2 네오(Gear 2 Neo)'>
- 모토로라, 모토360(Moto 360).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스마트 워치'
피처폰 시대의 강호였던 모토로라를 인수했던 구글은 '아라 프로젝트(Project Ara)'를 비롯한 일부 프로젝트 그룹만 남겨놓고 중국의 글로벌 IT기업 레노버(lenovo)에 모토로라를 매각했습니다. 그 사건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모토로라는 모토로라 나름대로 포스트PC 시대에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모토로라의 전략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워치 '모토360'을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미, 피처 영상과 함께 스펙이 유출되어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갖게 하고있습니다. 모토360은 삼성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이 출시했던 스마트워치처럼 사각형이 아닌 '원형의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워치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패션과 기술을 결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모토로라의 '모토 360(moto 360)'>
[기본 스펙]
- 안드로이드 웨어(OS), OLED 디스플레이 with 사파이어 글래스, 퀄컵 스넵드래곤 프로세서 탑재.
- '구글 나우(google now)' 음성명령 방식을 기본 작동 방식으로 채택, 자기 유도 무선 충전 방식의 충전
- 방수 기능, 둥근 형태의 디자인, 시계끈(밴드)교체 가능.
[기본 기능]
기본 기능은 앞서 언급했던 기어2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탑재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습니다. 심장 박동 센서, 속도 센서 등 일상 생활에서 쓰일 수 있는 기능은 물론이고,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함과 동시에 'G워치'와 마찬가지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동됩니다. 여기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개발이 뒤따라 준다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기어2'가 OS로 타이젠을 쓰고 있는데, 타이젠은 생태계의 기반이 잘 갖추어 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모토360의 디자인과 안드로이드 웨어라는 OS는 기어2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모토로라의 '모토 360'을 착용하고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하는 모습>
<모토로라의 모토360 영상, it's Time>
- 구글/LG, G워치(G Watch)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구글/LG의 'G워치'는 삼성의 타이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움직임을 가로막기 위한 수단이 됨과 동시에 구글의 웨어러블 전용 OS인 '안드로이드 웨어'에 최적화된 스마트워치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구글은 LG라는 오래된 파트너와 함께 G워치와 안드로이드 웨어를 통해서 '웨어러블 기기'시장을 장악 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G워치가 올해 하반기 중에 나올 것이라는 말이 떠돌면서 사람들은 구글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G워치는 '모토360'과 함께 안드로이드 웨어 플래그십 제품으로써 G워치에 탑재될 OS인 '안드로이드 웨어'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 및 연동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G워치는 모토360과 마찬가지로 구글의 매력적인 인터페이스 방식인 '구글 나우'를 기반으로 모든 것이 음성 인식을 통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로서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글/LG의 'G워치(Gwatch)'>
[기본스펙] 트위테리안 @evleaks의 제보에 의한 G워치 스펙입니다.
- 1.65인치 IPS LCD디스플레이 장착, 512MB 램, 4GB 저장공간, TBD 프로세서 칩 탑재.
- OS로 '안드로이드 웨어'를 사용.
[기본 기능]
- 음성 인식을 바탕으로 한 메시지 확인 및 전송 기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응용프로그램 사용 가능 등 '안드로이드 웨어'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제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기본적인 기능은 '기어2'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웨어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개발되어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의 사용이 가능하다면 '기어2'를 능가하는 활용도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특히, 삼성의 기어2, 기어핏 등이 '삼성 제품'과의 호환만 가능한 데 반해 'G 워치'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 호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G에서 트위터를 통해서 공개한 G워치의 착용사진. OS로 안드로이드웨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명기되어 있다>
- 애플, iWatch(아이워치)
구글이 웨어러블용 OS인 안드로이드 발표함과 동시에 스마트워치인 'G워치'를 제작 할 것이라고 하면서, 애플은 삼성뿐만 아니라 구글과도 정면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사람들은 애플이 올해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인 iWatch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워치에 대해서 애플은 구체적인 언급은 없이 아직은 제품의 도안 격인 '프로토 타입'정도만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의 스마트워치의 디자인과 기능을 뛰어넘는 제품이 발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폰6의 발매에 맞춰 새롭게 발표될 OS인 iOS8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헬스북(Healthbook)'의 기능이 건강 관리와 관련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iWatch는 iOS8와의 연동을 기본으로 만들어져 '건강 관리'기능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애플 iWatch 콘셉트 이미지>
[예상되는 기본 기능]
iOS8의 헬스북을 활용할 수 있는 기본 기능들이 담긴다고 본다면, 심장 박동 센서, 수분 감지 센서, 혈압, 맥박수, 호습,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신체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는 물론이고 온도, 기압, 습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도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또한 애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호환, 연동에 있어서도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과의 연동을 통해 '안드로이드'제품들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iOS8와 함께 iWatch 전용 OS도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 되고 있는데, 애플은 지난 해 나이키+ 응용프로그램, FuelBand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피트니스 고문 제이 블라닉을 고용하고, 신체 건강 분야의 의사, 엔지니어들을 고용하여 '건강'부문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로 볼 때, iWatch는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 혁명'을 주도하는 제품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애플 iWatch 콘셉트 영상>
앞으로 어떤 제품들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출시되어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줄 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지만, 결국 출시되는 스마트워치 제품들이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스마트폰/태블릿과 얼마나 잘 연동되고 호환이 되어 실제로 우리의 건강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이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주목할 만한 스마트워치 5종'관련 글 보기]
- G워치,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로 새로운 시대 열까?
- iOS8 헬스북. iOS8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안드로이드의 '진화'. 웨어러블 안드로이드 런칭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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