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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jing, China / 베이징(북경), 중국 / 09.07.2009 - 01-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09. 9. 30. 22:20반응형
- 중국에서 01 : 중국, 역시 大國.
+울란바토르-쟈밍우드(몽골 국경), 국내선 일반열차 3등석, 10000T, 약 14시간.
+쟈밍우드-얼렌(중국 국경), 지프차, 10000T, 약 5시간.
+얼렌-베이징(북경), 침대버스, 230元(위안), 약1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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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륙의 수도 베이징에 가다.중국 국경도시 얼렌에서 침대버스를 타고 단숨에 달려와버린 베이징의 밤거리는 마치 한적한 새벽의 서울거리같은 느낌이 들었어. 각종 호텔과 대형건물들의 간판이 한자로 쓰여 있는 걸 보니 왠지 친근감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고 말이야.
버스안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버스를 빠져나왔어. 큰 상가건물안쪽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화장실엘 갔는데, 역시나 듣던대로 충격이었어. 완전히 오픈된 장소에서 모두가 볼일을 보고 있었어. 그것도 큰걸로 말이야.
나도 볼일을 봐야 했지만 그 장면을 보자 마음이 싹 가셨지. 그래서 큰 길로 나와 버스를 타고 일단 여행자거리로 불리는 前門(전문)거리로 가서 숙소를 잡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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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을 지나다.북경남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거기서 또 천안문광장으로 가는 버스로 갈아탔어. 역시 중국여행을 할 때 중국어나 한자를 모르면 고생한다는 말이 실감이 났어. 미천한 한자실력으로 종이에 행선지를 적어가며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다닌 끝에 여행자거리에 도착했지. 역시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은 여행의 명소라서 그런지, 전문거리와 마주한 천안문광장의 주변에는 사람들로 넘쳐났어. 역시 머릿수가 많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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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門(전문)거리에서 중국의 힘을 또 다시 한번 실감하다.
사회주의국가의 힘인가? 모든걸 한순간에 바꿔서 국가의 정책대로 할 수 있다는 것. 엄청난 인구를 잘 통제를 할 수 있다는 것. 인도와 정말 비교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전문거리의 주변지역을 모조리 다 정리해서, 중국 전통식으로 바꾸고 있었던 중국. 2009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관광특구화 정책을 펼치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영화속에서 보던 중국의 거리와 현대의 조화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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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에서 고대 중국의 힘을 느끼다.만리장성에 올랐어. 중국 = 만리장성. 이런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유명한 중국의 관광명소. 그곳에 갔지.
중국이 워낙 크니까 다른 관광명서도 많지만 만리장성만은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만리장성에 오르면서 생각했어. 정말 대단했다는 것을. 중국의 고대국가 진나라때부터 수백년간 축조해 온 만리장성. 사실, 역사를 배울 때 ‘얼마나 대단하길래’라고 생각했지만 정말 대단했어. 만리장성을 오를 때 지리산을 오르는것보다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그 만리장성에 오르기 위해 세게 각지에서 엄청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사실도 대단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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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푸징거리에서 중국의 먹거리를 맛보다.왕푸징거리에 갔어. 의자를 제외하고 다리달린건 뭐든지 다 먹는다는 중국. 정말 기상천외한 꼬치요리들이 있었어. 전갈, 지네같은 혐오식품부터 참새, 양고기, 소고기, 문어 등등의 쉽게 접할 수 있는 꼬치까지. 그리고 다양한 과일꼬치들이 있었지. 난 꼬챙이에 꽃혀서 발버둥치고있는 전갈이 먹고 싶어서 전갈을 먹었어. 그리고 30분뒤에 설사를 했어.
우리나라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의 거리와 안쪽의 먹거리 골목. 이곳이 중국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왕푸징의 대형 서점에 들이가서 책들을 구경했는데, 한국 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도 적다는 현실이 안타까웠어. 이웃나라 일본과 비교했을 때 정말 부끄러운 비중이었지.
- 천안문광장을 바라보고 계시는 친근한 얼굴의 마우쩌둥 아저씨
-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자금성
- 밤의 천안문광장과 전문
- 전문前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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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거리에서 여행자거리로가는 길
- 왕푸징의 시작
- 베이징 최대 번화가?
- 여기도 친근한 영감님, 현대적 쇼핑물 동방신천지 東方新天地
- 먹자골목 가는길
- 역시 인간들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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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꼬치들
- 저녁은 자장면과 칭따오한병으로!
- 아침은 만두 한 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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