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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iPad Pro) 출시, 태블릿이 보여준 것과 보여줄 것들.-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5. 11. 13. 09:00반응형
애플(Apple Inc.)은 지난 9월, 가을 이벤트를 통해서 '아이폰 6S & 6S 플러스(iPhone 6S & 6S plus)'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패드인 '아이패드 프로(iPad Pro)'를 선보였습니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가 12.9인치 크기에 전용 키보드, 그리고 '애플 펜(Apple Pencil)'과의 조합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으며, 전문가들은 이같은 애플의 대형 태블릿 출시가 향후 '노트북PC(Laptop)' 시장의 변화의 가속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의 공식 출시를 선언하면서 판매를 시작했고(우리나라는 가격은 책정되었으나, 전파 인증 문제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팀 쿡 애플 CEO(Tim Cook, Apple CEO)은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왜 PC를 사려고 하는가?(why would you buy a PC anymore?)", "PC 시대는 끝났다(end of the PC era)"라고 언급하면서 아이패드 프로가 "PC의 종말을 보여주면서, 모바일시대(post-PC era)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iPad Pro finally heralds the Post-PC era)"이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 아이패드 프로가 출시되었다.
32GB 와이파이 버전의 가격은 99만 9천원, 128GB(Wi-Fi)는 120만 원이이다.
128GB 셀룰러 버전의 가격은 135만 원, 그리고 전용 펜인 '애플 펜(Apple Pencil)' 12만 9천 원, 전용 키보드의 가격은 22만 9천원이다.
키보드와 펜, 본체를 합치면 웬만한 '노트북PC'가격을 훌쩍 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대형 태블릿이 보여준 것과 보여줄 것.
9.7인치 '아이패드(iPad)'와 7.9인치 '아이패드 미니(iPad mini)'에 이은 애플의 세 번째 태블릿 제품인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가 공개되고나서 두 달 여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출시'되었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처음 공개되었을 때만큼이나 뜨겁습니다. 새로운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바로 생산성에 관한 부분과 휴대성, 그리고 가격에 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한가지로는 아이패드 프로가 과연 '노트북PC/랩탑' 시장을 무너뜨리는데 일조하면서 '모바일 시대(Post PC era)'를 이끌어가는 제품이 될 것인가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프로(Surface Pro)'와 함께 PC와 태블릿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트북PC' 시장을 위협할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전용 키보드와 펜(Apple Pen), 그리고 큰 화면과 용이한 휴대성 등은 두 제품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렇지만 두 제품의 결정적인 차이는 '애플'과 'MS'의 모바일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는데, MS가 'PC와 모바일'의 통합을 지향하면서 '서피스'에 윈도 운영체제(Windows OS)를 탑재하여 사실상 'PC'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 애플은 '모바일 중심'을 외치면서 자신들이 만드는 PC인 'Mac'에서 쓰이는 OS 'OS X'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의 정체성, 즉 '모바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에 모바일 OS인 'iOS'를 탑재했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애플의 결정은 '아이패드 프로'가 기존의 PC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고, 앞으로의 시댇를 '모바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5.7x220.6mm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는 'A4'용지(297x210)크기와 유사(화면 해상도는 2048x2732, 264ppi)하고 그 두께는 6.9mm로 '아이폰 6s'보다 얇습니다. 무게는 713g(셀룰러버전은 723g)으로서 휴대하기에는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같은 크기와 무게, 그리고 앞서 언급한 전용펜인 '애플 펜'으로 말미암아 일각에서는 '디자이너'들에게는 꿈(Dream)과 같은 제품이 등장했다는 극찬이 있기도 합니다. 놀라운 성능을 자랑하는 '디지털 스케치북'의 등장으로 인해, 다양한 작업들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아이패드의 성능 좋은 프로세서(A9X와 M9 모션 프로세서) 4개의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사운드는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길 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아이폰6s & 6s 플러스'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3D 터치(3D Touch)' 기술은 탑재되지 않은 것과 iSight 카메라가 8MP이라는 것과 4K비디오 촬영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패드 프로의 주목할 만한 점 중 하나로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앱 생태계는 애플 모바일의 모바일 OS인 'iOS'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인데,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의 생산성과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생산성 앱(iMovie 등)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어도비(Adobe)에서는 크리에이티브툴(Creative tools for iPad pro)를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를 위해 선보였던 '오피스(office)' 프로그램의 아이패드 프로 전용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이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의 등장은 '아이패드 프로'를 PC 못지않은 효율적인 제품으로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살아있을 때 부터, '모바일 시대(Mobile era)'를 이야기해 왔고 'PC 시대의 종말'을 이야기 해 왔습니다. 팀쿡이 '아이패드 프로(iPad Pro)'의 출시와 함께 'PC 시대의 종말'을 다시 한 번 언급한 것은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PC의 종말'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팀쿡 애플CEO가 말하는 '종말'이라 함은 이제 완전히 '모바일 중심'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 PC가 더 이상 중심이 아닌 변방으로 밀려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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