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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 S6 엣지, 잘만들었지만 삼성의 실패작으로 남을까?- IT 패러다임 읽기/삼성 읽기 2015. 7. 9. 09:00반응형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로존의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여러 기업들은 실적발표 시즌을 맞이하여 2015년 2분기(4~6월)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 기업이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경쟁하며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삼성'은 지난 7일 2015 2Q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같은 분기(2014 2Q)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관련 글).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 S6 & S6 엣지'가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는 동시에 삼성의 실적 회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삼성 스마트폰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갤럭시 S6 & S6 엣지'는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 S5'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삼성은 '2015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갤럭시 S6 & S6 엣지'의 판매 부진을 언급했다.
당초,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갤럭시 S6 & S6 엣지'는
그동안 실패작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갤럭시 S5'보다 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것이다.
-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 헤어나올 길 없나?
'갤럭시 S6 & S6 엣지'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 깔끔한 메탈 바디와 강화유리 코팅으로 인한 고급스러움 때문에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고, 예약 판매 기간에는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6 엣지'가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갤럭시 S6 & S6 엣지'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삼성의 부활을 이끌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은 마블코믹스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아이언맨폰(IronMan Phone)'을 출시하는 등 여러가지 이야깃거리를 만들기도 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겉포장과 달리 '예상보다 판매량이 적다'는 이야기가 출시 한 달만인 5월부터 간간히 들려왔고(관련 글), 이에 대해 삼성측에서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판매 부진이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 삼성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에 관한 이야기는 5월부터 들려왔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불꽃이 너무 빨리 꺼졌다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2015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삼성은 고급 스마트폰으로 분류되는 '갤럭시 S6 & S6 엣지'의 판매가 작년 2분기의 '갤럭시 S5' 판매보다 부진했음을 밝혔고, 그동안 '갤럭시 S6'의 낙관적인 판매를 전망했던 전문가들은 모두 기대치를 크게 낮추었습니다(7천만에서 5천만 수준으로). 하지만 '갤럭시 S6'의 판매 부진이 '제품의 성능'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시장의 상황'과 이에 따른 삼성의 입지 약화를 그 원인으로 보고 있기도 합니다.
하이앤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6 & 6플러스'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라고 여겨져왔던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사상 최대 판매고(분기 기준)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대적으로 '삼성'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또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자리잡은 '중국'에서의 삼성의 부진도 삼성의 실적 악화를 견인하는 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1, 2위를 놓치지 않았던 삼성은 최근 애플, 샤오미 등에게 밀리면서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 사실이고, 엎친데 겹친 격으로 신흥 시장 중 가장 각광받는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마저도 마이크로맥스(MicroMax) 등의 자국 기업들에게 밀리면서 삼성의 부진이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 중국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는 너무 많이 작아졌다.
한 때, 중국 시장 점유율 1, 2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지금은 4위도 겨우 유지하는 수준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은 삼성에게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한편, '갤럭시 S6 & S6 엣지'가 그동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자리잡아왔던 '배터리 교체', 'SD 메모리 카드 사용' 등 '아이폰'에는 없는 여러가지 요소를 버렸다는 것도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하나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은 '메탈 바디'와 '강화 유리 코팅' 등을 통해서 고급스러움을 가미했으며, 기본 메모리 용량을 최소 32GB로 설정하고 64GB, 128GB 제품을 내놓긴 했지만, 배터리 일체형, SD카드 슬롯 제거라는 선택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잘못된 수요 예측과 공급 차질로 인해 효율적인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도 '갤럭시 S6 & S6 엣지'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이야기 됩니다. '갤럭시 S6'보다 비싼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S6 엣지'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S6 엣지'생산 차질로 인해 공급이 충분치 못한 점이 '갤럭시 S6'는 공급 과잉, 'S6 엣지'는 공급 부족이라는 불균형을 초래하면서 삼성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을 더욱 부추겼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 판매의 최고 성수기로 일컬어지는 2분기 실적이 '사상 최악'의 실적 발표가 되면서, 삼성이 쉽사리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특히, 9월에는 애플의 새로운 스마트폰이 공개/출시되기 때문에 삼성의 3분기와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결과를 바라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은 그동안 많이 팔려왔지만,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터치위즈 방식의 인터페이스는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만족'의 상태에 이르지는 못했고, 너무나도 많은 제품 포트폴리오도 하나의 문제점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오고 있습니다. 삼성이 과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드러난 총체적인 문제점을 어떻게 개선할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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