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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출시. G4의 '아날로그 전략' 통할까? - 클래시컬과 최고 기술의 동거.- IT 패러다임 읽기/구글 & 다른 기업 읽기 2015. 4. 30. 09:00반응형
시간이 갈 수록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6 & 6플러스'의 전 세계적인 인기와 중국 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기업들의 성장, 그리고 최근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 S6 & S6 엣지'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큰 파이를 차지하기 위해 내로라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그들만의 정체성(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4월 29일 LG는 최신 전략 스마트폰 'G4'를 출시하면 애플과 삼성 그리고 샤오미, 화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 LG의 전략 스마트폰 'G4'가 4월 29일, 글로벌 런칭을 했다.
카메라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만한 성능을 자랑하는 'G4'이지만,
후면 가죽을 이용한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린다.
source. www.droid-life.com
- LG 'G4', 아날로그 전략. 클래시컬함과 최고 사양 카메라의 조화, 통할까?
△ LG G4의 컨셉은 '아날로그'이다.
클래시컬함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4월 초부터 LG는 여러편의 티저영상(teaser video) 공개를 통해 'LG G4'의 장점을 부각해 왔습니다. LG 'G4'의 전작인 'G3(2014년 출시)'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스마트폰 시장에서 카메라 기능과 인터페이스 등 여러가지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던 LG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기다린 것이 사실입니다. 한편,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된 'G4'의 '카메라'의 성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으나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G4가 가장 먼저 내세우는, 소위 DSLR급 카메라라고 불리는 G4의 카메라는 조리개값이 F/1.8로써 기존보다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으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조리개값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갤6'는 f/1.9, '아이폰6'는 f/2.2).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의 전면(셀피카메라), 제스쳐샷, 손떨림방지기능인 OIS의 탑재등 카메라에 많은 역량을 투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G4의 또 다른 자랑 거리는 'UX 4.0'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 경험(UX)의 만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LG는 삼성의 '터치위즈(Touch Wiz)' 인터페이스에 맞서는 'UX 4.0'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선보임으로써 좀 더 직관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눈에 띕니다. UX 4.0은 심플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자인을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생각하는 여러가지 기능을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G4의 디스플레이는 5.5인치 QHD(2560x1440, 538ppi)를 장착하고 있으며, 메인 프로세서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X10LTE를 장착했습니다. 메모리는 삼성의 '갤럭시 S6'와 동일한 3GB 램을 장착했고, 32GB 제품이 기본 제품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G4는 SD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2테라 바이트(2TB)용량의 'Micro SD Car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USB 2.0을 지원하고, HDMI 슬림포트(4K), NFC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도 합니다. 무선충전기능은 기본 옵션은 아니지만 '퀵서클 케이스(Quick Circle case)' 적용 제품의 경우에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은 일체형 스마트폰 '갤럭시 S6 & S6 엣지'를 시장에 내놓았다.
LG는 삼성이 일체형이라는 것과 메모리카드 추가가 안된다는 것을 이용하여,
'배터리 탈부착'과 'sd 메모리카드추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제품이 등장했을 때 화두가 되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G4'는 다른 제조사들의 최신형 제품과는 다르게 '아날로그 전략'을 취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필두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삼성의 '갤 s6 & 엣지', HTC One M9을 비롯하여 샤오미, 화웨이, 소니 등 대다수의 제품들이 '메탈'바디 혹은 메탈과 플라스틱, 강화유리의 조화를 통해 '깔끔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G는 'G4'의 메인 컨셉을 '아날로그'로 설정하여 '아날로그 전략'을 씀으로써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가죽과 3D 패턴,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 'G4'의 출시를 통해 LG는 메탈과 강화유리 일색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시장'에 신선함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가죽'을 바디 기본 디자인 커버로 설정함으로써 거부감을 일으키는 사람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가죽이라는 재질 자체에서는 클래시컬함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좋고나쁨(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것도 사실이고, 메탈이나 강화유리 제품에 비해 변형이나 오염에 신경이 더 쓰이기도 합니다.
△ G4의 기본 스펙
LG 'G4'의 국내 출고가는 82만 5천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삼성의 신제품에 비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은 갖췄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편, LG G4의 글로벌 1천 2백만 대 가량 예상하고 있기도 한데, 가격메리트와 명성, 기능, 가죽 제품에 대한 선호도 등을 고려해 볼 때 크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애플의 2015년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7천 2백 만 대). LG G4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어떤 성과를 이뤄낼 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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