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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섬. 지중해로 떠난다면, 가볼 만 한 곳 - 아름다움과 낭만은 있지만 후회는 없다.- 길을 걷다, 세계여행/세계일주, 나의 발자취 2015. 3. 24. 13:42반응형
1. 지중해, 섬 하나. 산토리니.
지중해, 그 안에는 다양한 이름을 가진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선이 많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안 해(Adritic Sea)'를 품고 있는 크로아티아, 특히 성벽 걷기로 유명한 '두브르브니크(Dubrovnik)'를 비롯하여, 미항(美港)으로 잘 알려진 스플리트(Split)를 찾기도 한다. '아드리안 해'와 그 주변의 도시가 잘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있는 '에게 해(Aegean Sea)'는 다소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심지어, '고대그리스신화'나 '로마인이야기'와 같은 책에 등장하는 '에게 해'의 몇몇 섬들은 우리들에게 '신비스러움'을 전하기까지한다.
하지만, 에게해와 에게해 제도라고 불리는 곳의 '섬들'은 '고대 그리스'시절, 그 이전 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었고, 한편으로는 각광받는 휴양지였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산토리니 섬(Santorini)'도 에게해의 아름다운 섬 중 하나이다.
△ 산토리니 섬.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상상하는 '산토리니'의 이미지는 하얀 집과 파란 지붕. 그리고 바다와 절벽이다.
그러나, 산토리니는 '이것' 이상을 가지고 있다.
2. 산토리니, 상상 속 풍경 : 바다와 절벽과 하얀 집. 파란 지붕.
△ 산토리니는 생각보다 큰 섬이었다.
오토바이나 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면, 이동이 힘들 정도의 크기다.
△ 나는 아테네의 '피아레스 항구'에서 배를 타고 산토리니로 향했다.
파란 바다와 절벽 위의 하얀 집. 그리고 파란 지붕의 조화. 내가 상상하던 산토리니의 모습이었다. TV 광고나 책자, 여행 잡지 등을 통해서 소개되는 이국적인 모습의 '산토리니'는 한 번 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매력을 지닌 장소였다.
배(Ferry, 선박)을 타고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산토리니가 크지 않은 섬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산토리니 섬'의 크기에 다소 놀라기도 했고, 산토리니의 중심가로 불리는 '피라(Fira)'로 가는 길에 마주한 풍경들이 내가 상상하던 풍경과는 달랐기에 다소 실망을 하기도 했다. 선착장에서 피라에 도착했을 때, '상상 속의 산토리니'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아(Oia)' 마을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았고, 로컬 버스를 타고 '이아 마을'로 향했다.
이아 마을로 향하는 버스 차창 밖으로, 상상 속의 '산토리니'의 모습이 얼핏 보였다. 하얀 벽, 파란 지붕. 그리고 파란색 지중해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낮과 밤, 구름이 있는 하늘과 구름이 흩뿌려진 하늘. 햇살 속에서 '산토리니'는 빛났고, 바다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다시 한 번 찾고 싶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산토리니의 집들, 골목길.
이아 마을은 관광의 명소 답게 거리 곳곳에 카페와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것도 '산토리니'에서의 즐거움 중 하나이다.
△ 산토리니의 일상.
파란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집. 여유가 느껴진다.
△ 이아 마을의 풍경
△ 이아 마을
△ 유명한 '파란 지붕'.
희색과 파란색의 조화는 '그리스 정교회'가 그리스에 선사한 하나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 그리스 정교회 '교회'
3. 산토리니의 풍경.
산토리니에는 '파란 지붕의 하얀 집'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서쪽 바다 너머로 태양이 사라질 때, 석양이 감도는 산토리니는 고요했지만, 태양이 사라지고 난 뒤, 어둠이 깔리면 섬은 음악으로 가득찼고 절벽 위의 건물들은 불을 밝히며, 빛났다. 그리고, 산토리니의 남쪽 해변에는 '검은 해변'으로 불리는, 검은색 작은 자갈과 모래가 펼쳐진 해변이 있었고, 그곳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차를 타고 섬을 달리다보면 한적한 시골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보통의 섬처럼 보인다. 그러나, 서쪽 해변에는 절벽 위의 아름다운 집들. 동쪽 해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아름다운 에게애와 파란 바다 위에 드문드문 떠 있는 하얀 점 '요트'.
지중해로 떠난다면, 한 번 쯤은 가볼 만한 곳이 '산토리니'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 산토리니에서 만날 수 있는 마을의 모습.
파란 바다, 하얀 집, 파란 지붕. 햇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절벽 아래, 드문드문 떠 있는 '요트'.
△ 산토리니 섬의 서쪽.
해질녘, 사람들인 이곳에 모여 바다 아래로 가라 앉는 태양을 바라본다.
△ 석양.
△ 어둠이 스미는 '이아 마을'
△ 어둠 속의 이아 마을.
△ 어둠이 내려 앉고, 집들은 하나 둘 불을 밝힌다.
△ 이아 마을의 밤.
빛과 함께 음악이 섬을 가득 메운다.
△ 해질녘, 교회당 앞에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곳에는 거리의 악사들과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 이른 아침의 광장은 조용했다.
△ 검은 해변, 까마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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