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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부터 '아이폰6 & 6플러스'까지 변화, 어땠나? - 디자인과 슬로건.- IT 패러다임 읽기/애플 읽기 2014. 12. 10. 09:00반응형
2007년, 애플이 '아이폰(iPhone)'이라는 스마트폰을 세상에 공개하고난 뒤, 우리 삶과 주변의 모습들이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스마트폰덕분에 흥하는 기업이 생기는가하면, 스마트폰 때문에 망하는 기업도 생겨난 것은 물론이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스마트폰은 우리 삶의 모습에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모바일 시대'라고 불리는 지금,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있고, 스마트폰들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은 2007년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래, '아이폰 3G(iPhone 3G)', '아이폰 3GS(iPhone 3GS)', '아이폰 4', '아이폰 4S', '아이폰5', '아이폰5S/5C'. '아이폰 6'/6플러스'를 해마다 차례로 출시하며 변화와 진보를 시도해왔습니다.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 6플러스(iPhone 6 & 6 Plus)'는 아이폰이 만들어진 이래 가장 많은 변화를 겪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6'의 변화는 지난 7년간 있어온 '아이폰'의 변화과정 중의 한 맥락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첫 '아이폰(iPhone)' :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 2007년 1월 9일, 맥월드(MacWorld) 행사장에서
최초로 '아이폰(iPhone)'을 공개하고 있는 스티브잡스.
2007년 1월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MacWorld)'에서 스티브잡스가 '아이폰(iPhone)'을 공개했습니다. '전화'와 '인터넷', '터치 인터페이스'가 결합한 아이폰을 본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첫번째 아이폰의 슬로건은 'Apple reinvents the phone(애플, 전화를 재창조하다)', 'This is only the beginning(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였습니다.
1월 9일 공개된 '아이폰'이었지만, 판매는 다소 늦은 6월 29일부터 시작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속에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습니다.
- 2008년, '아이폰 3G' : 당신이 기다리던 아이폰.
△ 2008년 출시된, 두 번째 아이폰 '아이폰 3G'
2008년 7월에 출시된 두 번째 아이폰의 이름은 '아이폰 3G'였습니다. '아이폰2'가 아닌 '아이폰 3G'라고 이름 붙은 이유는 '아이폰 3G'가 '3G'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3G'를 두고, 주로 두 가지 슬로건으로 사용자들을 어필했는데, 그 하나는 'The iPhone you have been waiting for(당신이 기다리던 아이폰)'과 'The first phone to beat the iPhone(아이폰을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스마트폰)'을 내세웠습니다.
- 2009년, '아이폰 3GS' : 가장 빠르고, 강력한 아이폰.
△ iPhone 3GS
세 번째 아이폰은 '아이폰 3GS'는 2009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공식 판매되기 시작한 '아이폰'입니다. 당시 'KT'에서 '아이폰'을 단독 판매하면서, 아이폰을 사용하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KT'로 번호이동을 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3GS'는 램의 용량이 128MB에서 '256MB'로 늘어났고, 3메가픽셀의 카메라, 600MHz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32GB용량이 도입되는 등 당시에는 놀라운 성능을 자랑했습니다. '아이폰 3GS'의 슬로건은 'The fastest, most powerful iPhone yet(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의 아이폰)'이었습니다.
- 2010년, '아이폰 4' : 모든 것을 바꾸다.
'아이폰 4'는 말그대로,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A4'칩이 탑재되면서 본격적인 '아이폰'의 강력한 프로세서의 힘을 보여주는 시발점이 되었고, 레티나 디스플레이(Retina display, 3.5인치 960x640해상도)를 장착했습니다. 또한, 512MB의 램과 5메가 픽셀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하면서 3GS에서 크게 향상된 스펙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도 '둥근'형태의 모서리 디자인에서 메탈로 둘러싸인 각진 형태가 되었습니다.
한편, 메탈 프레임을 야심차게 내놓은 애플이었지만 '안테나 게이트(AntnnaGate)'에 휘말리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4'의 슬로건은 'This changes everything, again(다시 한 번,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였습니다.
- 2011년, '아이폰 4S' : 가장 놀라운 아이폰.
△ iPhone 4S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 5'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11년 가을, 애플은 '아이폰 4S'라는 이름으로 '아이폰4'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10월에 출시된 '아이폰 4S'는 많은 루머들을 몰고왔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삼성'의 등장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삼성 '갤럭시S'시리즈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진 것입니다.
'아이폰4S'의 'S'는 음성 인식기능은 'Siri(시리)'의 기능을 부각한다는 측면이 강했으며, 아이폰4S는 8메가 픽셀의 카메라와 108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기능, 듀얼코어 A5프로세서의 탑재, 그리고 기본 내장 메모리 64GB 등의 스펙을 보이며, 'The most amazing iPhone yet(가장 놀라운 아이폰)'이라는 슬로건으로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 2012년, '아이폰 5' : 아이폰 이후 가장 획기적인 아이폰.
△ 커진, 4인치 '아이폰5(왼쪽)
오른쪽은 3.5인치 아이폰4S
삼성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4.5인치'이상의 큰 스마트폰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애플의 '아이폰'도 크기를 키웠습니다. 3.5인치에서 4인치로 0.5인치 크기가 커지면서, 길이가 조금 더 길어졌습니다. 1136x640픽셀의 19:6해상도를 가진 '아이폰 5'는 그 두께도 얇아지고, 무게도 놀라우리만치 가벼워졌습니다. 가벼워진 무게에 대해서는 '아이폰 4/4S'가 가졌던 묵직함이 사라졌다고 실망하는 이들이 많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이폰5'는 1.3GHz의 A6 프로세서, 1GB 램을 장착하면서 'iOS'구동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 환경을 갖추며, 'The biggest thing to happen to iPhone since iPhone(아이폰 이후, 가장 획기적인(큰) 아이폰)'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 2013년, '아이폰 5S & 5C' : 앞선 생각과 컬러풀.
△ iPhone 5C & iPhone 5S
많은 논란과 루머가 있었고, 결국 '아이폰5'의 후속 제품은 '아이폰 5S'가 되었지만, '아이폰 5C'라는 저가형 모델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아이폰 5'와 같은 '4인치' 모델이었지만, '아이폰 5S'는 '골드 컬러(Gold Color)'가 추가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고, '아이폰 5C'는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을 무기로 '컬러풀'하면서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마트폰으로 등장했습니다.
'아이폰 5S'는 '터치ID'가 장착되면서, 향후 애풀 제품의 핵심 '보안'으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하기도 했습니다. '5S'는 터치ID와 함께 A7 프로세서를 장착하면서 세계 최초의 64비트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며, 'Forward thinking(한발 앞선 생각)'이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됐습니다.
'아이폰 5C'는 출시될 때 'C'의 의미가 '중국(China)'를 의미한다는 루머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애플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C'의 의미는 'Color(컬러)'라고 하며, 실제로 '아이폰 5C'는 파랑, 분홍, 노랑, 초록, 하양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터치ID가 없고, 프로세서는 '아이폰5'와 같은 'A6'칩이 탑재되었습니다. 슬로건은 'For the colorful(인생은 컬러풀(다채로움))'이었습니다.
- 2014년, '아이폰 6 & 6플러스' : 크다는 것, 그 이상.
△ iPhone 6 & 6 Plus
많은 루머가 있었고,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던 '아이폰6 & 6플러스'는 사상 최다 판매 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아이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작은 크기에 따른 '배터리 수명'을 해결하면서, '크기'더 키웠습니다. 그리고, 4.7인치 '아이폰6'와 함께 패블릿폰이라고 할 수 있는 5.5인치 '아이폰6 플러스'를 출시함으로써 그동안 삼성, LG 등에서 만든 '큰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6 플러스'를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아이폰 6 & 6플러스'는 크기를 키우면서, 다른 제조사에서 만든 스마트폰들과 크기와 배터리 수명에 있어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 애플의 모바일 OS 'iOS'의 장점을 내세우고, 애플만의 다양한 기능들을 가미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으면서 'Bigger than bigger(커진 것,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처음 아이폰이 출시되었을 때와 지금의 아이폰을 단순히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아이폰'이라는 큰 맥락 속에서 서서히 변화와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다음 버전으로 예상되고 있는 '아이폰6S'가 어떤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나올지 자못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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